품사가 다른 하나는 동사 ‘웃다’이고, 나머지 셋은 모두 형용사이다.
‘웃다’는 주어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웃는다’처럼 현재 시제 ‘-는-’과 결합할 수 있다.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며 이렇게 활용하지 못한다.
- ‘파랗다’: 하늘의 색깔을 나타내는 형용사로, ‘파랗는다’라고 쓸 수 없다.
- ‘예쁘다’: 꽃의 모습을 나타내는 형용사로, ‘예쁜다’라고 쓸 수 없다.
- ‘높다’: 건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로, ‘높는다’라고 쓸 수 없다.
글의 앞에는 세계 대회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과거 성적이 와야 한다.
글은 역접의 ‘그러나’에 이어 ‘과거와는 달리’ ‘최근 들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앞에는 과거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어야 흐름이 이어진다.
- 수영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역사적 기원: 두 종목은 최근 성과의 사례로 나올 뿐, 기원과 대비되는 내용이 없다.
- 한국과 서양의 생활환경의 차이: 글에서 대비하는 것은 생활환경이 아니라 과거와 최근의 성적이다.
- 세계 빙상계의 세대교체: 글은 수영도 함께 다루며, 세대교체는 언급하지 않는다.
쓰임이 옳지 않은 지칭어는 ‘선친’이다.
‘선친(先親)’은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므로, 내일 칠순 잔치를 치를 살아 계신 아버지에게는 쓸 수 없다.
- ‘장모님’: 사위가 장인에게 장인의 아내를 가리켜 이르는 말로 알맞다.
- ‘친정아버지’: 아내가 남편에게 시집오기 전 집의 자기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로 알맞다.
- ‘아비’: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자기 남편을 낮추어 가리키는 말로 알맞다.
제시 문장은 ㉢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 예’는 바로 앞의 ‘쇠락의 길을 걷다가 끝내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를 받는다. 또 뒤의 ‘앙코르와트가 그렇고’는 그 구체적 사례를 든 것이므로, 일반 진술과 사례 사이가 알맞다.
- ㉠: 글의 맨 앞이라 ‘그런’이 가리킬 내용이 없다.
- ㉡: 앞의 ‘우문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는 사례를 들 만한 내용이 아니고, 뒤의 ‘그러나’와도 이어지지 않는다.
- ㉣: 사례가 모두 나온 뒤여서 ‘그런 예’가 뒤의 사례를 이끄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말은 ‘척결(剔抉)’이다.
‘척결’은 나쁜 부분이나 요소를 깨끗이 없앤다는 뜻이다. 대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문맥이므로 ‘평가(評價)했다’ 같은 말을 써야 한다.
- ‘처리(處理)’: 일을 절차에 따라 정리해 마무리한다는 뜻으로, 일을 공정하게 다루는 문맥에 맞다.
- ‘신장(伸張)’: 세력이나 권리가 늘어난다는 뜻으로, 자유와 권리에 어울린다.
- ‘확산(擴散)’: 흩어져 널리 퍼진다는 뜻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문맥에 맞다.
괄호에는 내용을 이어 주는 ‘그리고’가 알맞다.
앞 문장은 사회 생물학이 ‘사회적 행동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뒤 문장은 그 연구의 중심 질문이 ‘사회적 행동의 진화 경로’라고 덧붙인다. 두 문장은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므로 역접 관계가 아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 내용을 인정하면서 반대되는 결과를 이끄는 말이라 맞지 않는다.
- ‘그러나’: 앞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끄는 말이라 맞지 않는다.
- ‘하지만’: 역시 역접의 말이라 내용이 이어지는 두 문장 사이에 쓸 수 없다.
괄호에는 사람의 손이 닿았다는 뜻의 ‘인공적’이 들어가야 한다.
후원은 ‘원래는 산의 일부였던 것’이므로 거의 자연 그대로이다. 그 가운데 찾아낸 것이 담과 ‘다른 곳에서 가져다 놓은 몇 개의 돌’이므로, 사람이 만들거나 옮겨 놓은 것을 가리킨다.
- ‘근대적’: 글은 시대의 새로움을 다루지 않는다.
- ‘자연적’: 담과 옮겨 놓은 돌은 자연 그대로가 아니므로 문맥과 반대이다.
- ‘사회적’: 후원의 조성 방식을 말하는 글에서 사회와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말은 ‘부수입’이다.
제28항은 끝소리가 ‘ㄹ’인 말이 다른 말과 어울릴 때 ‘ㄹ’이 탈락하면 탈락한 대로 적는다는 규정이다. ‘부수입’은 ‘부’와 ‘수입’이 결합한 말로, 앞말에 ‘ㄹ’이 없어 탈락이 일어나지 않는다.
- ‘바느질’: ‘바늘’과 ‘-질’이 결합하며 ‘ㄹ’이 탈락한 말이다.
- ‘소나무’: ‘솔’과 ‘나무’가 결합하며 ‘ㄹ’이 탈락한 말이다.
- ‘여닫이’: ‘열-’과 ‘닫이’가 결합하며 ‘ㄹ’이 탈락한 말이다.
㉠에는 ‘필요조건(必要條件)’, ㉡에는 ‘혜택(惠澤)’이 알맞다.
공기·물·음식은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므로 ㉠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조건이다. ㉡은 ‘누리는’의 대상으로, 문명이 주는 이로움을 뜻하는 말이 어울린다.
- 요구수준·특수: ‘요구수준’은 도달하려는 수준이고 ‘특수(特需)’는 특별한 수요라서 둘 다 문맥에 맞지 않는다.
- 반대급부·특혜: ‘반대급부’는 어떤 일의 대가로 얻는 이익이고, ‘특혜’는 일부에게 주는 특별한 혜택이라 맞지 않는다.
- 충분조건·혜량: ‘꼭 필요한’ 것은 충분조건이 아니고, ‘혜량(惠諒)’은 남이 헤아려 살펴 이해한다는 뜻이라 누릴 대상이 아니다.
정치 토론뿐 아니라 종교적, 이념적, 정책적 토론의 역사에 관한 기록은 풍부하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의 불교 종파들 간의 논쟁은 돈오돈수 이론과 돈오점수 이론으로 나뉘어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척화파와 강화파의 토론 및 십만양병설에 대한 찬반 토론 등은 정책 토론의 표본이라고 볼 수 있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정책 토론의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글은 정책적 토론의 ‘역사에 관한 기록은 풍부하다’고 하고, 척화파와 강화파의 토론 등을 ‘정책 토론의 표본’으로 든다. 절대 왕정은 토론이 민중의 교육 방법이나 정치적 도구로 기능하기 어려웠던 이유로 제시될 뿐이다.
- 활발한 토론의 증거: ‘토론이 활발했다는 증거가 역사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구절과 일치한다.
- 불교 종파 간 논쟁: ‘고려시대의 불교 종파들 간의 논쟁’이 토론 기록의 예로 나온다.
- 학문으로 인식되지 않은 토론: ‘토론을 학문의 한 분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구절과 일치한다.
이 글은 인간이 소비의 객체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글쓴이는 사람을 ‘최대의 소비자’라 하고, 끝에서 ‘급기야는 소비의 객체로 전락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고 지적한다. ‘사람을 잘라 내는 일마저 서슴지 않는’ 현실도 함께 비판한다.
- 소비 주체 역할을 다하지 못함을 풍자: 글은 지나친 소비를 문제 삼으며, 소비 역할을 못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 완벽한 생산의 주체임을 인식하지 못한 자신을 비난: 글은 사람을 ‘생산의 주체가 아니라 소비의 주체’라고 하므로 반대이다.
- 생산의 주체로 부각되는 과정을 논증: 사람의 생산은 ‘파내어 소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므로 반대이다.
사회자의 역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 일이다.
사회자는 토론의 진행을 맡는 사람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를 지켜야 한다. 토론자의 논거를 정리할 수는 있어도 자기 주장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
- 배경과 논제 소개: 토론을 시작할 때 사회자가 맡는 진행 역할이다.
- 발언권 안배: 참가자가 공평하게 말하도록 조정하는 역할이다.
- 사실과 의견 구분 환기: 토론이 논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이다.
양반들 :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 하였소.
양반들 :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작자 미상, 『봉산 탈춤』 -
말뚝이는 언어유희로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말뚝이는 ‘양반’을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로 풀이한다. 같은 소리를 비천한 물건에 빗대어 양반의 권위를 깎아내린 말장난이다.
- 부담은 줄이고 이익은 키우는 표현: 양반을 깎아내리므로 상대에게 이로운 말하기가 아니다.
- 원만한 대화를 위한 정중한 표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처럼 오히려 상대를 놀리는 태도이다.
- 역설법으로 고전 지식 자랑: 관직명 나열은 양반을 추어올렸다가 낮추기 위한 것으로, 지식 자랑이 아니다.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커피보다’이다.
‘보다’는 비교를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나머지는 의존 명사나 부사를 띄어 써야 하는 경우이다.
- ‘할수’: ‘수’는 의존 명사이므로 ‘할 수’로 띄어 쓴다.
- ‘높은데서 낮은데로’: ‘데’는 곳을 뜻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높은 데서 낮은 데로’로 띄어 쓴다.
- ‘하루내지’: ‘내지’는 두 말을 잇는 부사이므로 ‘하루 내지’로 띄어 쓴다.
괄호에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이 알맞다.
‘사상누각’은 모래 위에 지은 누각으로, 기초가 약해 오래 견디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글의 ‘그 기초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와 잘 맞는다.
- ‘일석이조(一石二鳥)’: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라 맞지 않는다.
- ‘설왕설래(說往說來)’: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한다는 뜻이라 맞지 않는다.
- ‘동병상련(同病相憐)’: 어려운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이라 맞지 않는다.
바꿔 쓰기가 가장 적절한 것은 사장을 바꾸는 문맥의 ‘경질하다’이다.
‘경질(更迭)하다’는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는 뜻이므로, 이사회가 사장을 바꾸는 상황에 들어맞는다.
- 분위기를 ‘교환하다’: 교환은 서로 주고받는 일이므로 분위기에는 ‘전환하다’가 어울린다.
- 신발을 ‘변경하다’: 다른 물건으로 맞바꾸는 일이므로 ‘교환하다’가 어울린다.
- 계획을 ‘전환하다’: 계획의 내용을 고치는 일이므로 ‘변경하다’가 어울린다.
→ 말과 행동이 반드시 일치할 뿐이다.
→ 나는 결코 고향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 그는 비록 가난할지라도 행복했다.
→ 철수는 밥을 거의 먹지 않았다.
적절하지 않은 고쳐 쓰기는 ‘반드시 일치할 뿐이다’이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그래야 함을 나타내는 부사로, ‘-해야 한다’와 호응한다. 따라서 ‘말과 행동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로 고쳐야 한다.
-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결코’가 부정 서술어와 호응하도록 바르게 고쳤다.
- ‘비록 가난할지라도’: ‘비록’이 양보의 ‘-ㄹ지라도’와 호응하도록 바르게 고쳤다.
- ‘거의 먹지 않았다’: ‘거의’를 부정 서술어와 연결해 호응을 맞추었다.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배던지 사과던지’이다.
여러 가지 중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음을 나타낼 때는 ‘-든지’를 쓰고, ‘-던지’는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쓴다. 따라서 ‘배든지 사과든지’로 적어야 한다.
- ‘부쳤다’: 편지를 보낸다는 뜻이므로 맞고, 우표를 맞닿게 하는 ‘붙인’과 구별된다.
- ‘맞혔는지’: 문제의 답을 틀리지 않게 했다는 뜻이므로 맞고, 답안과 대조하는 ‘맞추어’와 구별된다.
- ‘졸였다’: 마음을 초조하게 한다는 뜻이므로 맞고, 음식에 양념이 배게 끓이는 ‘조리며’와 구별된다.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것은 ‘신라 - Sinla’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음운 변화의 결과를 적는다. ‘신라’는 유음화로 [실라]로 발음되고 ‘ㄹㄹ’은 ‘ll’로 적으므로 ‘Silla’가 맞다.
- Apgujeong: 받침 ‘ㅂ’을 ‘p’로 적고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맞다.
- Nakdonggang: 받침 ‘ㄱ’을 ‘k’로 적고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맞다.
- Dongnimmun: [동님문]으로 발음되는 비음화를 반영했으므로 맞다.
하고 벼르더란 이야기가 전하지마는 이것이 옛날 남산골 ‘딸깍발이’의 성격을 단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이야기다.
- 이희승, 「딸깍발이」 -
㉠ ‘기승’의 뜻풀이는 기운이나 힘 따위가 누그러들지 않음이다.
글에서 ‘괘씸한 추위란 놈’이 ‘이렇게 기승을 부리지마는’이라고 했으므로, 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맹렬하다는 뜻이다.
- 오랫동안 앓아 고치기 어려운 병: ‘고질’의 뜻풀이로, 추위를 말하는 문맥과 맞지 않는다.
- 괴로운 심정이나 사정: ‘고충’의 뜻풀이로, 추위의 기세와 관련이 없다.
- 몹시 어렵고 힘들게 싸우거나 일함: 힘든 싸움이나 일을 뜻하는 풀이로, ‘부리다’의 대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