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 자체를 가리키는 ‘씨’는 접미사라 ‘권씨’로 붙이고, 호칭어 ‘양’은 의존 명사라 ‘김 양’으로 띄운 문장이 바르다.
‘김 양’의 ‘양’은 성 뒤에 써서 부르는 말로 앞말과 띄어 쓰고, ‘안동 권씨’의 ‘씨’는 그 성씨 자체를 뜻하므로 붙여 쓴다.
- ‘자식간에’: 관계를 나타내는 ‘간’은 의존 명사이므로 ‘자식 간에’로 띄어 써야 한다.
- ‘이 충무공’: 성과 호는 붙여 쓰므로 ‘이충무공’으로 써야 한다.
- ‘카리브 해’: 외래어 지명 뒤의 ‘해’도 붙여 쓰도록 바뀌어 ‘카리브해’로 써야 한다.
‘소매’ 끝에 붙는 깃을 ‘소맷깃’으로 적은 것은 바른 표기가 아니므로 이 밑줄 친 부분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
나머지 밑줄 친 표현은 모두 표준어이거나 바른 활용형이다.
- ‘차져서’: ‘차지다’는 표준어이며 ‘차져서’로 바르게 활용되었다.
- ‘이쁘디이쁜’: ‘이쁘다’가 표준어로 인정되어 ‘이쁘디이쁜’도 바른 표현이다.
- ‘돋구었다’: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는 뜻이므로 문맥에 맞다.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윗옷’은 사이시옷 규정이 아니라 ‘윗-’ 접두사 표기에 따른 말이어서 제시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윗옷’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어 ‘윗-’으로 적는 경우이고, 발음도 [위돋]으로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는다.
- ‘냇가’: 순우리말 합성어로 [낻까]처럼 뒷말이 된소리로 나 조건에 맞는다.
- ‘훗날’: 한자어 ‘후(後)’와 우리말 ‘날’의 합성어로 [훈날]처럼 ‘ㄴ’ 소리가 덧난다.
- ‘예삿일’: 한자어 ‘예사(例事)’와 우리말 ‘일’의 합성어로 [예산닐]처럼 ‘ㄴㄴ’ 소리가 덧난다.
지문은 시청자들이 역사드라마를 주제로 사회적 담론의 장을 연다고 했으므로, 사회적 화젯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반응이 적절하다.
근거는 ‘시청자들이 역사드라마를 주제로 삼아 사회적 담론의 장을 열기도 한다’는 마지막 문장이다.
- 현재와 관련된 소재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반응: 지문은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현재를 지향한다는 것이지 소재를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다.
- 작가가 강조하는 교훈을 배운다는 반응: 지문은 작가의 ‘단일한 재해석’이 아니라 시청자의 능동적 해석을 강조한다.
- 부정적 인물은 항상 악인으로 그려진다는 반응: 드라마가 ‘다중적으로 수용’된다는 지문 내용과 어긋난다.
‘끓는[끌른]’은 ‘ㅎ’ 탈락과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대치)가 일어나므로 탈락·대치라는 설명이 옳다.
겹받침 ‘ㅀ’에서 ‘ㅎ’이 탈락해 [끌는]이 되고, 이어 ‘ㄹ’ 뒤의 ‘ㄴ’이 ‘ㄹ’로 바뀌어 [끌른]이 된다.
- ‘값진[갑찐]’: 자음군 단순화(탈락)와 된소리되기(대치)가 일어날 뿐 첨가는 없다.
- ‘밖과[박꽈]’: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되기, 곧 대치만 있고 축약은 없다.
- ‘밭도[받또]’: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되기로 대치만 일어나고 첨가는 없다.
(나) 인류가 남긴 수많은 미술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술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개나 고양이, 꾀꼬리 등도 있지만 해태나 봉황 등 인간의 상상에서 나온 동물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 종교적·주술적인 성격의 동물은 가장 오랜 연원을 가진 것으로, 사냥 미술가들의 미술에 등장하거나 신앙을 목적으로 형성된 토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개 초자연적인 강대한 힘을 가지고 인간 세계를 지배하거나 수호하는 신적인 존재이다. 인간의 이지가 발달함에 따라 이들의 신적인 기능은 점차 감소되어, 결국 이들은 인간에게 봉사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라) 동물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신의 위엄을 뒷받침하고 신을 도와 치세(治世)의 일부를 분담하기 위해 이용되기도 한다. 이 동물들 역시 현실 이상의 힘을 가지며 신성시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신의 권위를 강조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은 신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많은 동물 중에서 특별히 선택된 것들이다. 그리하여 그 신분에 알맞은 모습으로 조형화되었다.
화제 제시 → 분류 → 첫째 유형 → 둘째 유형의 흐름인 (나) - (가) - (다) - (라)가 가장 자연스럽다.
(나)는 미술 작품에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는 화제 제시이고, (가)는 이를 ‘종교적·주술적인 동물, 신을 위한 동물, 인간을 위한 동물’로 나눈다.
(다)는 ‘종교적·주술적인 성격의 동물’을, (라)는 ‘신의 위엄을 뒷받침’하는 동물, 곧 신을 위한 동물을 차례로 설명한다.
- (가) - (나) - (라) - (다): 분류 대상인 ‘미술 작품 속 동물’을 소개하는 (나)가 분류를 제시하는 (가)보다 앞서야 한다.
- (가) - (다) - (나) - (라): (가)로 시작하는 데다 화제 제시인 (나)가 유형 설명 사이에 끼어든다.
- (나) - (다) - (라) - (가): 분류 기준을 제시하는 (가)가 맨 뒤로 가 ‘종교적·주술적인 성격의 동물’이 갑자기 등장한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 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 쪼무래기들뿐
㉡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벼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 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 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거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거나.
- 신경림, 「농무」 -
화자는 고달픈 농촌 현실에 ‘원통하다’는 울분을 품고 있으므로 ‘꺽정이처럼 울부짖’는 인물이 그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한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발버둥친들 무엇하랴’에서 보듯 시의 중심 정서는 현실에 대한 울분과 한이다.
- ‘쪼무래기들’: 농무 행렬을 따라붙어 악을 쓰는 구경꾼일 뿐 화자의 울분과는 거리가 멀다.
- ‘처녀애들’: ‘철없이 킬킬대는’ 모습으로 그려져 화자의 비애와 대비된다.
- ‘서림이’: ‘해해대’는 모습으로, 울분을 터뜨리는 꺽정이와 대조되는 태도이다.
- 박지원,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
같은 개울물 소리가 마음에 따라 달리 들린다는 내용이므로,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는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가 중심 생각을 표현한다.
글쓴이는 한 개울물 소리를 ‘청아하게’, ‘격분한 듯’, ‘교만하게’, ‘슬프게’, ‘의아하게’ 등 듣는 마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
- 以心傳心(이심전심): 말없이 마음과 마음으로 뜻이 통한다는 뜻이다.
- 心機一轉(심기일전): 어떤 동기로 이전의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꾼다는 뜻이다.
- 人心不可測(인심불가측):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이다.
성식: (우진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워커 끈을 풀어서 다시 매 주며) 얌마, 군인이 한 번 가르쳐 주면 제대로 해야지. 언제까지 내가 매 줄 순 (씁쓸해지며) 없잖아. (워커 끈을 매 주는 안타까운 표정. 일어서며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참! (봉투에 싼 물건을 꺼내 들고 한 손으로 우진의 어깨를 짚으며 짐짓 느끼한 톤으로) 생일 축하해. 진.
또 한번 우엑! 하는 수혁. 너무 그러지 말라는 듯 옆에서 툭 치는 경필. 포장을 끄른 우진. 일제 수채화 물감 한 통과 붓 몇 자루를 내려다본다.
… (중략) …
우진: (진정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나도, 형들 줄려구 준비한 게 있어요.
수혁: 뭔데?
말없이 성식이 앉았던 자리로 와 앉는 우진. 모두들 궁금해하며 주목한다. 잠시 침묵. 주머니를 뒤지며 시간을 끄는 우진. 찾는 물건이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더니, 큰 소리로 방귀를 뀌는 우진. 일동, 좌절하며 고개를 푹 숙인다. 낄낄대는 우진, 일어서서 테이블로 간다. 서랍을 열고 서류철을 꺼내 뭔가를 찾는 우진. 경필, 무표정한 얼굴에서 갑자기 오만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린다.
경필: (코를 막으며) 야아, 문 열어!
초소 문을 열러 가는 성식, 손을 내미는 순간 먼저 문이 열린다. 무심코 돌아본 경필, 굳어 버린다.
- 박찬욱 외, 「공동경비구역 JSA」 -
경필은 방귀 냄새에 곧바로 얼굴을 찡그리며 문을 열라고 외치므로 참을성이 강하고 포용력이 있다는 이해는 적절하지 않다.
지문에서 경필은 ‘갑자기 오만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린다’, ‘(코를 막으며) 야아, 문 열어!’라고 반응한다.
- 성식: 우진의 워커 끈을 ‘다시 매 주며’ 생일 선물을 건네는 모습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성품이 드러난다.
- 우진: 선물을 줄 듯 시간을 끌다가 ‘큰 소리로 방귀를 뀌는’ 장난으로 해학적 상황을 만든다.
- 수혁: 우진이 준비한 것이 있다고 하자 ‘뭔데?’라고 물으며 궁금해한다.
김 국장: 교통 체증 문제는 승용차 10부제 실시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윤 사장: 그것은 사업자 입장에서 아주 불만스러운 제도입니다. 재정이 좋은 사업자는 번호판이 다른 차를 하나 더 구입하면 되겠지만, 영세한 사업자들은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박 위원: 버스 전용 차로제가 어떨까요? 이 제도가 잘 활용되면 승용차 이용자도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것입니다.
김 국장: 승용차 10부제가 실시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승용차 이용을 제한하지 않고서는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윤 사장: 자본주의 국가에서 재산권의 침해가 과연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회자: 서로 주장을 조금씩 양보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승용차 10부제에서 상업용은 제외하는 방안이 그것입니다.
윤 사장: 상업용 승용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요. 사업하는 사람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는 어떤 의미에서 다 상업용이지요.
김 국장: 어려움을 같이 감수해야 합니다. 모두 손해를 보지 않겠다고 한다면 어떤 해결방안도 찾기 어렵습니다.
박 위원: 두 분 말씀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승용차 이용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하면 굳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명절 귀성길에 시행했던 고속버스 전용 차로제의 효과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사회자: 버스 전용 차로제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군요. 이번 토의는 좋은 방안을 생각해 보자는 데 그 의의를 두었습니다. 승용차 10부제와 같이 미진한 안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위원은 ‘두 분 말씀 모두 일리가 있다’며 다른 참여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버스 전용 차로제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명절 귀성길에 시행했던 고속버스 전용 차로제의 효과’를 근거로 들어 대안을 뒷받침한다.
- 사회자: 주제를 전환하지 않았고, 미진한 승용차 10부제는 다음에 논의하자며 토의를 마무리한다.
- 김 국장: 상대의 주장을 수긍하지 않고 ‘어려움을 같이 감수해야’ 한다며 자기 주장을 고수한다.
- 윤 사장: 상업용 제외안에도 ‘다 상업용’이라며 반대해 타협의 여지를 닫고 있다.
반의 관계는 공통 요소를 공유하면서 한 가지 요소만 대조될 때 성립하므로, ‘중간 영역이 있어서’ 반의 관계를 이룬다는 설명은 옳지 않다.
‘하늘 : 땅’은 공통 요소 위에서 위와 아래라는 방향의 대립으로 반의 관계를 이루며, 중간 영역의 유무는 반의 관계의 성립 근거가 아니다.
- ‘상식 : 몰상식’: 부정의 접두사 ‘몰-’이 붙어 반의어가 된다.
- ‘남자 : 여자’: ‘사람’이라는 공통 요소와 ‘성별’이라는 대조 요소로 반의 관계를 이룬다.
- ‘오다 : 가다’: ‘이동’이라는 공통 요소와 ‘방향’이라는 대조 요소로 반의 관계를 이룬다.
→‘민국이’와 ‘이에요’가 결합하였으므로, ‘민국예요’는 ‘민국이예요’로 바꾸어야 한다.
→문장을 종결하는 어미가 나와야 하므로, ‘주십시요’로 바꾸어야 한다.
→‘반듯이’는 ‘반듯하게’의 의미이므로 문맥에 맞게 ‘꼭’이라는 의미의 ‘반드시’로 고쳐야 한다.
→동사 ‘잇달-’과 어미 ‘-은’이 결합한 활용형은 ‘잇단’이므로, ‘잇딴’은 ‘잇단’으로 바꾸어야 한다.
‘주십시오’는 이미 바른 표기이며 문장을 끝맺는 어미는 ‘-십시오’이므로, ‘주십시요’로 고쳐야 한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종결 어미는 ‘-오’로 적고, ‘-요’는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다’처럼 연결형에 쓴다.
- ‘민국예요’: 받침 있는 이름 뒤에 ‘-이’가 붙은 ‘민국이’에 ‘이에요’가 결합해 줄면 ‘민국이예요’가 된다.
- ‘반듯이’: ‘반듯하게’의 뜻이므로 ‘꼭’의 뜻인 ‘반드시’로 고치는 것이 맞다.
- ‘잇딴’: ‘잇달-’에 ‘-은’이 결합하면 ‘ㄹ’이 탈락해 ‘잇단’이 된다.
‘復活’은 부활, ‘復命’은 복명으로 읽어 밑줄 친 ‘復’의 독음이 서로 다르다.
‘復’은 ‘다시’의 뜻일 때 ‘부’로, ‘돌아오다·회복하다’의 뜻일 때 ‘복’으로 읽는다.
- ‘樂園 - 樂勝’: 낙원·낙승으로 모두 ‘낙’이다.
- ‘降等 - 下降’: 강등·하강으로 모두 ‘강’이다.
- ‘率先 - 引率’: 솔선·인솔로 모두 ‘솔’이다.
‘대화명을 규정에 맞게 변경하지 않는 사람은 관리자가 카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문장 성분이 모두 바르게 호응한다.
‘~사람은’이 문장의 화제가 되고, ‘관리자가 …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에서 주어·목적어·서술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국민 대통합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야’: ‘국민 대통합을 제고하다’는 어색하므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처럼 서술어를 따로 갖춰야 한다.
- ‘~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것이다’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어 문장이 불완전하므로 ‘필요하다’로 끝맺어야 한다.
‘들려 있다’의 ‘들리다’는 ‘들다’의 피동사이므로 사동 표현이 없는 문장이다.
보따리가 소영의 손에 들게 된 상태를 나타낼 뿐, 누군가에게 행동을 시키는 의미가 없다.
- ‘뜯겼다’: 목동이 양들에게 풀을 뜯게 한 것이므로 ‘뜯다’의 사동사이다.
- ‘날렸다’: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게 한 것이므로 ‘날다’의 사동사이다.
- ‘보여 주었다’: 유진이 반지를 보게 한 것이므로 ‘보다’의 사동사 ‘보이다’가 쓰였다.
연도·농장 수·토지 비율 등 구체적인 사실과 정보를 중심으로 옥구가 식민 농촌이었음을 설명하는 글이다.
‘1903년 미야자키 농장’, ‘10개의 일본인 농장’, ‘경지의 대략 1/4’, ‘90 %가 일본인이 경영’ 같은 수치와 사례가 글의 중심을 이룬다.
- 인과적 논증: 원인과 결과를 연쇄적으로 이어 결론을 끌어내기보다 사실을 제시하는 데 치중한다.
- 반어적 수사: 표면과 속뜻이 반대되는 표현으로 비판하는 부분이 없다.
- 풍자와 해학: 대상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표현이 나타나지 않는다.
(나) 옳다, 그렇다. 나는 영채를 구원할 의무가 있다. 영채는 나의 은사의 따님이요, 또 은사가 내 아내로 허락하였던 여자라. 설혹 운수가 기박하여 일시 더러운 곳에 몸이 빠졌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건져 낼 책임이 있다. 내가 먼저 그를 찾아다니지 못한 것이 도리어 한이 되고 죄송하거늘, 이제 그가 나를 찾아왔으니 어찌 모르는 체하고 있으리요. 나는 그를 구원하리라. 구원하여서 사랑하리라. 처음에 생각하던 대로, 만일 될 수만 있으면 나의 아내를 삼으리라. 설혹 그가 기생이 되었다 하더라도 원래 양반의 집 혈속이요, 또 어려서 가정의 교훈을 많이 받았으니 반드시 여자의 아름다운 점을 구비하였으리라. 또 만일 기생이라 하면 인정과 세상도 많이 알았을지요, 시와 노래도 잘할지니, 글로 일생을 보내려는 나에게는 가장 적합하다 하고 형식은 가만히 눈을 떴다. 멍하니 모기장을 바라보고 모기장 밖에서 앵앵하는 모기의 소리를 듣다가 다시 눈을 감으며 싱긋 혼자 웃었다. 아까 영채의 태도는 과연 아름다웠다. 눈썹을 짓고, 향수 내 나는 것이 좀 불쾌하기는 하였으나 그 살빛과 눈찌와 앉은 태도가 참 아름다웠다. 더구나 그 이야기할 때에 하얀 이빨이 반작반작하는 것과 탄식할 때에 잠깐 몸을 틀며 보일 듯 말 듯 양미간을 찌그리는 것이 못 견디리만큼 어여뻤다. 아까 형식은 너무 감격하여 미처 영채의 얼굴과 태도를 자세히 비평할 여유가 없었거니와 지금 가만히 생각하니 영채의 일언 일동과 옷고름 맨 모양까지도 어여뻐 보인다. 형식은 눈을 감고 한번 더 영채의 모양을 그리면서 싱긋 웃었다. 도리어 저 김장로의 딸 선형이도 그 얌전한 태도에 이르러서는 영채에게 및지 못한다 하였다. 선형의 얼굴과 태도도 얌전치 아니함이 아니지마는 영채에 비기면 변화가 적고 생기가 적다 하였다.
- 이광수, 「무정」 -
시와 노래에 능한 점을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호평하는 것은 (가)의 ‘서로의 처지와 상황에 대한 비교’라는 전통적 외적 기준에 해당하므로 열정과 연결할 수 없다.
(가)는 근대적 연애의 핵심을 상대방의 모습이 불러일으키는 열정으로 보고, 전통 사회의 기준을 약속·의존 가능성·처지 비교로 대비한다.
- 영채가 형식의 보호를 원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의존 가능성’에 해당하므로 근대적 사랑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해는 적절하다.
- 은사가 아내로 허락했다는 점을 먼저 떠올리는 것은 ‘가족 사이의 약속’에 해당하므로 근대적 사랑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해는 적절하다.
- 영채의 ‘살빛과 눈찌와 앉은 태도’를 떠올리며 웃는 장면에서 열정을 찾는 이해는 적절하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에 50 ~ 200년이나 체류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크다. 이산화탄소 외에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로는 프레온, 아산화질소, 메탄, 수증기 등이 있다. 프레온은 전자 제품을 생산할 때 세척제 혹은 냉장고의 냉매로 쓰인다. 아산화질소와 메탄은 공장과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생긴다. 수증기도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양은 자연 생태계가 조절하고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지문은 수증기도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연 생태계가 그 양을 조절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이해가 적절하다.
근거는 ‘수증기도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양은 자연 생태계가 조절하고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문장이다.
- 프레온 등이 영향이 없다는 이해: 지문은 이들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로 소개한다.
- 온실효과 때문에 열이 모두 방출된다는 이해: 지문은 온실효과가 ‘없다면’ 열이 모두 외계로 방출된다고 했다.
- 이산화탄소가 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이해: 오래 체류하기 때문에 온난화 ‘효과가 크다’고 했다.
천암만학(千巖萬壑)을 제 집으로 삼아 두고
나명셩 들명셩 이래도 구는지고
오르거니 내리거니 장공(長空)에 떠나거니 광야(廣野)로 건너거니
푸르락 붉으락 옅으락 짙으락
사양(斜陽)과 섞어지어 세우(細雨)조차 뿌리는가.
… (중략) …
초목 다 진 후의 강산(江山)이 매몰커늘
조물(造物)이 헌사하여 빙설(氷雪)로 꾸며 내니
경궁요대(瓊宮瑤臺)와 옥해은산(玉海銀山)이 안저(眼底)의 벌렸구나.
건곤(乾坤)도 가암열사※ 간 데마다 경이로다.
- 송순, 「면앙정가」 -
제시된 글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흥취를 느끼는 풍류와 자연 친화의 정서이므로, 초가를 시냇가에 두고 ‘풍월주인’이 되었다는 구절이 가장 유사하다.
지문은 빙설로 꾸민 강산을 ‘경궁요대와 옥해은산’에 비기며 ‘간 데마다 경이로다’라고 감탄한다.
- 술을 ‘사해에 고루 나누어 억만창생’을 취하게 하겠다는 구절: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려는 애민의 포부가 중심이다.
- ‘반벽청등은 눌 위하여 밝았는고’ 구절: 홀로 지내는 외로움과 그리움이 드러난다.
- ‘농가도 흥 없어 들리나다’ 구절: 시름에 잠겨 흥을 잃은 처지가 드러난다.
배는 바람을 받고 앞으로 전진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요트는 맞바람이 불어도 거뜬히 전진할 수 있다. 도대체 요트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해답은 삼각형 모양의 지브세일(jib sail)에 숨어 있다. 바람에 평행하게 맞춘 돛이 수직 방향으로 부풀어 오르면 앞뒤로 공기의 압력이 달라진다.
요트의 추진력은 돛이 바람을 받을 때 생기는 풍압과 양력에 의하여 생긴다. 따라서 요트의 추진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풍압이 추진력의 주(主)가 되는 풍하범주(風下帆舟)와, 양력이 주(主)가 되는 풍상범주(風上帆舟)를 구분하여야 한다.
요트가 바람을 뒤쪽에서 받아 주행하는 풍하범주의 경우에는 바람에 의한 압력이 돛을 경계로 하여 풍상 측에서 높고 풍하 측에서 낮게 된다. 따라서 압력이 높은 풍상 측에서 압력이 낮은 풍하 측으로 나아가려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 힘을 총합력이라고 한다. 이 총합력의 힘은 평행사변형 법칙에 의하여 요트를 앞으로 추진시키는 전진력과 옆으로 밀리게 하는 횡류력으로 분해될 수 있다. 센터보드나 킬(keel)과 같은 횡류방지장치에 의하여 횡류를 방지하면서 전진력을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요트가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는 풍상범주의 경우는 비행기 날개에서 양력이 발생하여 비행기가 뜨게 되는 원리와 동일한 원리에 의하여 요트가 추진하게 된다. 베르누이의 정리에 의하면 유체의 속도가 빠르면 압력이 낮아지고, 속도가 느리면 압력이 높아진다. 비행기 날개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돛의 주위에 공기가 흐를 때 돛을 경계로 하여 풍상 측의 공기 속도는 느려지고 풍하 측의 공기 속도는 빨라진다. 그러므로 베르누이의 정리에 의하여 풍하 측으로 흡인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총합력이 된다. 이 총합력은 풍하범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진력과 횡류력으로 분해된다. 횡류력은 요트를 옆 방향으로 미는 힘으로서 센터보드 등의 횡류방지장치에 의하여 상쇄된다. 따라서 요트는 전진력에 의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순풍을 받는 풍하범주에서도 요트는 전진력으로 나아가고 횡류력은 막히므로, 순풍일 때 횡류력으로 나아간다는 이해는 적절하지 않다.
지문은 두 경우 모두 총합력이 전진력과 횡류력으로 분해되고, 횡류력은 횡류방지장치로 막아 ‘전진력을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 센터보드나 킬로 옆으로 밀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이해: ‘횡류방지장치에 의하여 횡류를 방지’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 풍하범주는 풍압, 풍상범주는 양력이 주가 된다는 이해: 지문의 구분과 그대로 일치한다.
- 바람을 등지면 풍압, 맞바람이면 양력에 의존한다는 이해: 풍하범주와 풍상범주의 설명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