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등한 것끼리 접속할 때는 구조가 같은 표현을 사용할 것.
○ 문장 성분 간의 호응 관계를 정확히 표현할 것.
○ 여러 뜻으로 해석되는 표현을 삼갈 것.
○ 문맥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사용할 것.
□□기술교육원
수신 수신처 참조
제목 2026년 <디지털 취약계층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협조 요청
1.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원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디지털 취약계층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본 사업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하는 데 귀 기관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3. 본원은 관내 어르신ㆍ장애인ㆍ저소득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공공서비스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4. 참여 희망자가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사업 안내 및 신청서 작성 지원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을 '효율적인 공공서비스의 이용'으로 고친 것은 여러 뜻으로 해석되는 표현을 오히려 만들어 내므로 적절하지 않다.
원문 '공공서비스의 효율적인 이용'은 '이용'이 효율적이라는 뜻이 분명하다. 수정안처럼 쓰면 '효율적인'이 '공공서비스'를 꾸미는 것으로도 읽혀 '효율적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다른 뜻이 된다.
- ㉠: '증진과 확대하기'는 명사구와 동사구가 대등하게 이어져 구조가 다르므로, '증진하고 확대하기 위해'로 맞춘 것은 대등 접속 원칙에 맞다.
- ㉡: 주어 '본원은'과 피동 서술어 '제공될'이 호응하지 않으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로 고친 것은 성분 간 호응 원칙에 맞다.
- ㉣: 신청서를 내는 쪽은 참여 희망자이므로, 받아들인다는 뜻의 '접수'를 '제출'로 바꾼 것은 문맥에 맞는 어휘 선택이다.
예를 들어, ‘손에 흙이 묻다’에서 ‘묻다’의 어간 ‘묻-’은 어미와 만날 때 ‘묻으니’, ‘묻어서’처럼 활용 전 어간의 형태가 활용 후 어간의 형태와 같다. 따라서 ‘묻다’의 어간이 규칙 활용을 한 것이며, 어간의 종성이 ‘ㄷ’이어서 이때의 ‘묻다’는 ‘ㄷ’ 규칙 용언이 된다. 반면 어간의 종성이 ‘ㄷ’이더라도 ‘안부를 묻다’에서 ‘묻다’의 어간 ‘묻-’은 어미와 만날 때 ‘물으니’, ‘물어서’처럼 어간의 종성 ‘ㄷ’이 ‘ㄹ’로 바뀐다. 따라서 ‘묻다’의 어간이 불규칙 활용을 한 것이며, 어간의 종성이 ‘ㄷ’이어서 이때의 ‘묻다’는 ‘ㄷ’ 불규칙 용언이 된다.
'땅이 굳다'의 '굳다'는 '굳으니, 굳어서'처럼 어간 형태가 변하지 않으므로 'ㄷ' 규칙 용언이라는 추론이 적절하다.
지문은 활용 전후 어간 형태가 같으면 규칙 활용, '묻다(問)'처럼 종성 'ㄷ'이 'ㄹ'로 바뀌면 'ㄷ' 불규칙 활용이라고 구분한다.
- '문을 닫다': '닫으니, 닫아서'로 어간이 그대로이므로 불규칙이 아니라 규칙 용언이다.
- '물을 긷다': '길으니, 길어서'로 'ㄷ'이 'ㄹ'로 바뀌므로 규칙이 아니라 불규칙 용언이다.
- '자세가 곧다': '곧으니, 곧아서'로 어간이 그대로이므로 불규칙이 아니라 규칙 용언이다.
○ 가영은 이 축제에 참여하였으나 지역 특산물 할인권을 받지 못했다.
○ 나희는 지역 특산물 할인권과 전통 놀이 체험권 중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반드시 참인 것은 '가영은 전통 놀이 체험권을 받았지만 나희는 그렇지 않다'이다.
참여자는 두 권 중 적어도 하나를 받으므로, 참여했으나 할인권을 못 받은 가영은 체험권을 받았다. 나희는 둘 다 받지 못했으므로 첫째 진술의 대우에 따라 축제에 참여하지 않았고, 체험권도 받지 않았다.
- 할인권을 받지 못한 사람 누구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진술: 가영이 할인권 없이 참여했으므로 거짓이다.
- 둘 다 받는 참여자가 없다는 진술: 진술들은 '적어도 하나'만 말할 뿐 둘 다 받는 경우를 배제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 가영과 나희 모두 참여했다는 진술: 나희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으므로 참여하지 않았다.
○ 서론에는 보고서 작성의 배경 및 필요성을 포함할 것.
○ 본론은 제목에서 밝힌 내용을 두 개의 장으로 구성하되, 2장의 하위 항목과 3장의 하위 항목이 각각 대응하도록 할 것.
○ 결론에는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를 순서대로 제시할 것.
○ 제목: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이용 활성화 방안
1장 서론
1절 (가)
2절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이용률 미흡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안 마련의 필요성
2장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이용률 미흡 원인
1절 (나)
2절 활동지원인력의 비전문성에 따른 낮은 만족도
3장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이용 활성화 방안
1절 신청 절차 간소화 및 심사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
2절 (다)
4장 결론
1절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이용률 제고
2절 (라)
(다)에 '활동지원인력의 충원 및 업무 환경 개선'을 넣는 것은 2장 2절과 대응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지침상 3장 하위 항목은 2장의 원인과 하나씩 대응해야 한다. 2장 2절의 원인은 '활동지원인력의 비전문성'이므로, (다)에는 인력의 수나 근무 여건이 아니라 전문성 강화 방안이 와야 한다.
- (가)의 연간 이용률 및 문제점: 서론의 '배경'에 해당하여 지침에 맞다.
- (나)의 신청 절차의 복잡함 및 심사 과정의 불투명성: 3장 1절 '신청 절차 간소화 및 투명한 공개'와 정확히 대응한다.
- (라)의 전담 교육기관 설립: 결론에서 기대 효과(이용률 제고) 다음에 오는 '향후 과제'로 적절하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언어의 확산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자체가 원래 많은 경우이다. 중국어가 대표적인데, 이런 언어들은 중심지에 거대한 인구 집단이 있고 이들이 인근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확산되었다. 두 번째 유형은 인근 지역이 아닌 원격지로 언어가 확산된 경우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근대 세계의 언어 분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이 가운데 두 번째 유형이다.
중국어나 힌디어 등 첫 번째 유형에 해당하는 언어들은 주로 근대 이전에 확산되었으며 문화나 종교 등이 확산의 동력이 되었다. 대개 육지를 통해 이루어진 이러한 언어 확산은 그 속도와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근대 이후 해양 이동을 통해 확산된 유럽 언어들은 대륙 단위로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이러한 확산은 무력에 근거한 소위 침투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유럽 언어들이 인근 지역으로 침투하며 확산되었다는 이해는 적절하지 않다.
지문은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을 '인근 지역이 아닌 원격지로 언어가 확산된 경우'로 분류하고, 이들이 '해양 이동을 통해' 대륙 단위로 퍼졌다고 설명한다. 무력에 근거한 침투라는 점은 맞지만 확산 범위가 틀렸다.
- 중국어가 문화나 종교를 동력으로 퍼졌다는 내용: 첫 번째 유형 언어들은 '문화나 종교 등이 확산의 동력'이었다는 서술과 일치한다.
- 12개 주요 언어 사용 인구가 나머지보다 많다는 내용: 이들의 사용자 합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는 서술에서 도출된다.
- 힌디어가 사용 인구 자체가 많은 유형이라는 내용: 지문이 힌디어를 첫 번째 유형에 넣고 있다.
(나) 가정 밖으로 이탈한 전실 자식은 여성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남성의 경우 가출과 유랑을 하는 등 고난을 겪는다. 비참한 처지에 놓인 이들은 우연히 환상적 사건을 겪고 누명을 벗을 기회를 얻게 된다.
(다) 계모형 가정소설은 간악한 계모가 착한 전실 자식을 모함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들 작품에서 전실 자식은 새롭게 편입된 계모보다 가정에서의 위상이 확고하며, 집안에서의 평판도 상당히 좋다.
(라) 계모는 모함에 성공함으로써 가정 내에서 위상이 확고해진다. 반면 전실 자식은 그 위상이 흔들려서 가정 내에서 곤경에 처하고 가정 밖으로 이탈하게 된다.
적절한 순서는 (다) - (가) - (라) - (나)이다.
(다)가 계모형 가정소설을 정의하고 전실 자식의 확고한 위상을 소개한다. (가)는 '이러한 전실 자식'을 받아 계모의 모함을, (라)는 '모함에 성공함으로써' 전실 자식이 가정 밖으로 이탈하는 과정을, (나)는 '가정 밖으로 이탈한 전실 자식'의 고난을 이어 간다.
- (나)로 시작하는 배열: (나)는 이탈 이후의 상황이므로 글의 첫머리가 될 수 없다.
- (다) 다음에 (라)가 오는 배열: (라)의 '모함에 성공함'은 모함이 제시된 (가) 뒤에 와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으로 인해 유배를 오게 되었다는 인식이 투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을시고 망고대”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드높은 절개를, “외로울사 혈망봉이”는 그로 인해 임금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외로운 처지를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를 승지로 복귀하게 된 들뜬 마음으로 본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문은 첫 구절을 '조정에서 물러나 시골에 머물고 있던 자신을' 잊지 않고 강원도 관찰사라는 벼슬을 제수한 임금의 은혜로 풀이한다. 승지로 돌아가는 상황이 아니다.
- '고신거국': 외직으로 가는 것을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는 서술과 일치한다.
- '급장유':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하려고 소환한 인물이라는 서술과 일치한다.
- '높을시고 망고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절개가 '그로 인해' 임금과 멀어진 원인이 되므로, 멀어진 이유를 담은 표현이다.
그런데 이렇게 들뜬 정서는 작품 안에서 춘천의 소양강을 지날 때, “고신거국에 백발이 많기도 많구나”라고 한 구절에서 급변한다. 지금까지의 정서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을 “고신거국”, 즉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철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내직을 중시하고 외직을 천시했기 때문에, 조정의 ㉡내직에 복무했다가 지역의 외직으로 가게 되면 좌천되어 유배 가는 것처럼 여겼다. 그리고 정철은 정치적 쟁투가 첨예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임금 곁을 떠남으로써 자신의 충언이 더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정철은 승지에서 관찰사가 되어 품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성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라고 표현한 것이다.
정철의 이러한 감정은 이어지는 구절인 “회양 옛 이름이 때마침 같을시고 / 급장유의 풍채를 고쳐 아니 볼 게이고”에서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구체화된다. 여기서 급장유는 중국 한나라 때 인물로, 황제에게 자주 직간을 했다가 변방인 회양 태수로 좌천되었다. 급장유 역시 정철과 동일한 정치적 경험을 지니고 있었으니, 그러한 급장유를 소환하여 ㉣변방으로 밀려난 데에서 오는 자신의 소외감을 부각한 것이다. “높을시고 망고대 외로울사 혈망봉이 / 하늘에 추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구절에는 그가 조정에 있을 때 직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것으로 인해 유배를 오게 되었다는 인식이 투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을시고 망고대”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드높은 절개를, “외로울사 혈망봉이”는 그로 인해 임금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외로운 처지를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문맥상 의미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 '변방'이다.
정철이 떠나온 중심, 곧 조정과 임금 가까이를 가리키는 말이 ㉠·㉡·㉢이고, ㉣은 그가 밀려나 간 주변부를 가리킨다.
- ㉠ '도성': 임금이 있는 서울로, 정철이 떠나온 중심이다.
- ㉡ '내직': 조정 안의 벼슬로, 외직과 대비되는 중심부의 자리이다.
- ㉢ '임금 곁': 충언이 받아들여질 수 있던 자리로, 역시 중심을 뜻한다.
과학 이론의 경우와 같이, 법칙이 참이라고 밝히는 것과 거짓이라고 밝히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모든 F는 G이다’와 같은 보편진술 형식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과학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법칙은 이 형식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이 법칙이 거짓이라는 것은 ‘F이면서 G가 아닌 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F이면서 G인 것’을 아무리 많이 관찰하더라도 이 법칙이 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래의 언젠가 혹은 우주 어딘가에, 우리가 아직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F이면서 G가 아닌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위와 같은 보편진술은 거짓이라고 반증할 수는 있지만, 참이라고 검증할 수는 없다.
'모든 고니는 흰색이다'는 거짓임은 밝힐 수 있지만 참임은 밝힐 수 없다는 추론이 가장 적절하다.
지문은 '모든 F는 G이다' 꼴의 보편진술이 'F이면서 G가 아닌 것'을 관찰하면 반증되지만, 'F이면서 G인 것'을 아무리 관찰해도 참이라고 검증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 흰색인데 고니가 아닌 것의 관찰: 반증 사례는 'F이면서 G가 아닌 것', 곧 고니인데 흰색이 아닌 것이어야 한다.
- 예측 현상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해도 반증되지 않는다는 내용: 지문은 그 경우 '제안된 이론은 반증된다'고 한다.
- 예측 현상 발생 시 참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내용: 지문은 '참일 확률이 높아졌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고 명시한다.
과학 이론의 경우와 같이, 법칙이 참이라고 밝히는 것과 거짓이라고 밝히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모든 F는 G이다’와 같은 보편진술 형식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과학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법칙은 이 형식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이 법칙이 거짓이라는 것은 ‘F이면서 G가 아닌 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F이면서 G인 것’을 아무리 많이 관찰하더라도 이 법칙이 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래의 언젠가 혹은 우주 어딘가에, 우리가 아직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F이면서 G가 아닌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위와 같은 보편진술은 거짓이라고 반증할 수는 있지만, 참이라고 검증할 수는 없다.
지시 대상이 나머지와 다른 것은 ㉡으로, 이것만 '예측한 현상'을 가리킨다.
'그 결과 ㉡이 발생하지 않았다'에서 발생 여부를 따지는 대상은 이론이 아니라 이론으로부터 예측한 현상이다.
- ㉠: 누군가가 제안한 이론으로부터 현상을 예측한다는 문맥이므로 '이론'이다.
- ㉢: 참이라고 검증되는지를 묻는 대상이므로 '이론'이다.
- ㉣: '그 이론이 아직 반증되지 않았다'에 이어지므로 '이론'이다.
○ 갑이 출장을 간다.
○ 을이 휴가를 가고 갑이 출장을 간다.
○ 병이 휴직을 하거나 갑이 출장을 간다.
세 예측 중 하나만 그르고 나머지는 모두 옳은 것으로 이후에 밝혀졌다.
반드시 참인 것은 '을이 휴가를 가지 않는다'이다.
갑이 출장을 가지 않는다고 하면 첫째 예측과 둘째 예측이 함께 그르게 되어 '하나만 그르다'는 조건에 어긋난다. 따라서 갑은 출장을 간다.
그러면 첫째와 셋째 예측은 옳으므로 그른 것은 둘째뿐이고, '을이 휴가를 가고 갑이 출장을 간다'가 거짓이려면 을이 휴가를 가지 않아야 한다.
- 갑이 출장을 가지 않는다는 진술: 위에서 보았듯 거짓이다.
- 병의 휴직 여부에 관한 두 진술: 갑이 출장을 가므로 셋째 예측은 병과 무관하게 참이 되어, 병의 휴직 여부는 확정되지 않는다.
이상색각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세 종류의 추상체가 모두 있으나 빛에 대한 반응 방식이 정상색각과 다른 경우를 3색형 이상색각이라 하며, 이를 일반적으로 색약이라 한다. 두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2색형 이상색각은 부분색맹으로,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1색형 이상색각은 전색맹으로 ㉠불린다. 흔히들 이상색각에 속하는 이들에 대해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가시광선 영역 밖의 흑백으로만 인지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색맹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있다. 단지 남들과 다르게 인지할 뿐이다.
예컨대, 부분색맹 중 L-추상체만 없는 경우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노란색과 파란색으로만 인지하게 된다. 이 경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두 색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이를 적록색맹이라 부르는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되기는 하나 채도나 명도가 다르게 느껴지므로 신호등에 나타나는 교통신호는 구별할 수 있다.
이상색각은 남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 이상색각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X 염색체에 실려 있는데 남성은 X 염색체가 한 개뿐이어서 해당 유전자가 있으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성 인구의 약 8 %가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약 0.5 %만이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상색각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색약이다.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사람은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없다는 추론이 가장 적절하다.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경우는 전색맹이며, 지문은 '전색맹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 이상색각이면 추상체 종류가 적다는 내용: 색약(3색형)은 세 종류를 모두 갖추고 반응 방식만 다르므로 틀렸다.
- L-추상체만 없는 사람이 교통신호를 구별할 수 없다는 내용: 채도나 명도가 다르게 느껴져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 남성의 약 8 %가 두 종류의 추상체를 가진다는 내용: 이상색각자는 '대부분 색약'이므로 대부분 세 종류를 가진다.
이상색각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세 종류의 추상체가 모두 있으나 빛에 대한 반응 방식이 정상색각과 다른 경우를 3색형 이상색각이라 하며, 이를 일반적으로 색약이라 한다. 두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2색형 이상색각은 부분색맹으로, 한 종류의 추상체만 있는 1색형 이상색각은 전색맹으로 ㉠불린다. 흔히들 이상색각에 속하는 이들에 대해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가시광선 영역 밖의 흑백으로만 인지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색맹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인지할 수 있다. 단지 남들과 다르게 인지할 뿐이다.
예컨대, 부분색맹 중 L-추상체만 없는 경우 가시광선 영역 내의 색을 노란색과 파란색으로만 인지하게 된다. 이 경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두 색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이를 적록색맹이라 부르는데, 빨간색과 초록색 모두 노란색으로 인지되기는 하나 채도나 명도가 다르게 느껴지므로 신호등에 나타나는 교통신호는 구별할 수 있다.
이상색각은 남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 이상색각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X 염색체에 실려 있는데 남성은 X 염색체가 한 개뿐이어서 해당 유전자가 있으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성 인구의 약 8 %가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약 0.5 %만이 이상색각을 가지고 있는데,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상색각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색약이다.
㉠ '불린다'는 '어떤 이름으로 일컬어지다'의 뜻이므로, 탁주가 농주라 불렸다는 문장의 쓰임이 가장 가깝다.
2색형 이상색각이 '부분색맹으로', 1색형이 '전색맹으로' 불린다는 것은 그런 명칭이 붙는다는 의미이다.
- 바람에 낙엽이 불려 날아갔다: '불다'의 피동으로, 바람에 밀려 움직인다는 뜻이다.
- 경찰서에 불려 갔다: 오라는 요구를 받아 가게 된다는 뜻이다.
- 참석자의 이름이 불렸다: 이름이 소리 내어 호명된다는 뜻으로, 명칭으로 일컬어지는 것과 다르다.
다음으로 역행 관계는 ‘집에서 학교에 가다’와 ‘학교에서 집에 오다’에서 ‘감’과 ‘옴’의 관계처럼,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는 단어의 짝을 말한다. 역행 관계는 움직임이나 상태 변화를 나타내는 단어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여기서 움직임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상태 변화는 서로 반대인 상태로 바뀌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척 관계는 ‘수업의 시작’과 ‘수업의 끝’에서 ‘시작’과 ‘끝’의 관계처럼, 두 단어가 일정한 대상이나 사건을 구성하는 양극단 간의 관계를 말한다. 지구의 대척점인 ‘북극점’과 ‘남극점’의 관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볼 때, 공의 부피와 관련하여 ‘팽창’과 ‘수축’의 관계는 (가)이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의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나)이며, 100 m 달리기에서 ‘출발선’과 ‘결승선’의 관계는 (다)이다.
(가)는 역행 관계, (나)는 역의 관계, (다)는 대척 관계로 나열한 것이 적절하다.
'팽창'과 '수축'은 부피가 서로 반대 상태로 바뀌는 상태 변화이므로 역행 관계이다. 'A가 B의 스승이다'가 성립하면 'B가 A의 제자다'도 성립하므로 '스승'과 '제자'는 자리를 바꾸어 성립하는 역의 관계이다.
'출발선'과 '결승선'은 달리기라는 사건을 구성하는 양극단이므로 '시작'과 '끝'처럼 대척 관계이다.
- (나)를 대척 관계로 보는 나열: 스승과 제자는 한 사건의 양 끝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자리를 바꾸는 짝이다.
- (가)를 역의 관계로 보는 나열: 'A가 B의 팽창이다'가 성립하면 'B가 A의 수축이다'가 성립하는 식의 자리바꿈 관계가 아니라, 서로 반대 상태로 바뀌는 변화일 뿐이다.
그림 형제는 구전 민담을 활용해서 동화를 창작했다. 그 과정에서 부르주아 계급의 아이에게 해로울 만한 이야기는 아예 선택하지 않았고, ㉡선택한 이야기 중에서도 해로울 것 같은 대목들을 삭제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부르주아 계급의 도덕률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삽입했다. 결국, 그림 형제의 동화는 부르주아 계급의 허위의식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력은 안데르센의 동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안데르센은 ㉢신분 상승 소재를 유달리 선호했던 작가로, 하층민의 신분이 상승하는 소재를 즐겨 사용하였다. 그의 작품에서 이러한 소재가 자주 등장한 이유는 그가 지배 계급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지배 계급의 도덕률을 해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을 '지배 계급의 도덕률을 옹호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로 고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바로 앞 문장에서 안데르센이 '지배 계급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했으므로, 그의 작품이 도덕률을 '해체'한다는 서술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 ㉠: 이어지는 단락이 동화의 부정적 영향을 다루므로,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원문이 맞다. '그러므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오히려 흐름을 깬다.
- ㉡: 해로운 이야기를 아예 고르지 않았다는 앞 내용과 이어지려면 해로운 대목을 '삭제'했다는 원문이 맞다.
- ㉢: 하층민의 신분 상승 소재를 '즐겨 사용'했다는 뒷부분과 이어지려면 '선호했던'이 맞고, '비판적인'은 어긋난다.
리벳 실험을 통해, 심리학자 수전 블랙모어는 의도가 행동의 원인이라기에는 너무 느리게 발생한다고 말한다. 즉, 행동을 의도하기 전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물리적 작용인 준비전위가 있기 때문에, 바로 이 작용이 우리 행동의 원인이지 우리의 의도가 행동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행동이 의도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물리적 작용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ㄴ. 준비전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과 연관된 신호인지 알 수 없다는 연구 결과는 ㉠을 강화한다.
ㄷ. 행동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준비전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을 약화한다.
㉠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ㄱ과 ㄷ이다.
㉠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작용(준비전위)이 행동의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의도가 항상 준비전위 뒤에 온다면 의도가 원인이기에는 늦다는 근거가 일반화되므로 ㄱ은 ㉠을 강화한다.
준비전위가 발생했는데도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준비전위만으로 행동이 결과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ㄷ은 ㉠을 약화한다.
- ㄴ: 준비전위가 어떤 행동과 연관된 신호인지 알 수 없다면 그것이 특정 행동의 원인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흐려지므로, ㉠을 강화하지 않는다.
먼저, 명사, 대명사, 수사 등과 같이 다른 형태소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단독으로 쓰일 수 있는 형태소를 자립 형태소라고 하고, 용언의 어간, 어미, 조사 등과 같이 다른 요소와 결합해야만 쓰일 수 있는 형태소를 의존 형태소라고 한다. 다음으로, 명사, 부사, 용언의 어간 등과 같이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 등에 대한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를 어휘 형태소라고 하고, 조사나 어미 등과 같이 문법적 기능만을 나타내는 형태소를 문법 형태소라고 한다.
가령, ‘산에는 밤꽃이 가득 피었다.’라는 문장을 형태소로 나누면, ‘산’, ‘에’, ‘는’, ‘밤’, ‘꽃’, ‘이’, ‘가득’, ‘피-’, ‘-었-’, ‘-다’가 된다. 여기에서 ‘산’, ‘밤’, ‘꽃’, ‘가득’은 단독으로 쓰일 수 있고 실질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가). ‘에’, ‘는’, ‘이’, ‘-었-’, ‘-다’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문법적 기능만을 나타내므로 의존 형태소이면서 문법 형태소이다. 그런데 이 문장에서 ‘피-’는 다른 요소와 결합해야만 쓰일 수 있고 구체적인 동작에 대한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므로 (나).
(나): 자립 형태소는 아니고 어휘 형태소이다
(나): 자립 형태소이고 어휘 형태소이다
(나): 자립 형태소는 아니고 문법 형태소이다
(나): 자립 형태소도 어휘 형태소도 아니다
(가)에는 '자립 형태소이고 어휘 형태소이다', (나)에는 '자립 형태소는 아니고 어휘 형태소이다'가 들어가야 한다.
'산', '밤', '꽃', '가득'은 단독으로 쓰이므로 자립 형태소이고, 실질적 의미를 지니므로 어휘 형태소이다. '피-'는 용언의 어간이라 다른 요소와 결합해야 쓰이므로 의존 형태소지만, 동작의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므로 어휘 형태소이다.
- (나)를 자립 형태소로 보는 나열: 지문은 용언의 어간을 의존 형태소의 예로 든다.
- (나)를 문법 형태소로 보는 나열: '피-'는 문법적 기능이 아니라 실질적 의미를 나타낸다.
- (가)를 의존·문법 형태소로 보는 나열: 단독으로 쓰이고 실질적 의미가 있다는 지문 서술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민준: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하다면 가온의 말이 맞지.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해지는 것은 불가능해. 이 불완전한 기계를 도로에 끌고 나온 건 운전자이고,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 오류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해. 제조사 측에서 운전자에게 전방을 항상 주시하고 비상시에 개입하기를 적극 요청하는 것도 이 때문이야. 사고는 시스템 때문이 아니라 이 요청을 무시해서 발생한 것이니까 사고에 대한 책임은 운전자가 져야 해.
윤호: 실제 사고 상황을 고려하면 민준의 말은 부당해. 시스템이 수만 번의 연산 끝에 저지른 오류를 인간이 찰나의 순간에 바로잡는 것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불가능해. 이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아니라 제조물 결함의 영역이고, 따라서 사고의 원인이 기계적 메커니즘에 있기 때문에 사고의 책임 역시 기업이 지는 게 타당해.
상현: 윤호는 기술적 한계를 근거로 운전자를 두둔하지만 사고 관련 문제는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법의 기준에 따라 검토될 수밖에 없어. 우리의 법체계에서 주체는 의사 결정권을 가진 인격체로 제한하고 있어. 그런데 시스템은 도구일 뿐이라서 어떤 종류의 주체도 될 수 없지. 따라서 자율주행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는 사람이 사고 주체이면서 동시에 책임 주체가 되는 것이 맞아.
운전자 책임론에 대해 '윤호는 동의하지만 상현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분석은 적절하지 않다.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윤호는 사고가 '제조물 결함의 영역'이므로 '책임 역시 기업이 지는 게 타당'하다고 하여 운전자 책임에 반대하고, 상현은 자율주행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는 사람이' 책임 주체라고 하여 동의한다.
- 시스템이 사고 주체라는 점: 가온은 '사고 주체는 시스템'이라 하고, 상현은 시스템은 '어떤 종류의 주체도 될 수 없'다고 하므로 분석이 맞다.
- 사고 원인이 운전자에게 있다는 점: 가온은 원인을 시스템 오류로, 민준은 운전자가 요청을 무시한 데서 찾으므로 분석이 맞다.
- 운전자가 오류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 민준은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고, 윤호는 인간이 바로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므로 분석이 맞다.
○ 갑이 가 본 나라는 세 나라 중 중국을 포함해 두 나라뿐이다.
○ 을은 갑이 가 본 나라에 가 본 적이 없다.
○ 병은 일본에 가 본 적이 있고 태국에 가 본 적은 없다.
을이 가 본 나라가 있다면 일본은 반드시 배제된다.
갑은 중국과, 일본·태국 중 한 나라에 가 보았다. 을은 갑이 가 본 나라에 간 적이 없으므로, 을이 가 본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갑이 가 보지 않은 나머지 한 나라뿐이다.
갑이 일본에 가 봤다면 일본은 갑·병이 가 본 나라이고, 갑이 태국에 가 봤다면 을이 일본에 가 봤으므로 일본은 을·병이 가 본 나라이다. 어느 경우든 두 사람 이상이 가 본 일본은 배제된다.
- 태국이 배제된다는 진술: 병은 태국에 간 적이 없으므로, 태국에는 갑 또는 을 중 한 사람만 가 봤을 수 있어 반드시 배제되지는 않는다.
- 중국이 배제되지 않는다는 진술: 병이 중국에 가 봤다면 갑·병 두 사람이 되어 배제되므로 확정할 수 없다.
- 병이 가 본 나라가 하나뿐이면 중국이 배제된다는 진술: 그 경우 병은 일본만 가 봤고, 을도 중국에 간 적이 없으므로 중국은 갑만 가 본 나라가 되어 오히려 배제되지 않는다.
을: 얼룩말의 줄무늬는 질병을 옮기거나 피를 빠는 흡혈 파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다. 말파리나 체체파리와 같은 흡혈 파리들은 단색의 균일한 표면보다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하는 줄무늬 표면을 식별하는 데 더 어려움을 느껴 얼룩말의 몸에 대부분 내려앉지 못한다.
병: 얼룩말의 또렷한 흑백 줄무늬는 뜨거운 서식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 냉각 장치이다. 빛을 반사하는 흰색 부분과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부분 사이에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피부 바로 위에서 공기 대류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이 얼룩말의 체온을 높이거나 낮추는데, 두 색의 구분이 또렷할 때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ㄴ. 실험용 말 모형을 검은색 또는 흰색으로만 칠했을 때보다 흑백 줄무늬를 칠했을 때 내려앉는 흡혈 파리 수가 현저히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 을의 주장은 약화된다.
ㄷ. 기온 이외에는 서식 환경이 같은 두 지역 중 기온이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얼룩말 줄무늬의 검은색과 흰색 사이의 구분이 또렷하고 기온이 낮은 지역의 얼룩말 줄무늬의 두 색의 구분이 흐릿한 경향이 나타난다면, 병의 주장은 강화된다.
적절한 평가는 ㄷ뿐이다.
병은 두 색의 구분이 또렷할 때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난다고 했으므로, 더운 지역일수록 구분이 또렷한 경향은 병의 주장을 강화한다.
- ㄱ: 사자가 얼룩말을 서식 비율보다 더 많이 사냥한다면 줄무늬가 포식자의 공격을 방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갑의 주장은 강화가 아니라 약화된다.
- ㄴ: 줄무늬 모형에 흡혈 파리가 현저히 적게 내려앉는다면 줄무늬가 파리를 피하는 수단이라는 을의 주장은 약화가 아니라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