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신다’이다.
말하는 사람이 높일 대상인 아버지를 주격 조사 ‘께서’와 특수 어휘 ‘계시다’로 함께 높여, 문장의 주체 높임이 정확하다.
- ‘저보고 오시래요’: 오라는 대상은 말하는 사람 자신이므로 자기에게 ‘-시-’를 쓴 셈이 된다. ‘오라고 하세요’로 고쳐야 한다.
- ‘부장님께 물어봐요’: 높일 대상인 부장님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객체 높임 어휘 ‘여쭈어봐요’가 맞다.
- ‘저희 학교’: 선생님도 같은 학교 구성원이어서 듣는 이까지 포함되므로 ‘우리 학교’라고 해야 한다.
나이를 잘못 짝지은 것은 ‘50세 - 불혹(不惑)’이다.
불혹(不惑)은 40세를 이르는 말이고, 50세를 이르는 말은 지천명(知天命)이다.
- 약관(弱冠): 스무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육순(六旬): 예순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 고희(古稀): 일흔 살을 이르는 말로, 짝이 바르다.
외래어 표기가 옳은 것은 ‘스노(snow)’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중모음 [ou]를 ‘오’로 적으므로 ‘스노우’가 아닌 ‘스노’가 맞다. 또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원칙도 함께 기억해 둔다.
- ‘바게뜨’: 된소리를 쓰지 않는 원칙에 따라 ‘바게트’로 적는다.
- ‘비젼’: ‘져’를 쓰지 않으므로 ‘비전’으로 적는다.
- ‘바베큐’: 표준 표기는 ‘바비큐’이다.
‘길다 : 짧다’와 같은 유형의 사례는 ‘밝다 : 어둡다’이다.
두 쌍 모두 정도나 등급의 차이로 대립하는 등급 반의어로, ‘더 밝다’, ‘조금 어둡다’처럼 정도를 나타낼 수 있고 두 말을 함께 부정할 수도 있다.
- ‘남자 : 여자’: 한쪽을 부정하면 다른 쪽이 되는 상보 반의 관계이다.
- ‘스승 : 제자’: 서로 마주 보는 관계에서 성립하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 ‘가르치다 : 배우다’: 하나의 행위를 양쪽 방향에서 나타내는 방향 반의 관계이다.
- 하종오, 「원어(原語)」 -
이 시는 스스로 묻는 형식으로 시적 대상을 대하는 화자의 태도를 돌아보고 있다.
‘내가 왜 공연히 호기심 가지는가’는 두 여인을 외국인으로만 보고 살피던 자신에 대한 반성적 자각을 드러낸다.
- 심리적 갈등의 고조: ‘고향 가는 열차’라는 이동은 있으나, 두 여인은 졸다가 아기를 달랠 뿐 갈등이 고조되지 않는다.
- 방언과 민족성: ‘울지 말거레이’는 두 여인의 출신 민족성이 아니라, 한국의 시골에 뿌리내린 삶을 보여 준다.
- 부사어와 친밀감: ‘짐짓’, ‘슬쩍’은 몰래 살피는 거리감을 나타낼 뿐 친밀감을 강조하지 않는다.
빈칸에는 차례대로 ‘그러나 - 이를테면 - 그리고’가 들어간다.
㉠의 앞은 말이 전달 도구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고 뒤는 ‘의견이 일치되는 것은 아닌’ 문제이므로 역접이 맞다. ㉡은 말과 생각의 관계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 주므로 예시이고, ㉢은 같은 자격의 문제를 하나 더 잇는 병렬이다.
- ‘그러나 - 한편 - 그러므로’: ㉡ 뒤는 다른 화제가 아니고, ㉢ 앞뒤도 인과 관계가 아니다.
- ‘그래서 - 이를테면 - 그러므로’: ㉠ 앞뒤가 인과가 아닌 대립 관계이고, ㉢도 인과가 아니다.
- ‘그래서 - 한편 - 그리고’: ㉠ 앞뒤의 대립을 담지 못하고, ㉡의 구체화 관계도 드러내지 못한다.
괄호에는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더 중시한다’가 들어가야 한다.
‘즉’으로 시작하는 괄호 문장은 앞의 내용을 바꾸어 말하고, 뒤의 ‘얼마나 진지하고 예절 바르게 말하는가’도 같은 뜻이다. 곧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방식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 메타메시지보다 내용에 집중: ‘메타메시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앞 내용과 반대이다.
- 메타메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청: 듣는 이가 그 중요성을 의식한다는 내용은 지문에 없다.
- 화자의 문화적 배경 중시: 문화적 배경은 지문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독음이 다른 하나는 投降(투항)이다.
投降은 ‘던질 투(投)’에 ‘항복할 항(降)’을 써서 적에게 항복한다는 뜻이므로 ‘降’을 ‘항’으로 읽는다.
- 降等(강등): 등급이나 계급을 내린다는 뜻이므로 ‘강’으로 읽는다.
- 降水量(강수량): 내린 비나 눈의 양을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 昇降機(승강기): 오르내리는 장치를 뜻하므로 ‘강’으로 읽는다.
적절하지 않은 방안은 ㉠을 ‘봄으로써’로 고치는 것이다.
‘보므로’는 ‘각자의 시선에서 보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나타내어 문맥에 맞는다. 수단을 나타내는 ‘봄으로써’로 바꾸면 앞뒤의 인과 관계가 흐려진다.
- ㉡을 ‘상대적인’으로 수정: 기준이 아예 없다기보다 각자 달라 ‘공통된 기준’이 없다는 흐름이므로 적절하다.
- ㉢을 ‘단지’로 수정: ‘비록’은 ‘-지만’류와 호응하므로, ‘불과하다’와 어울리는 ‘단지’가 적절하다.
- ㉣을 ‘않다는 것이다’로 수정: 주어 ‘이 말은’과 호응시키는 고침이므로 적절하다.
“세 번이나 좋은 시절을 만났지만,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기만 하네요. 즐거움이 다하기도 전에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 말이에요.”
그러고는 마침내 오열하기 시작하였다. 이생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러시오?”
최 씨가 대답하였다.
“저승길의 운수는 피할 수가 없답니다. 하느님께서 저와 당신의 연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또 저희가 아무런 죄악도 저지르지 않았음을 아시고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며 잠시 시름을 잊게 해 주신 것이었어요. 그러나 인간 세상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산 사람을 미혹시킬 수는 없답니다.”
최 씨는 시녀를 시켜 술을 올리게 하고는 ‘옥루춘’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하였다.
창과 방패가 눈에 가득한 싸움터
옥이 부서지고 꽃도 흩날리고 원앙도 짝을 잃네.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을 그 누가 묻어 주랴.
피에 젖어 떠도는 영혼 하소연할 곳 없어라.
- 김시습, 「이생규장전」에서 -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노래로 재회를 기약한다는 설명이다.
최 씨의 노래는 ‘여기저기 흩어진 해골’, ‘하소연할 곳 없어라’처럼 전란의 참상과 원통함을 읊을 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구절이 없다.
- 이별의 슬픔: ‘갑자기 슬픈 이별이 닥쳐오니’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데서 확인된다.
- 재회가 하느님의 뜻: ‘하느님께서’ 연분을 살펴 환생시켰다는 말과 일치한다.
- 죽었다가 환생: ‘이 몸을 환생시켜’ 당신과 지내게 했다는 말과 일치한다.
지문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가상 공간이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진술이다.
지문은 가상 공간이 ‘이미 우리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로 그 점 때문에 현실 세계를 재편하고 변환시킨다고 설명한다.
- 육체 없는 의사소통: ‘육체라는 실재 없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인터넷을 통한 소통: ‘게임 속의 가상 인물이나 육체 없는 타인들과’ 인터넷으로 소통한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 주체의 위상 변형: ‘존재론적 위상도 변형될 수밖에 없다’는 문장과 일치한다.
적절하지 않은 이해는 『삼국사기』에 처용의 이름과 왕정 보좌 내용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문은 ‘『삼국사기』에는 처용의 이름이’ 없고, ‘전자에는 역신(疫神), 처용가, 왕정 보좌 같은 내용이 없’다고 하였다. 곧 둘 다 『삼국사기』에 없는 내용이다.
- 『삼국유사』의 출현 연대: ‘『삼국유사』에는 그의 출현 연대가 없고’와 일치한다.
- 생소한 대상: 인물들이 ‘신라인에게는 생소했던 대상들’이라는 점은 두 문헌이 같다고 하였다.
- 사실적 기록과 설화: ‘『삼국사기』의 사실적 기록’과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라는 표현과 일치한다.
허 생원은 오늘 밤도 또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려는 것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으나 허 생원은 시치미를 떼고 되풀이할 대로는 되풀이하고야 말았다.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에서 -
가장 적절한 이해는 배경의 세밀한 묘사로 공간적 분위기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처럼 달밤의 메밀밭을 자세히 그려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인물 간의 갈등: 달빛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돋우는 소재일 뿐, 드러나는 갈등 관계가 없다.
- 인물 서술자: ‘허 생원은’, ‘조 선달은’처럼 작품 밖 서술자가 인물을 이르고 있다.
- 사건의 비극성 암시: 자연물의 비유는 아름다운 정취를 살릴 뿐, 비극을 암시하지 않는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획일적인 문화적 취향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지문은 일반인이 신기술로 직접 창작하고 공유하는 ‘풀뿌리 창의성’을 말하므로, 취향이 하나로 같아졌다는 추론은 이끌어 낼 수 없다.
- 풀뿌리 예술인의 소통: ‘공유와 협업을 위하여 만들어진’ 웹의 성격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일반 대중의 창작 참여: ‘일반 대중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유통 독점의 약화: 개인이 ‘불특정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추론할 수 있다.
바르게 쓰인 것은 ‘떼려야’이다.
‘떼려야’는 동사 ‘떼다’의 어간에 어미 ‘-려야’가 붙은 말이다. ‘뗄래야’처럼 쓰는 것은 잘못이다.
- ‘금새’: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로 적는다.
- ‘째째한’: 표준어는 ‘쩨쩨한’이다.
- ‘으례’: 표준어 규정의 모음 단순화에 따라 ‘으레’가 표준어이다.
한자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 事典이다.
표제항의 품사를 싣는 것은 낱말을 풀이한 책이므로 ‘말씀 사(辭)’를 쓴 辭典이 맞다. 事典은 사물이나 사항을 풀이한 책을 뜻한다.
- ㉡ 傳統: ‘전할 전, 거느릴 통’으로, ‘전통’의 바른 표기이다.
- ㉢ 形態: ‘모양 형, 모습 태’로, ‘형태’의 바른 표기이다.
- ㉣ 標示: ‘표할 표, 보일 시’로, 표를 하여 드러낸다는 뜻의 바른 표기이다.
빈칸에는 차례대로 ‘일본인 - 제국주의 - 국가주의’가 들어간다.
재일 조선인의 처지에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차별적으로 쓰는 쪽은 일본인이고, ‘식민주의’와 나란한 말은 제국주의이다. 마지막 문장의 ‘모든 국가주의의 허위성과 위험성’은 ㉢의 근거가 된다.
- ‘한국인 - 민주주의 - 자본주의’: 세 빈칸 모두 맥락에 맞지 않는다.
- ‘한국인 - 제국주의 - 자본주의’: 차별의 주체와 거부 대상이 지문과 맞지 않는다.
- ‘일본인 - 민주주의 - 국가주의’: ‘식민주의’와 나란히 희생의 원인이 될 말로 민주주의는 맞지 않는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ᄃᆡᄅᆞᆯ 드ᄃᆡ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ᄃᆡ 졈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 작자 미상, 「정읍사」 -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감각적인 비유로 긴박한 상황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멀리 나간 임을 걱정하고 달에게 비는 기원과 염려의 정서가 중심이며, 감각적 비유로 긴박감을 만드는 표현은 찾을 수 없다.
- 조흥구의 활용: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의 반복이 리듬감을 자아낸다.
- 공간적 소재: ‘져재’는 임이 저자에 나가 일함을 짐작하게 한다.
- 자연물의 인격화: 달을 ‘ᄃᆞᆯ하’라고 부르며 높이 떠서 비추어 달라고 빌고 있다.
옳지 않은 설명은 반모음이 단독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모음은 혼자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단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룰 때에만 음절에 나타난다.
- 초성과 종성의 자음 수: 실제 발음에서는 초성과 종성에 자음이 하나씩만 온다.
- 종성의 자음: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 발음된다.
- 자음과 모음의 결합: 음절의 중심은 모음이므로 자음만으로는 음절을 이루지 못한다.
적절하지 않은 추론은 걸프 정부가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의 경제 참여를 독려한다는 것이다.
지문에 따르면 정부가 여성 활동을 내세우는 목적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고 노동시장 인력 구조를 대체’하는 국가 성장 전략이다. 양성 평등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 ‘우머노믹스’ 시장 확장: ‘여성의 소비력과 결정권을 강화할 전망’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외국인 노동 인력 감소: 자국민 여성으로 ‘인력 구조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추론할 수 있다.
-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 ‘임금노동자로서 걸프 여성의 위상 변화’에서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