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9급 국어] 20년 1회차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

20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0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높임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거실에서) 얘야,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신다.
2(전화상에서)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저보고 오시래요.
3(사무실에서) 김 대리가 맡았던 업무는 부장님께 물어봐요.
4(교무실에서) 선생님, 저희 학교가 어제 뉴스에 나왔습니까?
정답 및 해설

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신다’이다.

말하는 사람이 높일 대상인 아버지를 주격 조사 ‘께서’와 특수 어휘 ‘계시다’로 함께 높여, 문장의 주체 높임이 정확하다.

  • ‘저보고 오시래요’: 오라는 대상은 말하는 사람 자신이므로 자기에게 ‘-시-’를 쓴 셈이 된다. ‘오라고 하세요’로 고쳐야 한다.
  • ‘부장님께 물어봐요’: 높일 대상인 부장님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객체 높임 어휘 ‘여쭈어봐요’가 맞다.
  • ‘저희 학교’: 선생님도 같은 학교 구성원이어서 듣는 이까지 포함되므로 ‘우리 학교’라고 해야 한다.
문제 2
해당 나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닌 것은?
120세 - 약관(弱冠)
250세 - 불혹(不惑)
360세 - 육순(六旬)
470세 - 고희(古稀)
정답 및 해설

나이를 잘못 짝지은 것은 ‘50세 - 불혹(不惑)’이다.

불혹(不惑)은 40세를 이르는 말이고, 50세를 이르는 말은 지천명(知天命)이다.

  • 약관(弱冠): 스무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육순(六旬): 예순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고희(古稀): 일흔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문제 3
밑줄 친 부분의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1갓 구운 바게뜨(baguette)가 참 맛이 좋다.
2그는 폭설 때문에 타이어를 스노(snow) 타이어로 교체하였다.
3그분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젼(vision)을 제시하였다.
4우리는 오랜만에 모여 정원에서 바베큐(barbecue) 파티를 열었다.
정답 및 해설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스노(snow)’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중모음 [ou]를 ‘오’로 적으므로 ‘스노우’가 아닌 ‘스노’가 맞다. 또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원칙도 함께 기억해 둔다.

  • ‘바게뜨’: 된소리를 쓰지 않는 원칙에 따라 ‘바게트’로 적는다.
  • ‘비젼’: ‘져’를 쓰지 않으므로 ‘비전’으로 적는다.
  • ‘바베큐’: 표준 표기는 ‘바비큐’이다.
문제 4
다음에 해당하는 사례로 적절한 것은?
‘길다 : 짧다’는 정도나 등급의 측면에서 반의 관계를 보인다.
1남자 : 여자
2스승 : 제자
3밝다 : 어둡다
4가르치다 : 배우다
정답 및 해설

‘길다 : 짧다’와 같은 유형의 사례는 ‘밝다 : 어둡다’이다.

두 쌍 모두 정도나 등급의 차이로 대립하는 등급 반의어로, ‘더 밝다’, ‘조금 어둡다’처럼 정도를 나타낼 수 있고 두 말을 함께 부정할 수도 있다.

  • ‘남자 : 여자’: 한쪽을 부정하면 다른 쪽이 되는 상보 반의 관계이다.
  • ‘스승 : 제자’: 서로 마주 보는 관계에서 성립하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 ‘가르치다 : 배우다’: 하나의 행위를 양쪽 방향에서 나타내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문제 5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동남아인 두 여인이 소곤거렸다 / 고향 가는 열차에서 / 나는 말소리에 귀 기울였다 / 각각 무릎에 앉아 잠든 아기 둘은 / 두 여인 닮았다 / 맞은편에 앉은 나는 / 짐짓 차창 밖 보는 척하며 / 한마디쯤 알아들어 보려고 했다 / 휙 지나가는 먼 산굽이 / 나무 우거진 비탈에 / 산그늘 깊었다 / 두 여인이 잠잠하기에 / 내가 슬쩍 곁눈질하니 / 머리 기대고 졸다가 언뜻 잠꼬대하는데 /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말이었다 / 두 여인이 동남아 어느 나라 시골에서 / 우리나라 시골로 시집왔든 간에 / 내가 왜 공연히 호기심 가지는가 / 한잠 자고 난 아기 둘이 칭얼거리자 / 두 여인이 깨어나 등 토닥거리며 달래었다 / 한국말로, / 울지 말거레이 / 집에 다 와 간데이
- 하종오, 「원어(原語)」 -
1공간의 이동에 따라 시적 대상의 심리적 갈등을 고조하고 있다.
2방언을 통해 시적 대상이 지닌 민족성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3시적 대상과의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해 부사어를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4스스로 묻는 형식으로 시적 대상에 대한 화자의 반성적 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시는 스스로 묻는 형식으로 시적 대상을 대하는 화자의 태도를 돌아보고 있다.

‘내가 왜 공연히 호기심 가지는가’는 두 여인을 외국인으로만 보고 살피던 자신에 대한 반성적 자각을 드러낸다.

  • 심리적 갈등의 고조: ‘고향 가는 열차’라는 이동은 있으나, 두 여인은 졸다가 아기를 달랠 뿐 갈등이 고조되지 않는다.
  • 방언과 민족성: ‘울지 말거레이’는 두 여인의 출신 민족성이 아니라, 한국의 시골에 뿌리내린 삶을 보여 준다.
  • 부사어와 친밀감: ‘짐짓’, ‘슬쩍’은 몰래 살피는 거리감을 나타낼 뿐 친밀감을 강조하지 않는다.
문제 6
㉠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말이란 사람이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도구임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 ㉠ ) 말이 생각 그 자체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 ( ㉡ ) 사람은 말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 ㉢ )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이 말의 성격을 좌우하고 말의 성격이 생각의 방법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학자나 언어학자들 사이에 꼭 의견이 일치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1㉠ 그러나 ㉡ 이를테면 ㉢ 그리고
2㉠ 그러나 ㉡ 한편 ㉢ 그러므로
3㉠ 그래서 ㉡ 이를테면 ㉢ 그러므로
4㉠ 그래서 ㉡ 한편 ㉢ 그리고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그러나 - 이를테면 - 그리고’가 들어간다.

㉠의 앞은 말이 전달 도구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고 뒤는 ‘의견이 일치되는 것은 아닌’ 문제이므로 역접이 맞다. ㉡은 말과 생각의 관계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 주므로 예시이고, ㉢은 같은 자격의 문제를 하나 더 잇는 병렬이다.

  • ‘그러나 - 한편 - 그러므로’: ㉡ 뒤는 다른 화제가 아니고, ㉢ 앞뒤도 인과 관계가 아니다.
  • ‘그래서 - 이를테면 - 그러므로’: ㉠ 앞뒤가 인과가 아닌 대립 관계이고, ㉢도 인과가 아니다.
  • ‘그래서 - 한편 - 그리고’: ㉠ 앞뒤의 대립을 담지 못하고, ㉡의 구체화 관계도 드러내지 못한다.
문제 7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화자에 의해 전달된 메시지를 수용하는 수신자는 어떤 면에서 언어적 메시지보다 여러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에 의해 총체적으로 전달되는 메타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즉 사람들은 ( )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사실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얼마나 진지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는가, 자신에 대해 얼마나 호의적인가 등을 중심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다.
1메타메시지보다 그 내용에 더 집중을 한다.
2말을 들을 때 메타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청한다.
3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 중시한다.
4실제 대화 내용보다는 화자의 문화적 배경을 더 중시한다.
정답 및 해설

괄호에는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 중시한다’가 들어가야 한다.

‘즉’으로 시작하는 괄호 문장은 앞의 내용을 바꾸어 말하고, 뒤의 ‘얼마나 진지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는가’도 같은 뜻이다. 곧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 메타메시지보다 내용에 집중: ‘메타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앞 내용과 반대이다.
  • 메타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청: 듣는 이가 그 중요성을 의식한다는 내용은 지문에 없다.
  • 화자의 문화적 배경 중시: 문화적 배경은 지문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문제 8
‘降’은 ‘강(내리다)’과 ‘항(항복하다)’으로 읽힌다. ‘降’의 독음이 다른 하나는?
1降等
2投降
3降水量
4昇降機
정답 및 해설

독음이 다른 하나는 投降(투항)이다.

投降은 ‘던질 투(投)’에 ‘항복할 항(降)’을 써서 적에게 항복한다는 뜻이므로 ‘降’을 ‘항’으로 읽는다.

  • 降等(강등): 등급이나 계급을 내린다는 뜻이므로 ‘강’으로 읽는다.
  • 降水量(강수량): 내린 비나 눈의 양을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 昇降機(승강기): 오르내리는 장치를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문제 9
다음 글의 ㉠ ~ ㉣에 대한 고쳐 쓰기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과연 문학작품을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는가? 인간은 세상을 각자의 시선에서 ㉠ 보므로 인식의 도구인 각 언어에는 공통된 기준이 있을 수 없다. 세상을 보는 기준이 ㉡ 부재한 상태에서 번역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번역은 타 언어를 ㉢ 비록 우리의 언어 속 유사어로 대치해 놓는 것에 불과하다. 이 말은 번역이 원문과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는 ㉣ 않다. 그 대표적인 예가 ‘뉘앙스’이다. 특히 문학작품의 경우 원문과 일치하는 뉘앙스를 지닌 어휘나 표현이 없어 번역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1앞뒤 문맥을 고려하여 ㉠을 ‘봄으로써’로 수정한다.
2글의 흐름을 고려하여 ㉡을 ‘상대적인’으로 수정한다.
3맥락상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을 ‘단지’로 수정한다.
4주어와 호응이 되지 않으므로 ㉣을 ‘않다는 것이다’로 수정한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방안은 ㉠을 ‘봄으로써’로 고치는 것이다.

‘보므로’는 ‘각자의 시선에서 보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나타내어 문맥에 맞는다. 수단을 나타내는 ‘봄으로써’로 바꾸면 앞뒤의 인과 관계가 흐려진다.

  • ㉡을 ‘상대적인’으로 수정: 기준이 아예 없다기보다 각자 달라 ‘공통된 기준’이 없다는 흐름이므로 적절하다.
  • ㉢을 ‘단지’로 수정: ‘비록’은 ‘-지만’류와 호응하므로, ‘불과하다’와 어울리는 ‘단지’가 적절하다.
  • ㉣을 ‘않다는 것이다’로 수정: 주어 ‘이 말은’과 호응시키는 고침이므로 적절하다.
문제 10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날 저녁 최 씨가 이생에게 말했다.
“세 번이나 좋은 시절을 만났지만,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기만 하네요. 즐거움이 다하기도 전에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 말이에요.”
그러고는 마침내 오열하기 시작하였다. 이생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러시오?”
최 씨가 대답하였다.
“저승길의 운수는 피할 수가 없답니다. 하느님께서 저와 당신의 연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저희가 아무런 죄악도 저지르지 않았음을 아시고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며 잠시 시름을 잊게 해 주신 것이었어요. 그러나 인간 세상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산 사람을 미혹시킬 수는 없답니다.”
최 씨는 시녀를 시켜 술을 올리게 하고는 ‘옥루춘’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하였다.

창과 방패가 눈에 가득한 싸움터
옥이 부서지고 꽃도 흩날리고 원앙도 짝을 잃네.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을 그 누가 묻어 주랴.
피에 젖어 떠도는 영혼 하소연할 곳 없어라.
- 김시습, 「이생규장전」에서 -
1최 씨는 이생과 다시 이별하게 되어 슬퍼하고 있다.
2최 씨가 이생과 재회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뜻이었다.
3최 씨는 죽었다가 환생하여 인간 세상에 머물게 되었다.
4최 씨는 노래를 통해 이생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노래로 재회를 기약한다는 설명이다.

최 씨의 노래는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 ‘하소연할 곳 없어라’처럼 전란의 참상과 원통함을 읊을 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구절이 없다.

  • 이별의 슬픔: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데서 확인된다.
  • 재회가 하느님의 뜻: ‘하느님께서’ 연분을 살펴 환생시켰다는 말과 일치한다.
  • 죽었다가 환생: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게 했다는 말과 일치한다.
문제 1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현대에 나타난 가상 공간(cyber space)이 현실 세계와 매우 다른 특성을 갖는 만큼 가상 공간에 거주하는 주체의 존재론적 위상도 변형될 수밖에 없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상 공간에서는 현실 세계와는 달리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우리는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매일 인터넷을 통해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 공간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이지만 이미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키고 있다.
1가상 공간에서는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2가상 공간은 삶의 일부분이 아니지만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킨다.
3인터넷을 통해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
4현실 세계와 다른 특성의 가상 공간에 거주하는 주체의 존재론적 위상은 변형될 수밖에 없다.
정답 및 해설

지문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가상 공간이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진술이다.

지문은 가상 공간이 ‘이미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로 그 점 때문에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킨다고 설명한다.

  • 육체 없는 의사소통: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인터넷을 통한 소통: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인터넷으로 소통한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주체의 위상 변형: ‘존재론적 위상도 변형될 수밖에 없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문제 12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처용에 관한 『삼국사기』의 사실적 기록과 그로부터 약 140년이란 긴 변이 과정을 거쳐 나온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를 비교해 보자. 헌강왕이 돌아다닌 곳이 개운포를 포함한 동쪽 지방이고, 왕 앞에 나타나 노래하고 춤춘 인물들이 그 당시 신라인에게는 생소했던 대상들이며, 처용의 용모와 일화가 이색적이라는 데는 두 문헌이 같다. 그러나 『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이, 『삼국유사』에는 그의 출현 연대가 없고, 전자에는 역신(疫神), 처용가, 왕정 보좌 같은 내용이 없으며, 출현자 수가 전자는 4명이지만 후자는 8명이라는 등 다른 점들이 있다.
1『삼국유사』를 통해서는 처용의 출현 연대를 알 수 없다.
2『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과 왕정 보좌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3『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처용이 신라인들에게 생소한 대상으로 기술되어 있다.
4처용과 관련된 내용이 『삼국사기』는 사실적 기록인 반면 『삼국유사』는 설화라는 차이가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삼국사기』에 처용의 이름과 왕정 보좌 내용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문은 ‘『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이’ 없고, ‘전자에는 역신(疫神), 처용가, 왕정 보좌 같은 내용이 없’다고 하였다. 곧 둘 다 『삼국사기』에 없는 내용이다.

  • 『삼국유사』의 출현 연대: ‘『삼국유사』에는 그의 출현 연대가 없고’와 일치한다.
  • 생소한 대상: 인물들이 ‘신라인에게는 생소했던 대상들’이라는 점은 두 문헌이 같다고 하였다.
  • 사실적 기록과 설화: ‘『삼국사기』의 사실적 기록’과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라는 표현과 일치한다.
문제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허 생원은 오늘 밤도 또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려는 것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으나 허 생원은 시치미를 떼고 되풀이할 대로는 되풀이하고야 말았다.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에서 -
1특정 소재를 활용하여 인물 간의 갈등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2이야기 속 인물을 서술자로 하여 사건의 현실감이 강화되고 있다.
3배경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통해 공간적 분위기가 강조되고 있다.
4자연물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사건의 비극성을 암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이해는 배경의 세밀한 묘사로 공간적 분위기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처럼 달밤의 메밀밭을 자세히 그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인물 간의 갈등: 달빛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돋우는 소재일 뿐, 드러나는 갈등 관계가 없다.
  • 인물 서술자: ‘허 생원은’, ‘조 선달은’처럼 작품 밖 서술자가 인물을 이르고 있다.
  • 사건의 비극성 암시: 자연물의 비유는 아름다운 정취를 살릴 뿐, 비극을 암시하지 않는다.
문제 14
다음 글을 통해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은 미디어 콘텐츠를 축적, 전유, 재유통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일반인도 활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1세기의 예술은 풀뿌리 창의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대중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집집마다 자신만의 영화 자료실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창작의 혁명은 웹(web)으로 인해 절정에 달하였다. 자신이 만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창작의 과정은 훨씬 즐겁고, 더욱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웹은 공유와 협업을 위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로 인하여 평범한 개인이 자신의 집에서 만들던 것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획일적인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었다.
2웹 기술로 인해 풀뿌리 예술인들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다.
3일반 대중이 영화 예술의 창작자로 참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4거대 기업만이 문화 콘텐츠 유통을 독점하는 경향이 약화되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획일적인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지문은 일반인이 신기술로 직접 창작하고 공유하는 ‘풀뿌리 창의성’을 말하므로, 취향이 하나로 같아졌다는 추론은 이끌어 낼 수 없다.

  • 풀뿌리 예술인의 소통: ‘공유와 협업을 위하여 만들어진’ 웹의 성격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일반 대중의 창작 참여: ‘일반 대중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유통 독점의 약화: 개인이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추론할 수 있다.
문제 15
밑줄 친 부분이 바르게 쓰인 것은?
1약을 먹은 효과가 금새 나타났다.
2그는 치사하고 째째한 성격이었다.
3우리 친구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4그녀는 그가 으례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답 및 해설

바르게 쓰인 것은 ‘떼려야’이다.

‘떼려야’는 동사 ‘떼다’의 어간에 어미 ‘-려야’가 붙은 말이다. ‘뗄래야’처럼 쓰는 것은 잘못이다.

  • ‘금새’: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로 적는다.
  • ‘째째한’: 표준어는 ‘쩨쩨한’이다.
  • ‘으례’: 표준어 규정의 모음 단순화에 따라 ‘으레’가 표준어이다.
문제 16
㉠ ~ ㉣의 한자 표기로 옳지 않은 것은?
㉠ 사전의 문법 정보에는 ㉡ 전통적으로 표제항의 품사와 그 이하의 ㉢ 형태 정보가 ㉣ 표시된다.
1㉠ 事典
2㉡ 傳統
3㉢ 形態
4㉣ 標示
정답 및 해설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 事典이다.

표제항의 품사를 싣는 것은 낱말을 풀이한 책이므로 ‘말씀 사(辭)’를 쓴 辭典이 맞다. 事典은 사물이나 사항을 풀이한 책을 뜻한다.

  • ㉡ 傳統: ‘전할 전, 거느릴 통’으로, ‘전통’의 바른 표기이다.
  • ㉢ 形態: ‘모양 형, 모습 태’로, ‘형태’의 바른 표기이다.
  • ㉣ 標示: ‘표할 표, 보일 시’로, 표를 하여 드러낸다는 뜻의 바른 표기이다.
문제 17
㉠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 국적을 가진 내가 이 책에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 말을 자연스럽게 쓰셨기 때문이고 ( ㉠ )들이 그 말을 가장 차별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단된 두 국가의 어느 한쪽이 아닌, 분단을 넘어선 하나의 민족에 속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근대의 ( ㉡ )와 식민주의에 희생되어 지금도 분단의 고통에 억눌리고 있는 우리는 ( ㉢ )로 전락하기를 최후까지 거부하면서 미래의 열린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믿는다. 재일 조선인은 그 역사적 경험 때문에, 그것이 일본 것이든 조국 것이든 모든 국가주의의 허위성과 위험성에 가장 민감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1㉠ 한국인 ㉡ 민주주의 ㉢ 자본주의
2㉠ 한국인 ㉡ 제국주의 ㉢ 자본주의
3㉠ 일본인 ㉡ 제국주의 ㉢ 국가주의
4㉠ 일본인 ㉡ 민주주의 ㉢ 국가주의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일본인 - 제국주의 - 국가주의’가 들어간다.

재일 조선인의 처지에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차별적으로 쓰는 쪽은 일본인이고, ‘식민주의’와 나란한 말은 제국주의이다. 마지막 문장의 ‘모든 국가주의의 허위성과 위험성’은 ㉢의 근거가 된다.

  • ‘한국인 - 민주주의 - 자본주의’: 세 빈칸 모두 맥락에 맞지 않는다.
  • ‘한국인 - 제국주의 - 자본주의’: 차별의 주체와 거부 대상이 지문과 맞지 않는다.
  • ‘일본인 - 민주주의 - 국가주의’: ‘식민주의’와 나란히 희생의 원인이 될 말로 민주주의는 맞지 않는다.
문제 18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ᄃᆡᄅᆞᆯ 드ᄃᆡ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ᄃᆡ 졈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 작자 미상, 「정읍사」 -
1조흥구를 활용하여 리듬감을 자아내고 있다.
2공간적 소재로써 임이 하는 일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3자연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화자의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4감각적인 비유를 통해 긴박한 시적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감각적인 비유로 긴박한 상황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멀리 나간 임을 걱정하고 달에게 비는 기원과 염려의 정서가 중심이며, 감각적 비유로 긴박감을 만드는 표현은 찾을 수 없다.

  • 조흥구의 활용: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의 반복이 리듬감을 자아낸다.
  • 공간적 소재: ‘져재’는 임이 저자에 나가 일함을 짐작하게 한다.
  • 자연물의 인격화: 달을 ‘ᄃᆞᆯ하’라고 부르며 높이 떠서 비추어 달라고 빌고 있다.
문제 19
실제 발음을 고려할 때, 국어의 음절 구조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초성이든 종성이든 2개의 자음이 올 수 없다.
2종성에 위치할 수 있는 자음의 수는 7가지뿐이다.
3반모음도 모음이므로 단독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
4자음은 반드시 모음과 결합해야만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반모음이 단독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모음은 혼자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단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룰 때에만 음절에 나타난다.

  • 초성과 종성의 자음 수: 실제 발음에서는 초성과 종성에 자음이 하나씩만 온다.
  • 종성의 자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 발음된다.
  • 자음과 모음의 결합: 음절의 중심은 모음이므로 자음만으로는 음절을 이루지 못한다.
문제 20
다음 글을 통해 추론한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머노믹스(womanomics)’는 ‘우먼(woman)’과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원래는 소득수준이 높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 시장을 뜻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그 의미는 생산의 주체, 소비의 주체, 구매 결정권자로서 여성 역할을 포괄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걸프 지역의 여성 위상 변화가 주목된다. 2000년대 들어 걸프 지역은 유가 상승과 산업 다변화 등을 통해 이슬람 경제 강국으로 급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국가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여성 인적자원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프 국가들은 자국민 여성의 경제 참여나 노동 시장의 양성 평등 문제에는 무관심했다. 자원에 기반을 둔 경제 발전 덕에 여성 노동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걸프 정부는 자국민 여성 대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고, 자국민 여성에게는 이슬람의 종교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성 역할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제 걸프 국가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노동시장 인력 구조를 대체하기 위해 국가 성장의 주요 정책으로 여성 활동을 내세우고 있다. 임금노동자로서 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는 여성의 소비력과 결정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1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는 ‘우머노믹스’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군.
2걸프 정부는 양성 평등을 위해서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독려하겠군.
3걸프 국가의 경제 성장에 반해 외국인 노동 인력은 점차 감소되겠군.
4걸프 지역의 노동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겠군.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걸프 정부가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독려한다는 것이다.

지문에 따르면 정부가 여성 활동을 내세우는 목적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노동시장 인력 구조를 대체’하는 국가 성장 전략이다. 양성 평등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 ‘우머노믹스’ 시장 확장: ‘여성의 소비력과 결정권을 강화할 전망’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외국인 노동 인력 감소: 자국민 여성으로 ‘인력 구조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 ‘임금노동자로서 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에서 추론할 수 있다.
지역인재 9급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20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높임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거실에서) 얘야,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신다.
2(전화상에서)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저보고 오시래요.
3(사무실에서) 김 대리가 맡았던 업무는 부장님께 물어봐요.
4(교무실에서) 선생님, 저희 학교가 어제 뉴스에 나왔습니까?
정답 및 해설

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신다’이다.

말하는 사람이 높일 대상인 아버지를 주격 조사 ‘께서’와 특수 어휘 ‘계시다’로 함께 높여, 문장의 주체 높임이 정확하다.

  • ‘저보고 오시래요’: 오라는 대상은 말하는 사람 자신이므로 자기에게 ‘-시-’를 쓴 셈이 된다. ‘오라고 하세요’로 고쳐야 한다.
  • ‘부장님께 물어봐요’: 높일 대상인 부장님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객체 높임 어휘 ‘여쭈어봐요’가 맞다.
  • ‘저희 학교’: 선생님도 같은 학교 구성원이어서 듣는 이까지 포함되므로 ‘우리 학교’라고 해야 한다.
문제 2
해당 나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닌 것은?
120세 - 약관(弱冠)
250세 - 불혹(不惑)
360세 - 육순(六旬)
470세 - 고희(古稀)
정답 및 해설

나이를 잘못 짝지은 것은 ‘50세 - 불혹(不惑)’이다.

불혹(不惑)은 40세를 이르는 말이고, 50세를 이르는 말은 지천명(知天命)이다.

  • 약관(弱冠): 스무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육순(六旬): 예순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고희(古稀): 일흔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문제 3
밑줄 친 부분의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1갓 구운 바게뜨(baguette)가 참 맛이 좋다.
2그는 폭설 때문에 타이어를 스노(snow) 타이어로 교체하였다.
3그분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젼(vision)을 제시하였다.
4우리는 오랜만에 모여 정원에서 바베큐(barbecue) 파티를 열었다.
정답 및 해설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스노(snow)’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중모음 [ou]를 ‘오’로 적으므로 ‘스노우’가 아닌 ‘스노’가 맞다. 또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원칙도 함께 기억해 둔다.

  • ‘바게뜨’: 된소리를 쓰지 않는 원칙에 따라 ‘바게트’로 적는다.
  • ‘비젼’: ‘져’를 쓰지 않으므로 ‘비전’으로 적는다.
  • ‘바베큐’: 표준 표기는 ‘바비큐’이다.
문제 4
다음에 해당하는 사례로 적절한 것은?
‘길다 : 짧다’는 정도나 등급의 측면에서 반의 관계를 보인다.
1남자 : 여자
2스승 : 제자
3밝다 : 어둡다
4가르치다 : 배우다
정답 및 해설

‘길다 : 짧다’와 같은 유형의 사례는 ‘밝다 : 어둡다’이다.

두 쌍 모두 정도나 등급의 차이로 대립하는 등급 반의어로, ‘더 밝다’, ‘조금 어둡다’처럼 정도를 나타낼 수 있고 두 말을 함께 부정할 수도 있다.

  • ‘남자 : 여자’: 한쪽을 부정하면 다른 쪽이 되는 상보 반의 관계이다.
  • ‘스승 : 제자’: 서로 마주 보는 관계에서 성립하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 ‘가르치다 : 배우다’: 하나의 행위를 양쪽 방향에서 나타내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문제 5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동남아인 두 여인이 소곤거렸다 / 고향 가는 열차에서 / 나는 말소리에 귀 기울였다 / 각각 무릎에 앉아 잠든 아기 둘은 / 두 여인 닮았다 / 맞은편에 앉은 나는 / 짐짓 차창 밖 보는 척하며 / 한마디쯤 알아들어 보려고 했다 / 휙 지나가는 먼 산굽이 / 나무 우거진 비탈에 / 산그늘 깊었다 / 두 여인이 잠잠하기에 / 내가 슬쩍 곁눈질하니 / 머리 기대고 졸다가 언뜻 잠꼬대하는데 /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말이었다 / 두 여인이 동남아 어느 나라 시골에서 / 우리나라 시골로 시집왔든 간에 / 내가 왜 공연히 호기심 가지는가 / 한잠 자고 난 아기 둘이 칭얼거리자 / 두 여인이 깨어나 등 토닥거리며 달래었다 / 한국말로, / 울지 말거레이 / 집에 다 와 간데이
- 하종오, 「원어(原語)」 -
1공간의 이동에 따라 시적 대상의 심리적 갈등을 고조하고 있다.
2방언을 통해 시적 대상이 지닌 민족성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3시적 대상과의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해 부사어를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4스스로 묻는 형식으로 시적 대상에 대한 화자의 반성적 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이 시는 스스로 묻는 형식으로 시적 대상을 대하는 화자의 태도를 돌아보고 있다.

‘내가 왜 공연히 호기심 가지는가’는 두 여인을 외국인으로만 보고 살피던 자신에 대한 반성적 자각을 드러낸다.

  • 심리적 갈등의 고조: ‘고향 가는 열차’라는 이동은 있으나, 두 여인은 졸다가 아기를 달랠 뿐 갈등이 고조되지 않는다.
  • 방언과 민족성: ‘울지 말거레이’는 두 여인의 출신 민족성이 아니라, 한국의 시골에 뿌리내린 삶을 보여 준다.
  • 부사어와 친밀감: ‘짐짓’, ‘슬쩍’은 몰래 살피는 거리감을 나타낼 뿐 친밀감을 강조하지 않는다.
문제 6
㉠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말이란 사람이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도구임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 ㉠ ) 말이 생각 그 자체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 ( ㉡ ) 사람은 말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가, ( ㉢ )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이 말의 성격을 좌우하고 말의 성격이 생각의 방법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철학자나 언어학자들 사이에 꼭 의견이 일치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1㉠ 그러나 ㉡ 이를테면 ㉢ 그리고
2㉠ 그러나 ㉡ 한편 ㉢ 그러므로
3㉠ 그래서 ㉡ 이를테면 ㉢ 그러므로
4㉠ 그래서 ㉡ 한편 ㉢ 그리고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그러나 - 이를테면 - 그리고’가 들어간다.

㉠의 앞은 말이 전달 도구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고 뒤는 ‘의견이 일치되는 것은 아닌’ 문제이므로 역접이 맞다. ㉡은 말과 생각의 관계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 주므로 예시이고, ㉢은 같은 자격의 문제를 하나 더 잇는 병렬이다.

  • ‘그러나 - 한편 - 그러므로’: ㉡ 뒤는 다른 화제가 아니고, ㉢ 앞뒤도 인과 관계가 아니다.
  • ‘그래서 - 이를테면 - 그러므로’: ㉠ 앞뒤가 인과가 아닌 대립 관계이고, ㉢도 인과가 아니다.
  • ‘그래서 - 한편 - 그리고’: ㉠ 앞뒤의 대립을 담지 못하고, ㉡의 구체화 관계도 드러내지 못한다.
문제 7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화자에 의해 전달된 메시지를 수용하는 수신자는 어떤 면에서 언어적 메시지보다 여러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에 의해 총체적으로 전달되는 메타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즉 사람들은 ( )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사실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얼마나 진지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는가, 자신에 대해 얼마나 호의적인가 등을 중심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다.
1메타메시지보다 그 내용에 더 집중을 한다.
2말을 들을 때 메타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청한다.
3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 중시한다.
4실제 대화 내용보다는 화자의 문화적 배경을 더 중시한다.
정답 및 해설

괄호에는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 중시한다’가 들어가야 한다.

‘즉’으로 시작하는 괄호 문장은 앞의 내용을 바꾸어 말하고, 뒤의 ‘얼마나 진지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는가’도 같은 뜻이다. 곧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 메타메시지보다 내용에 집중: ‘메타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앞 내용과 반대이다.
  • 메타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청: 듣는 이가 그 중요성을 의식한다는 내용은 지문에 없다.
  • 화자의 문화적 배경 중시: 문화적 배경은 지문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문제 8
‘降’은 ‘강(내리다)’과 ‘항(항복하다)’으로 읽힌다. ‘降’의 독음이 다른 하나는?
1降等
2投降
3降水量
4昇降機
정답 및 해설

독음이 다른 하나는 投降(투항)이다.

投降은 ‘던질 투(投)’에 ‘항복할 항(降)’을 써서 적에게 항복한다는 뜻이므로 ‘降’을 ‘항’으로 읽는다.

  • 降等(강등): 등급이나 계급을 내린다는 뜻이므로 ‘강’으로 읽는다.
  • 降水量(강수량): 내린 비나 눈의 양을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 昇降機(승강기): 오르내리는 장치를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문제 9
다음 글의 ㉠ ~ ㉣에 대한 고쳐 쓰기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과연 문학작품을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는가? 인간은 세상을 각자의 시선에서 ㉠ 보므로 인식의 도구인 각 언어에는 공통된 기준이 있을 수 없다. 세상을 보는 기준이 ㉡ 부재한 상태에서 번역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번역은 타 언어를 ㉢ 비록 우리의 언어 속 유사어로 대치해 놓는 것에 불과하다. 이 말은 번역이 원문과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는 ㉣ 않다. 그 대표적인 예가 ‘뉘앙스’이다. 특히 문학작품의 경우 원문과 일치하는 뉘앙스를 지닌 어휘나 표현이 없어 번역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1앞뒤 문맥을 고려하여 ㉠을 ‘봄으로써’로 수정한다.
2글의 흐름을 고려하여 ㉡을 ‘상대적인’으로 수정한다.
3맥락상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을 ‘단지’로 수정한다.
4주어와 호응이 되지 않으므로 ㉣을 ‘않다는 것이다’로 수정한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방안은 ㉠을 ‘봄으로써’로 고치는 것이다.

‘보므로’는 ‘각자의 시선에서 보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나타내어 문맥에 맞는다. 수단을 나타내는 ‘봄으로써’로 바꾸면 앞뒤의 인과 관계가 흐려진다.

  • ㉡을 ‘상대적인’으로 수정: 기준이 아예 없다기보다 각자 달라 ‘공통된 기준’이 없다는 흐름이므로 적절하다.
  • ㉢을 ‘단지’로 수정: ‘비록’은 ‘-지만’류와 호응하므로, ‘불과하다’와 어울리는 ‘단지’가 적절하다.
  • ㉣을 ‘않다는 것이다’로 수정: 주어 ‘이 말은’과 호응시키는 고침이므로 적절하다.
문제 10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날 저녁 최 씨가 이생에게 말했다.
“세 번이나 좋은 시절을 만났지만,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기만 하네요. 즐거움이 다하기도 전에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 말이에요.”
그러고는 마침내 오열하기 시작하였다. 이생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러시오?”
최 씨가 대답하였다.
“저승길의 운수는 피할 수가 없답니다. 하느님께서 저와 당신의 연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저희가 아무런 죄악도 저지르지 않았음을 아시고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며 잠시 시름을 잊게 해 주신 것이었어요. 그러나 인간 세상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산 사람을 미혹시킬 수는 없답니다.”
최 씨는 시녀를 시켜 술을 올리게 하고는 ‘옥루춘’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하였다.

창과 방패가 눈에 가득한 싸움터
옥이 부서지고 꽃도 흩날리고 원앙도 짝을 잃네.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을 그 누가 묻어 주랴.
피에 젖어 떠도는 영혼 하소연할 곳 없어라.
- 김시습, 「이생규장전」에서 -
1최 씨는 이생과 다시 이별하게 되어 슬퍼하고 있다.
2최 씨가 이생과 재회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뜻이었다.
3최 씨는 죽었다가 환생하여 인간 세상에 머물게 되었다.
4최 씨는 노래를 통해 이생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노래로 재회를 기약한다는 설명이다.

최 씨의 노래는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 ‘하소연할 곳 없어라’처럼 전란의 참상과 원통함을 읊을 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구절이 없다.

  • 이별의 슬픔: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데서 확인된다.
  • 재회가 하느님의 뜻: ‘하느님께서’ 연분을 살펴 환생시켰다는 말과 일치한다.
  • 죽었다가 환생: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게 했다는 말과 일치한다.
문제 1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현대에 나타난 가상 공간(cyber space)이 현실 세계와 매우 다른 특성을 갖는 만큼 가상 공간에 거주하는 주체의 존재론적 위상도 변형될 수밖에 없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상 공간에서는 현실 세계와는 달리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우리는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매일 인터넷을 통해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 공간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가상의 세계이지만 이미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키고 있다.
1가상 공간에서는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2가상 공간은 삶의 일부분이 아니지만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킨다.
3인터넷을 통해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
4현실 세계와 다른 특성의 가상 공간에 거주하는 주체의 존재론적 위상은 변형될 수밖에 없다.
정답 및 해설

지문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가상 공간이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진술이다.

지문은 가상 공간이 ‘이미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로 그 점 때문에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킨다고 설명한다.

  • 육체 없는 의사소통: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인터넷을 통한 소통: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인터넷으로 소통한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주체의 위상 변형: ‘존재론적 위상도 변형될 수밖에 없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문제 12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처용에 관한 『삼국사기』의 사실적 기록과 그로부터 약 140년이란 긴 변이 과정을 거쳐 나온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를 비교해 보자. 헌강왕이 돌아다닌 곳이 개운포를 포함한 동쪽 지방이고, 왕 앞에 나타나 노래하고 춤춘 인물들이 그 당시 신라인에게는 생소했던 대상들이며, 처용의 용모와 일화가 이색적이라는 데는 두 문헌이 같다. 그러나 『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이, 『삼국유사』에는 그의 출현 연대가 없고, 전자에는 역신(疫神), 처용가, 왕정 보좌 같은 내용이 없으며, 출현자 수가 전자는 4명이지만 후자는 8명이라는 등 다른 점들이 있다.
1『삼국유사』를 통해서는 처용의 출현 연대를 알 수 없다.
2『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과 왕정 보좌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3『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처용이 신라인들에게 생소한 대상으로 기술되어 있다.
4처용과 관련된 내용이 『삼국사기』는 사실적 기록인 반면 『삼국유사』는 설화라는 차이가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삼국사기』에 처용의 이름과 왕정 보좌 내용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문은 ‘『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이’ 없고, ‘전자에는 역신(疫神), 처용가, 왕정 보좌 같은 내용이 없’다고 하였다. 곧 둘 다 『삼국사기』에 없는 내용이다.

  • 『삼국유사』의 출현 연대: ‘『삼국유사』에는 그의 출현 연대가 없고’와 일치한다.
  • 생소한 대상: 인물들이 ‘신라인에게는 생소했던 대상들’이라는 점은 두 문헌이 같다고 하였다.
  • 사실적 기록과 설화: ‘『삼국사기』의 사실적 기록’과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라는 표현과 일치한다.
문제 13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허 생원은 오늘 밤도 또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려는 것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으나 허 생원은 시치미를 떼고 되풀이할 대로는 되풀이하고야 말았다.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에서 -
1특정 소재를 활용하여 인물 간의 갈등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2이야기 속 인물을 서술자로 하여 사건의 현실감이 강화되고 있다.
3배경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통해 공간적 분위기가 강조되고 있다.
4자연물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사건의 비극성을 암시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이해는 배경의 세밀한 묘사로 공간적 분위기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처럼 달밤의 메밀밭을 자세히 그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인물 간의 갈등: 달빛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돋우는 소재일 뿐, 드러나는 갈등 관계가 없다.
  • 인물 서술자: ‘허 생원은’, ‘조 선달은’처럼 작품 밖 서술자가 인물을 이르고 있다.
  • 사건의 비극성 암시: 자연물의 비유는 아름다운 정취를 살릴 뿐, 비극을 암시하지 않는다.
문제 14
다음 글을 통해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은 미디어 콘텐츠를 축적, 전유, 재유통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일반인도 활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1세기의 예술은 풀뿌리 창의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대중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집집마다 자신만의 영화 자료실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창작의 혁명은 웹(web)으로 인해 절정에 달하였다. 자신이 만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창작의 과정은 훨씬 즐겁고, 더욱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웹은 공유와 협업을 위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로 인하여 평범한 개인이 자신의 집에서 만들던 것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획일적인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었다.
2웹 기술로 인해 풀뿌리 예술인들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다.
3일반 대중이 영화 예술의 창작자로 참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4거대 기업만이 문화 콘텐츠 유통을 독점하는 경향이 약화되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획일적인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지문은 일반인이 신기술로 직접 창작하고 공유하는 ‘풀뿌리 창의성’을 말하므로, 취향이 하나로 같아졌다는 추론은 이끌어 낼 수 없다.

  • 풀뿌리 예술인의 소통: ‘공유와 협업을 위하여 만들어진’ 웹의 성격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일반 대중의 창작 참여: ‘일반 대중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유통 독점의 약화: 개인이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추론할 수 있다.
문제 15
밑줄 친 부분이 바르게 쓰인 것은?
1약을 먹은 효과가 금새 나타났다.
2그는 치사하고 째째한 성격이었다.
3우리 친구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4그녀는 그가 으례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답 및 해설

바르게 쓰인 것은 ‘떼려야’이다.

‘떼려야’는 동사 ‘떼다’의 어간에 어미 ‘-려야’가 붙은 말이다. ‘뗄래야’처럼 쓰는 것은 잘못이다.

  • ‘금새’: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로 적는다.
  • ‘째째한’: 표준어는 ‘쩨쩨한’이다.
  • ‘으례’: 표준어 규정의 모음 단순화에 따라 ‘으레’가 표준어이다.
문제 16
㉠ ~ ㉣의 한자 표기로 옳지 않은 것은?
㉠ 사전의 문법 정보에는 ㉡ 전통적으로 표제항의 품사와 그 이하의 ㉢ 형태 정보가 ㉣ 표시된다.
1㉠ 事典
2㉡ 傳統
3㉢ 形態
4㉣ 標示
정답 및 해설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 事典이다.

표제항의 품사를 싣는 것은 낱말을 풀이한 책이므로 ‘말씀 사(辭)’를 쓴 辭典이 맞다. 事典은 사물이나 사항을 풀이한 책을 뜻한다.

  • ㉡ 傳統: ‘전할 전, 거느릴 통’으로, ‘전통’의 바른 표기이다.
  • ㉢ 形態: ‘모양 형, 모습 태’로, ‘형태’의 바른 표기이다.
  • ㉣ 標示: ‘표할 표, 보일 시’로, 표를 하여 드러낸다는 뜻의 바른 표기이다.
문제 17
㉠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 국적을 가진 내가 이 책에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 말을 자연스럽게 쓰셨기 때문이고 ( ㉠ )들이 그 말을 가장 차별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단된 두 국가의 어느 한쪽이 아닌, 분단을 넘어선 하나의 민족에 속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근대의 ( ㉡ )와 식민주의에 희생되어 지금도 분단의 고통에 억눌리고 있는 우리는 ( ㉢ )로 전락하기를 최후까지 거부하면서 미래의 열린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믿는다. 재일 조선인은 그 역사적 경험 때문에, 그것이 일본 것이든 조국 것이든 모든 국가주의의 허위성과 위험성에 가장 민감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1㉠ 한국인 ㉡ 민주주의 ㉢ 자본주의
2㉠ 한국인 ㉡ 제국주의 ㉢ 자본주의
3㉠ 일본인 ㉡ 제국주의 ㉢ 국가주의
4㉠ 일본인 ㉡ 민주주의 ㉢ 국가주의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일본인 - 제국주의 - 국가주의’가 들어간다.

재일 조선인의 처지에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차별적으로 쓰는 쪽은 일본인이고, ‘식민주의’와 나란한 말은 제국주의이다. 마지막 문장의 ‘모든 국가주의의 허위성과 위험성’은 ㉢의 근거가 된다.

  • ‘한국인 - 민주주의 - 자본주의’: 세 빈칸 모두 맥락에 맞지 않는다.
  • ‘한국인 - 제국주의 - 자본주의’: 차별의 주체와 거부 대상이 지문과 맞지 않는다.
  • ‘일본인 - 민주주의 - 국가주의’: ‘식민주의’와 나란히 희생의 원인이 될 말로 민주주의는 맞지 않는다.
문제 18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ᄃᆡᄅᆞᆯ 드ᄃᆡ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ᄃᆡ 졈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 작자 미상, 「정읍사」 -
1조흥구를 활용하여 리듬감을 자아내고 있다.
2공간적 소재로써 임이 하는 일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3자연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화자의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4감각적인 비유를 통해 긴박한 시적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감각적인 비유로 긴박한 상황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멀리 나간 임을 걱정하고 달에게 비는 기원과 염려의 정서가 중심이며, 감각적 비유로 긴박감을 만드는 표현은 찾을 수 없다.

  • 조흥구의 활용: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의 반복이 리듬감을 자아낸다.
  • 공간적 소재: ‘져재’는 임이 저자에 나가 일함을 짐작하게 한다.
  • 자연물의 인격화: 달을 ‘ᄃᆞᆯ하’라고 부르며 높이 떠서 비추어 달라고 빌고 있다.
문제 19
실제 발음을 고려할 때, 국어의 음절 구조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초성이든 종성이든 2개의 자음이 올 수 없다.
2종성에 위치할 수 있는 자음의 수는 7가지뿐이다.
3반모음도 모음이므로 단독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
4자음은 반드시 모음과 결합해야만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옳지 않은 설명은 반모음이 단독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모음은 혼자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단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룰 때에만 음절에 나타난다.

  • 초성과 종성의 자음 수: 실제 발음에서는 초성과 종성에 자음이 하나씩만 온다.
  • 종성의 자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 발음된다.
  • 자음과 모음의 결합: 음절의 중심은 모음이므로 자음만으로는 음절을 이루지 못한다.
문제 20
다음 글을 통해 추론한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머노믹스(womanomics)’는 ‘우먼(woman)’과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원래는 소득수준이 높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 시장을 뜻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그 의미는 생산의 주체, 소비의 주체, 구매 결정권자로서 여성 역할을 포괄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걸프 지역의 여성 위상 변화가 주목된다. 2000년대 들어 걸프 지역은 유가 상승과 산업 다변화 등을 통해 이슬람 경제 강국으로 급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국가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여성 인적자원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프 국가들은 자국민 여성의 경제 참여나 노동 시장의 양성 평등 문제에는 무관심했다. 자원에 기반을 둔 경제 발전 덕에 여성 노동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걸프 정부는 자국민 여성 대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고, 자국민 여성에게는 이슬람의 종교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성 역할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제 걸프 국가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노동시장 인력 구조를 대체하기 위해 국가 성장의 주요 정책으로 여성 활동을 내세우고 있다. 임금노동자로서 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는 여성의 소비력과 결정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1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는 ‘우머노믹스’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군.
2걸프 정부는 양성 평등을 위해서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독려하겠군.
3걸프 국가의 경제 성장에 반해 외국인 노동 인력은 점차 감소되겠군.
4걸프 지역의 노동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겠군.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걸프 정부가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독려한다는 것이다.

지문에 따르면 정부가 여성 활동을 내세우는 목적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노동시장 인력 구조를 대체’하는 국가 성장 전략이다. 양성 평등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 ‘우머노믹스’ 시장 확장: ‘여성의 소비력과 결정권을 강화할 전망’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외국인 노동 인력 감소: 자국민 여성으로 ‘인력 구조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 ‘임금노동자로서 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에서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