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국어] 12년 1회차
9급 지방직 국어 기출문제

12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9급 지방직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12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옳은 것은?
1묵호 Muko
2극락전 Geuknakjeon
3경포대 Gyeongphodae
4평창 Pyeongchang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법에 맞는 것은 '평창 Pyeongchang'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에 따라 적으며, 'ㅕ'는 yeo, 'ㅊ'은 ch, 'ㅇ' 받침은 ng로 적으므로 Pyeongchang이 맞다.

  • '묵호'는 'ㅎ'을 생략하지 않고 적는 것이 원칙이므로 Mukho로 적는다.
  • '극락전'은 [긍낙쩐]으로 소리 나며 자음 동화는 표기에 반영하므로 Geungnakjeon으로 적는다(된소리되기는 반영하지 않음).
  • '경포대'의 'ㅍ'은 p로 적으므로 Gyeongpodae가 맞고, ph는 쓰지 않는다.
문제 2
밑줄 친 표현 중 올바르게 사용된 것은?
1민주 사회는 자유와 평등을 지양(止揚)한다.
2한 사람 때문에 모두가 도매급(都賣級)으로 욕을 먹었다.
3그 회사는 사건의 진상을 호도(糊塗)하려고 한다.
4우리 할아버지는 향년(享年) 80세이신데도 정정하시다.
정답 및 해설

올바르게 쓰인 것은 '호도(糊塗)'이다.

'호도'는 '풀칠할 호(糊), 칠할 도(塗)'로, 근본적인 조치 없이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뜻하므로 진상을 감추려 한다는 문맥에 맞다.

  • '지양(止揚)'은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한다는 문맥에는 '지향(志向)'을 써야 한다.
  • '도매급'은 잘못된 말로, 한꺼번에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뜻은 '도매금(都賣金)'으로 써야 한다.
  • '향년(享年)'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로 죽은 사람에게 쓰므로, 살아 계신 분에게는 '연세'나 '춘추'를 써야 한다.
문제 3
외래어 표기법으로 옳지 않은 것은?
1파이팅
2슈퍼마켓
3꼬냑
4팸플릿
정답 및 해설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것은 '꼬냑'이며, '코냑'으로 적어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ㄲ'이 아닌 'ㅋ'으로 적는다.

  • '파이팅'은 fighting의 바른 표기이다('화이팅'은 잘못).
  • '슈퍼마켓'은 supermarket의 바른 표기이다('수퍼마켓'은 잘못).
  • '팸플릿'은 pamphlet의 바른 표기이다('팜플렛'은 잘못).
문제 4
밑줄 친 단어를 어법에 맞게 사용한 것은?
1아버지는 추위를 무릎쓰고 밖에 나가셨다.
2외출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내 방에 잠깐 들르셨다.
3그가 미소를 띈 얼굴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4내 능력 이상으로 크게 사업을 벌렸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게 쓰인 것은 '들르셨다'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른다는 뜻의 기본형은 '들르다'이므로 '들르-+-시-+-었-+-다'가 되어 '들르셨다'가 맞다('들렀다'도 같은 원리).

  • 힘든 일을 참고 견딘다는 뜻은 '무릅쓰다'이므로 '무릅쓰고'로 써야 한다.
  •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낸다는 뜻은 '띠다'이므로 '미소를 띤'으로 써야 한다('띄다'는 '뜨이다'의 준말).
  •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는다는 뜻은 '벌이다'이므로 '벌였다가'로 써야 한다('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는 것).
문제 5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각 시대는 그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학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무릇 四千年이 넘는 생활의 역사를 가진만큼 그 발전 시기마다 각각 특색을 가진 문학이 없을 수 없고, 문학이 있었다면 그 중추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시가문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 대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가 성립하는 동시에 벌써 각자의 감정과 의사를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삼라만상의 대자연은 자연 그 자체가 율동적이고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는 자연적으로 시가가 발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 ) 사람의 지혜가 트이고 비교적 언어의 사용이 능란해짐에 따라 종합 예술체의 한 부분으로 있었던 서정문학적 요소가 분화·독립되어 제요나 노동요 따위의 시가의 원형을 이루고 다시 이 집단적 가요는 개인적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 추측된다. (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
1왜냐하면-그리고-그러므로
2그리고-왜냐하면-그러므로
3그러므로-그리고-왜냐하면
4왜냐하면-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왜냐하면 - 그리고 - 그러므로가 들어간다.

첫 빈칸 뒤 문장은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로 끝나 앞에서 말한 시가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이유를 밝힌다. 둘째 빈칸 뒤는 시가 발생 이후 ‘개인적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는 과정을 덧붙이고, 셋째 빈칸 뒤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는 앞 내용을 정리하는 결론이다.

  • 둘째 빈칸에 이유의 ‘왜냐하면’을 넣는 배열은 뒤 문장이 ‘때문이다’로 끝나지 않아 호응하지 않는다.
  • 첫 빈칸에 결론의 ‘그러므로’를 넣는 배열은 뒤 문장이 이유를 밝히는 ‘때문이다’ 구조와 맞지 않는다.
  • 둘째 빈칸에 역접의 ‘그러나’, 셋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넣는 배열은 앞뒤 내용이 대립하지 않으므로 어색하다.
문제 6
밑줄 친 표현 중 잘못 사용된 것은?
1고향 젓갈로 담가서 그런지, 이번 김치맛은 그야말로 고향의 맛이야!
2한참 동안 감기를 앓았다더니, 네 눈이 정말 상큼해졌구나.
3이사를 하게 되자, 매일 만나지 않고는 못 배기던 우리 사이가 조금씩 상기게 되었다.
4날씨가 추워져서 수도꼭지를 잠궈 두었다.
정답 및 해설

잘못 쓰인 것은 '잠궈'이며, '잠가'로 써야 한다.

기본형이 '잠그다'이므로 어간 '잠그-'에 '-아'가 붙으면 'ㅡ'가 탈락해 '잠가'가 된다. '잠구다'라는 말은 없다.

  • '담가서'는 기본형 '담그다'에 '-아서'가 붙어 'ㅡ'가 탈락한 바른 활용형이다.
  • '상큼해졌구나'는 앓고 난 뒤 달라진 눈매를 나타낸 표현으로, 문맥상 잘못 쓰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 '상기다'는 관계가 깊지 않고 조금 멀어진다는 뜻의 말로,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는 문맥에 맞다.
문제 7
밑줄 친 표현을 바꿔 쓴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선거법 저촉(抵觸)(→해당) 여부를 검토하다.
2국력 배양에 가일층(加一層)(→한층 더) 매진하다.
3그들은 대절(貸切)(→전세) 버스 편으로 상경했다.
4검찰에서는 악덕 상인들의 매점(買占)을(→사재기를) 단속하기로 했다.
정답 및 해설

바꿔 쓴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저촉(→해당)'이다.

'저촉(抵觸)'은 법률이나 규칙 따위에 위반되거나 거슬림을 뜻하므로 '위반'이나 '어긋남'으로 바꿔야 하며, '해당'은 뜻이 다르다.

  • '가일층(加一層)'은 한층 더함을 뜻하므로 '한층 더'로 바꿀 수 있다.
  • '대절(貸切)'은 일본식 한자어로, 일정 기간 빌려 쓰는 것을 뜻하는 '전세'로 순화한다.
  • '매점(買占)'은 물건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몰아서 사들이는 것으로 '사재기'로 순화한다.
문제 8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1960년대 중반 생물학계에는 조지 윌리엄스와 윌리엄 해밀턴이 주도한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이 혁명의 골자는, 어떤 개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일관된 기준은 그 소속 집단이나 가족의 이익도 아니고 그 개체 자신의 이익도 아니고, 오로지 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간은 또 하나의 동물일 뿐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유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의 도구이자 일회용 노리개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기적 유전자’ 혁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철저하게 냉혹한 이기주의자라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 그것은 오히려 인간이 왜 때로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가를 잘 설명해 준다.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이 유전자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인간은 유전자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
2인간은 때로 이타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을 하기도 한다.
3‘이기적인 유전자’ 혁명은 인간이 유전자 때문에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4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이타적인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이기적인 유전자’ 혁명이 인간이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는 진술이 글의 내용과 맞지 않는다.

글은 ‘이기적 유전자’ 혁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철저하게 냉혹한 이기주의자라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라고 밝힌다. 오히려 이 혁명은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 인간이 유전자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는 진술은 ‘행동을 결정하는 일관된 기준은 … 오로지 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골자와 맞는다.
  • 인간이 때로 이타적이고 협력한다는 진술은 ‘인간이 왜 때로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가’라는 구절과 맞는다.
  • 유전자의 이익으로 이타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는 진술은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이 유전자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9
밑줄 친 어휘 중 잘못 사용된 것은?
1체로 술을 받친다.
2요즘 영수는 수영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
3이것으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4고무줄을 더 늘이면 끊어질 것이다.
정답 및 해설

잘못 쓰인 것은 '받친다'이며, '밭친다'로 써야 한다.

건더기가 섞인 액체를 체 따위에 걸러 국물만 받아 낸다는 뜻은 '밭치다'('밭다'의 힘줌말)이므로 '체로 술을 밭친다'가 맞다.

  • '흥미를 붙이다'는 어떤 일에 흥미나 재미를 갖게 한다는 뜻으로 바르게 쓰였다.
  • '갈음하다'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한다는 뜻이므로 축사를 대신한다는 문맥에 맞다.
  •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한다는 뜻이므로 고무줄을 잡아당기는 문맥에 맞다('늘리다'는 수나 양을 많게 하는 것).
문제 10
다음 글의 연결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인력이 필요해서 노동력을 불렀더니 사람이 왔더라.”라는 말이 있다. 인간을 경제적 요소로만 단순하게 생각했으나, 이에 따른 인권 문제, 복지문제, 내국인과 이민자와의 갈등 등이 수반된다는 말이다. 프랑스처럼 우선 급하다고 이민자를 선별하지 않고 받으면 인종 갈등과 이민자의 빈곤화 등 많은 사회비용이 발생한다.
(나) 이제 다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한국에 들어온 다문화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살면서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상생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결혼 이민자만 다문화가족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북한 이탈 주민까지 큰 틀에서 함께 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 다문화 정책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언어 배우기, 일자리, 문화 이해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지닌 좋은 인력을 선별해서 입국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이민자가 새로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다. 해외 인구 유입 초기부터 사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라) 이미 들어온 이민자에게는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언어와 문화, 환경이 모두 낯선 이민자에게는 이민 초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다문화 가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취약 계층이 아닌 주류층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에 대한 지원 시기를 놓치거나 차별과 편견으로 내국인에게 증오감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1(라)-(나)-(다)-(가)
2(다)-(나)-(라)-(가)
3(라)-(다)-(나)-(가)
4(다)-(가)-(라)-(나)
정답 및 해설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는 (다) - (가) - (라) - (나)이다.

(다)가 다문화 정책의 핵심을 ‘좋은 인력의 선별’과 ‘사회통합’ 두 가지로 제시하며 글을 연다. (가)는 프랑스처럼 ‘이민자를 선별하지 않고 받으면’ 생기는 사회비용을 들어 첫째 핵심을 뒷받침하고, (라)는 ‘이미 들어온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말해 둘째 핵심인 사회통합을 구체화한다. 마지막으로 (나)가 ‘이제 다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결론을 맺는다.

  • (라)-(나)-(다)-(가)는 ‘이미 들어온 이민자’를 말하는 (라)로 시작해 정책의 핵심을 제시하는 (다)보다 세부 내용이 먼저 나오고, 결론인 (나)가 중간에 끼며 문제 제기인 (가)가 끝에 온다.
  • (다)-(나)-(라)-(가)는 결론인 패러다임 전환 (나)가 근거보다 먼저 나오고, 사회비용을 지적하는 (가)가 맨 끝에 와서 글이 마무리되지 않는다.
  • (라)-(다)-(나)-(가)는 세부 지원책인 (라)가 핵심을 제시하는 (다)보다 앞서고, (가)가 끝에 와서 흐름이 어색하다.
문제 11
밑줄 친 문장 가운데 어법에 맞는 것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경을 지어 왔다. 그래서 소는 경작을 위한 중요한 필수품이지 식용 동물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육질 섭취 수단으로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가 선택된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우리처럼 농경 생활을 했었음에 틀림없지만 그것보다는 그들이 정착하기 전에는 오랜 기간 수렵을 했었기 때문에 개가 우리의 소처럼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당연히 수렵한 결과인 소 등의 동물로 육질을 섭취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유럽의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낸다. 그들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러나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보면, ㉢힌두교도들 역시 쇠고기를 먹는 서유럽 사람들을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 ㉣이슬람, 유대교도들 또한 서유럽의 돼지고기를 먹는 식생활에 거부감이 느낄 것이다.
1㉠
2㉡
3㉢
4㉣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는 문장은 ‘일반적으로 서유럽의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낸다’이다.

주어 ‘서유럽의 사람들은’과 서술어 ‘나타낸다’가 바르게 호응하고, ‘~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내다’의 조사 쓰임도 바르다.

  • ‘전통적으로 농경을 지어 왔다’는 ‘농경’이 ‘짓다’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농사를 지어 왔다’로 고쳐야 한다.
  • ‘쇠고기를 먹는 서유럽 사람들을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는 대상에 붙는 조사가 잘못되어 ‘서유럽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로 고쳐야 한다.
  • ‘식생활에 거부감이 느낄 것이다’는 목적어 자리에 주격 조사를 써서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로 고쳐야 한다.
문제 12
다음 글이 들어가야 할 부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린 때때로 말 한마디 없이 서로의 눈빛만으로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읽어내기도 하고 자신의 깊은 마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또 사람들은 어떻게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나 눈빛, 자세, 제스처 등을 해석하고 반응하는가?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1글의 서론 부분
2글의 결론 부분
3글의 본론 부분
4예를 드는 부분
정답 및 해설

제시된 글은 글의 서론 부분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와 같은 물음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며 글의 화제와 목적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 결론 부분은 논의를 요약·정리하는 자리인데, 이 글은 앞으로 다룰 내용을 예고하므로 맞지 않는다.
  • 본론 부분은 구체적인 논의를 펼치는 자리이지 글의 목적을 처음 밝히는 자리가 아니다.
  • 예를 드는 부분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 글은 탐구 과제를 제시할 뿐이다.
문제 13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에게 진짜 불행을 가져다 준 것은 어쩌면 8.15 광복이라고나 해야 할는지도 모른다. 조국의 광복은 우선 내 조부를 몰락시켰다. 그의 위엄은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져서 헌 짚신짝처럼 짓밟혔고, 근동 세 마을을 먹여 살린다던 그 많던 가산들도 온통 거덜이 나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세상 탓으로 돌릴 수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에는 ( )이기는 할지언정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소작인이며 하인배들에게 급기야는 가혹한 조리돌림까지 당해야했던 그는 마지막 임종의 순간까지도 그날의 수모를 삭히지 못한 채 그들이 자신의 상여 메는 것조차 유언으로 거부했던 터였다.
- 이동하, ‘파편’ 중에서 -
1곡학아세(曲學阿世)
2면종복배(面從腹背)
3부화뇌동(附和雷同)
4허장성세(虛張聲勢)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면종복배(面從腹背)가 가장 적절하다.

면종복배는 ‘낯 면, 좇을 종, 배 복, 등 배’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함을 뜻한다. 소작인과 하인배들이 전에는 속마음이 어떠했든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사람들이었다가 광복 뒤 조부에게 조리돌림을 가했으므로 이 말이 어울린다.

  • 곡학아세(曲學阿世): 굽을 곡, 배울 학, 아첨할 아, 세상 세 —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함으로, 소작인의 처지와 관계없다.
  • 부화뇌동(附和雷同): 붙을 부, 화할 화, 우레 뢰, 같을 동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으로, 겉과 속이 다른 태도를 나타내지 못한다.
  • 허장성세(虛張聲勢): 빌 허, 베풀 장, 소리 성, 기세 세 — 실속 없이 허세를 부림으로, 얼굴도 못 들던 모습과 어긋난다.
문제 14
밑줄 친 용언의 활용형을 잘못 고친 것은?
1아름다운 서울에서 살으렵니다.→살렵니다.
2우리 부부는 둘 다 돈을 벌으므로 여유가 있습니다.→벌므로
3그는 땀에 전 작업복을 갈아 입었다.→절은
4모두 힘을 모아 차를 밀읍시다.→밉시다.
정답 및 해설

잘못 고친 것은 '전→절은'이다.

'절다'는 어간 끝 'ㄹ'이 'ㄴ' 앞에서 탈락하는 ㄹ 탈락 용언이므로 '절-+-은'은 '전'이 되며, 원래의 '땀에 전 작업복'이 바른 표현이다.

  • '살다'에 '-(으)렵니다'가 붙으면 'ㄹ' 받침 뒤에서는 매개모음 '으'가 없는 '-렵니다'가 결합해 '살렵니다'가 된다.
  • '벌다'에 '-(으)므로'가 붙으면 'ㄹ' 받침 뒤에서는 '-므로'가 결합해 '벌므로'가 된다.
  • '밀다'에 '-(으)ㅂ시다'가 붙으면 'ㅂ' 앞에서 'ㄹ'이 탈락해 '밉시다'가 된다.
문제 15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분노는 공격과 복수의 행동을 유발한다. 분노 감정의 처리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탈리오 법칙이 적용된다. 분노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싶은 공격 충동이 일어난다. 동물의 경우, 분노를 느끼면 이빨을 드러내게 되고 발톱을 세우는 등 공격을 위한 준비 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사람의 경우에도 분노를 느끼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눈매가 사나워지며 이를 꽉 깨물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공격 행위와 관련된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분노 감정이 강하고 상대방이 약할수록 공격 충동은 행동화되는 경향이 있다.
1공격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
2분노가 야기하는 행동의 변화
3탈리오 법칙의 정의와 실제 사례
4동물과 인간의 분노 감정의 차이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중심 내용은 분노가 야기하는 행동의 변화이다.

글은 ‘분노는 공격과 복수의 행동을 유발한다’로 시작해, 분노를 느끼면 동물은 ‘이빨을 드러내게 되고 발톱을 세우는’ 준비 행동을, 사람은 ‘이를 꽉 깨물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공격 관련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 공격을 유발하는 원인은 글에서 분노 하나로 제시될 뿐, 여러 원인을 다루지 않는다.
  • 탈리오 법칙은 분노 감정의 처리 방식을 소개하려고 한 번 언급되었을 뿐 정의와 실제 사례를 다루지 않는다.
  • 동물과 사람의 예는 공통적인 공격 준비 행동을 보이려는 것이지 분노 감정의 차이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문제 16
다음 글의 내용과 관련된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 토박이말이 있는데도 그것을 쓰지 않고 외국에서 들여온 말을 쓰는 버릇이 생겼다. ‘가람’이 옛날부터 있는데도 중국에서 ‘강(江)’이 들어오더니 ‘가람’을 물리쳤고 ‘뫼’가 있는데도 굳이 ‘산(山)’이 그 자리에 올라 앉고 말았다.
(중략)
원래 ‘외래어’란, 우리말로는 적당하게 표현할 말이 없을 때에 마지못해 외국말에서 빌려다 쓰다가 보니 이제 완전히 우리말과 똑같이 되어 버린 것을 말한다. ‘학교, 선생, 비행기, 가족계획’ 등등의 무수한 한자어가 그것이며, ‘버스, 빌딩, 커피, 뉴스’ 등등 서양에서 들여온 외국어가 그것이다.
- 허웅, ‘한글과 민족문화’ 중에서 -
1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2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4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정답 및 해설

글의 내용과 관련된 속담은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이다.

글은 ‘가람’이 있는데도 중국에서 들어온 ‘강(江)’이 ‘가람’을 물리쳤고, ‘뫼’ 자리에 ‘산(山)’이 올라앉았다고 한다. 밖에서 들어온 말이 본래 있던 토박이말을 밀어낸 상황이 이 속담의 뜻과 같다.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말이 순식간에 멀리 퍼지니 말을 삼가라는 뜻으로 외래어 유입과 관계없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아무도 안 듣는 데서도 말조심하라는 뜻이다.
  •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는 할 말은 시원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 17
다음 중 어법에 맞는 문장은?
1두 집이 친하게 지낸 것은 최근의 일로써 그전에는 사이가 아주 나빴다.
2홍 교수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대칭구조로 파악해서는 안된다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3위에서 제시된 여러 근거를 종합해 보면 김 교수의 몽고에 대한 연구가 원 세조 등장 이후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위적이다.
4그는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 열심히 창문을 닦았다.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는 문장은 '그는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 열심히 창문을 닦았다.'이다.

주어 '그는'과 서술어 '닦았다'의 호응이 자연스럽고,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가 목적을 나타내는 부사어로 바르게 쓰였다.

  • '최근의 일로써'는 자격을 나타내야 하므로 '로써'(수단·도구)가 아닌 '로서'를 써야 한다.
  • '안된다라고'는 간접 인용이므로 '-라고'가 아닌 '-고'를 써야 하고, 부정의 '안'은 띄어 '안 된다고'로 써야 한다.
  • '인위적이다'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어 문장 성분 호응이 어긋나므로, '김 교수의 몽고에 대한 연구는 …'처럼 주어를 밝혀야 한다.
문제 18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모든 학문은 나름대로 고유한 대상영역이 있습니다. 법률을 다루는 학문이 법학이며, 경제현상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물론 그 영역을 보다 더 세분화하고 전문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문이란 일정 대상에 관한 보편적인 기술(記述)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인 기술을 부여함으로써 그 대상을 조작·통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실천성만이 학문의 동기는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학문은 사회로 향해 열려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핵심 낱말은 ( )입니다. 결국 학문이 어떤 대상의 기술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그것은 기술하는 사람의 주관에 좌우되지 않고, 원리적으로는 “누구에게도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를 논리적으로 누구나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논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전문용어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지(知)에 대한 설명도 같은 지(知)의 공동체에 속한 다른 연구자가 같은 절차를 밟아 그 기술과 주장을 재검토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론하고 반박하고 갱신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1전문성
2자의성
3정체성
4보편성
정답 및 해설

빈칸에 들어갈 핵심 낱말은 보편성이다.

빈칸 뒤에서 학문의 기술은 ‘기술하는 사람의 주관에 좌우되지 않고, 원리적으로는 “누구에게도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앞에서도 학문을 ‘일정 대상에 관한 보편적인 기술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 전문성은 영역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한다는 앞부분과 관련될 뿐, 누구에게나 통하는 기술이라는 빈칸 뒤 설명과 맞지 않는다.
  • 자의성은 제멋대로 정한다는 뜻으로 주관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과 반대이다.
  • 정체성은 대상의 본질적 특성을 뜻해 논증 가능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는 맥락과 거리가 멀다.
문제 19
다음을 하나의 단락으로 올바르게 완성하기 위해 나눈 의견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주남 저수지의 백조들은 우아한 기품을 자랑하고 있다. ㉡올 겨울 주남 저수지에는 약 1만여 마리의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며 무리를 이루고 있다. ㉢보통 때엔 목을 S자로 굽히지만, 경계할 만한 대상이 나타나면 목을 곧게 세우고 한 곳으로 모여든다. ㉣주남 저수지에는 왜가리와 큰 기러기가 상당히 있으며, 희귀종으로 알려진 재두루미도 12마리나 날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백조가 한 쪽 다리로 서서 머리를 등과 깃털 사이에 넣고 잠을 자기도 하고, 긴 목을 물 속 깊숙이 넣고 수초의 뿌리를 먹는 모습이 재미있다. ㉥날개를 무겁게 퍼덕거리며 발로 차듯 뛰어가며 날아오르는 모습은 환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1㉢에는 ‘경계할 만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혀 줘야겠어.
2㉣은 단락 전체의 내용에서 벗어나니까 삭제해야 되겠어.
3㉥은 ㉠과 의미가 중복되니까 빼는 게 좋겠어.
4백조가 저수지를 떠난 뒤의 풍경을 묘사한 문장을 하나 추가하는 게 좋겠어.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의견은 왜가리·기러기·재두루미를 다룬 문장이 단락 전체의 내용에서 벗어나니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락은 주남 저수지 백조의 기품과 모습을 중심 화제로 삼는데, 해당 문장만 다른 새와 학계의 관심을 말해 통일성을 해친다.

  • 경계할 만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자는 의견은 백조의 경계 습성을 설명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
  • 날아오르는 모습이 환상적이라는 문장은 우아한 기품을 자랑한다는 첫 문장과 의미가 중복되지 않으므로 뺄 이유가 없다.
  • 백조가 떠난 뒤의 풍경 묘사는 백조의 모습이라는 중심 화제와 관계가 멀어 추가할 필요가 없다.
문제 20
다음 글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진(秦) 나라 재상인 상앙(商鞅)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진나라 재상으로 부임한 상앙은 나라의 기강이 서지 않았음을 걱정했습니다. 그는 대궐 남문 앞에 나무를 세우고 방문(榜文)을 붙였지요. “이 나무를 옮기는 사람에게는 백금(百金)을 하사한다.” 옮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상금을 만금(萬金)으로 인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상금을 기대하지도 않고 믿질 것도 없으니까 장난 삼아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방문에 적힌 대로 만금을 하사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백성들이 나라의 정책을 잘 따르게 되고 진나라가 부국강병에 성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신뢰의 중요성
2부국강병의 가치
3우민화 정책의 폐해
4명분을 내세운 정치의 효과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중심 생각은 신뢰의 중요성이다.

상앙은 나무를 옮긴 사람에게 ‘방문에 적힌 대로 만금을 하사’해 나라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보였고, 그 결과 ‘백성들이 나라의 정책을 잘 따르게’ 되었다. 즉 나라에 대한 믿음이 정책 성공의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 부국강병은 신뢰를 얻은 뒤 따라온 결과일 뿐 글이 강조하는 중심 생각은 아니다.
  • 우민화 정책의 폐해는 글에 나타나지 않는다.
  • 명분을 내세운 정치가 아니라 약속을 실제로 지킨 행동이 효과를 낸 이야기이다.
9급 지방직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12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옳은 것은?
1묵호 Muko
2극락전 Geuknakjeon
3경포대 Gyeongphodae
4평창 Pyeongchang
정답 및 해설

로마자 표기법에 맞는 것은 '평창 Pyeongchang'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에 따라 적으며, 'ㅕ'는 yeo, 'ㅊ'은 ch, 'ㅇ' 받침은 ng로 적으므로 Pyeongchang이 맞다.

  • '묵호'는 'ㅎ'을 생략하지 않고 적는 것이 원칙이므로 Mukho로 적는다.
  • '극락전'은 [긍낙쩐]으로 소리 나며 자음 동화는 표기에 반영하므로 Geungnakjeon으로 적는다(된소리되기는 반영하지 않음).
  • '경포대'의 'ㅍ'은 p로 적으므로 Gyeongpodae가 맞고, ph는 쓰지 않는다.
문제 2
밑줄 친 표현 중 올바르게 사용된 것은?
1민주 사회는 자유와 평등을 지양(止揚)한다.
2한 사람 때문에 모두가 도매급(都賣級)으로 욕을 먹었다.
3그 회사는 사건의 진상을 호도(糊塗)하려고 한다.
4우리 할아버지는 향년(享年) 80세이신데도 정정하시다.
정답 및 해설

올바르게 쓰인 것은 '호도(糊塗)'이다.

'호도'는 '풀칠할 호(糊), 칠할 도(塗)'로, 근본적인 조치 없이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뜻하므로 진상을 감추려 한다는 문맥에 맞다.

  • '지양(止揚)'은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자유와 평등을 추구한다는 문맥에는 '지향(志向)'을 써야 한다.
  • '도매급'은 잘못된 말로, 한꺼번에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뜻은 '도매금(都賣金)'으로 써야 한다.
  • '향년(享年)'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로 죽은 사람에게 쓰므로, 살아 계신 분에게는 '연세'나 '춘추'를 써야 한다.
문제 3
외래어 표기법으로 옳지 않은 것은?
1파이팅
2슈퍼마켓
3꼬냑
4팸플릿
정답 및 해설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것은 '꼬냑'이며, '코냑'으로 적어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ㄲ'이 아닌 'ㅋ'으로 적는다.

  • '파이팅'은 fighting의 바른 표기이다('화이팅'은 잘못).
  • '슈퍼마켓'은 supermarket의 바른 표기이다('수퍼마켓'은 잘못).
  • '팸플릿'은 pamphlet의 바른 표기이다('팜플렛'은 잘못).
문제 4
밑줄 친 단어를 어법에 맞게 사용한 것은?
1아버지는 추위를 무릎쓰고 밖에 나가셨다.
2외출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내 방에 잠깐 들르셨다.
3그가 미소를 띈 얼굴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4내 능력 이상으로 크게 사업을 벌렸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게 쓰인 것은 '들르셨다'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른다는 뜻의 기본형은 '들르다'이므로 '들르-+-시-+-었-+-다'가 되어 '들르셨다'가 맞다('들렀다'도 같은 원리).

  • 힘든 일을 참고 견딘다는 뜻은 '무릅쓰다'이므로 '무릅쓰고'로 써야 한다.
  •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낸다는 뜻은 '띠다'이므로 '미소를 띤'으로 써야 한다('띄다'는 '뜨이다'의 준말).
  •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는다는 뜻은 '벌이다'이므로 '벌였다가'로 써야 한다('벌리다'는 둘 사이를 넓히는 것).
문제 5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각 시대는 그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학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무릇 四千年이 넘는 생활의 역사를 가진만큼 그 발전 시기마다 각각 특색을 가진 문학이 없을 수 없고, 문학이 있었다면 그 중추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시가문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 대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가 성립하는 동시에 벌써 각자의 감정과 의사를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삼라만상의 대자연은 자연 그 자체가 율동적이고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는 자연적으로 시가가 발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 ) 사람의 지혜가 트이고 비교적 언어의 사용이 능란해짐에 따라 종합 예술체의 한 부분으로 있었던 서정문학적 요소가 분화·독립되어 제요나 노동요 따위의 시가의 원형을 이루고 다시 이 집단적 가요는 개인적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 추측된다. (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
1왜냐하면-그리고-그러므로
2그리고-왜냐하면-그러므로
3그러므로-그리고-왜냐하면
4왜냐하면-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차례대로 왜냐하면 - 그리고 - 그러므로가 들어간다.

첫 빈칸 뒤 문장은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로 끝나 앞에서 말한 시가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이유를 밝힌다. 둘째 빈칸 뒤는 시가 발생 이후 ‘개인적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는 과정을 덧붙이고, 셋째 빈칸 뒤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는 앞 내용을 정리하는 결론이다.

  • 둘째 빈칸에 이유의 ‘왜냐하면’을 넣는 배열은 뒤 문장이 ‘때문이다’로 끝나지 않아 호응하지 않는다.
  • 첫 빈칸에 결론의 ‘그러므로’를 넣는 배열은 뒤 문장이 이유를 밝히는 ‘때문이다’ 구조와 맞지 않는다.
  • 둘째 빈칸에 역접의 ‘그러나’, 셋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넣는 배열은 앞뒤 내용이 대립하지 않으므로 어색하다.
문제 6
밑줄 친 표현 중 잘못 사용된 것은?
1고향 젓갈로 담가서 그런지, 이번 김치맛은 그야말로 고향의 맛이야!
2한참 동안 감기를 앓았다더니, 네 눈이 정말 상큼해졌구나.
3이사를 하게 되자, 매일 만나지 않고는 못 배기던 우리 사이가 조금씩 상기게 되었다.
4날씨가 추워져서 수도꼭지를 잠궈 두었다.
정답 및 해설

잘못 쓰인 것은 '잠궈'이며, '잠가'로 써야 한다.

기본형이 '잠그다'이므로 어간 '잠그-'에 '-아'가 붙으면 'ㅡ'가 탈락해 '잠가'가 된다. '잠구다'라는 말은 없다.

  • '담가서'는 기본형 '담그다'에 '-아서'가 붙어 'ㅡ'가 탈락한 바른 활용형이다.
  • '상큼해졌구나'는 앓고 난 뒤 달라진 눈매를 나타낸 표현으로, 문맥상 잘못 쓰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 '상기다'는 관계가 깊지 않고 조금 멀어진다는 뜻의 말로,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는 문맥에 맞다.
문제 7
밑줄 친 표현을 바꿔 쓴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선거법 저촉(抵觸)(→해당) 여부를 검토하다.
2국력 배양에 가일층(加一層)(→한층 더) 매진하다.
3그들은 대절(貸切)(→전세) 버스 편으로 상경했다.
4검찰에서는 악덕 상인들의 매점(買占)을(→사재기를) 단속하기로 했다.
정답 및 해설

바꿔 쓴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저촉(→해당)'이다.

'저촉(抵觸)'은 법률이나 규칙 따위에 위반되거나 거슬림을 뜻하므로 '위반'이나 '어긋남'으로 바꿔야 하며, '해당'은 뜻이 다르다.

  • '가일층(加一層)'은 한층 더함을 뜻하므로 '한층 더'로 바꿀 수 있다.
  • '대절(貸切)'은 일본식 한자어로, 일정 기간 빌려 쓰는 것을 뜻하는 '전세'로 순화한다.
  • '매점(買占)'은 물건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몰아서 사들이는 것으로 '사재기'로 순화한다.
문제 8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1960년대 중반 생물학계에는 조지 윌리엄스와 윌리엄 해밀턴이 주도한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이 혁명의 골자는, 어떤 개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일관된 기준은 그 소속 집단이나 가족의 이익도 아니고 그 개체 자신의 이익도 아니고, 오로지 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간은 또 하나의 동물일 뿐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유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의 도구이자 일회용 노리개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기적 유전자’ 혁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철저하게 냉혹한 이기주의자라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 그것은 오히려 인간이 왜 때로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가를 잘 설명해 준다.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이 유전자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인간은 유전자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
2인간은 때로 이타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을 하기도 한다.
3‘이기적인 유전자’ 혁명은 인간이 유전자 때문에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4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이타적인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이기적인 유전자’ 혁명이 인간이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는 진술이 글의 내용과 맞지 않는다.

글은 ‘이기적 유전자’ 혁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철저하게 냉혹한 이기주의자라는 것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이다’라고 밝힌다. 오히려 이 혁명은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 인간이 유전자의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는 진술은 ‘행동을 결정하는 일관된 기준은 … 오로지 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골자와 맞는다.
  • 인간이 때로 이타적이고 협력한다는 진술은 ‘인간이 왜 때로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가’라는 구절과 맞는다.
  • 유전자의 이익으로 이타적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는 진술은 ‘인간의 이타성과 협력이 유전자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9
밑줄 친 어휘 중 잘못 사용된 것은?
1체로 술을 받친다.
2요즘 영수는 수영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
3이것으로 축사를 갈음합니다.
4고무줄을 더 늘이면 끊어질 것이다.
정답 및 해설

잘못 쓰인 것은 '받친다'이며, '밭친다'로 써야 한다.

건더기가 섞인 액체를 체 따위에 걸러 국물만 받아 낸다는 뜻은 '밭치다'('밭다'의 힘줌말)이므로 '체로 술을 밭친다'가 맞다.

  • '흥미를 붙이다'는 어떤 일에 흥미나 재미를 갖게 한다는 뜻으로 바르게 쓰였다.
  • '갈음하다'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한다는 뜻이므로 축사를 대신한다는 문맥에 맞다.
  •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한다는 뜻이므로 고무줄을 잡아당기는 문맥에 맞다('늘리다'는 수나 양을 많게 하는 것).
문제 10
다음 글의 연결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가) “인력이 필요해서 노동력을 불렀더니 사람이 왔더라.”라는 말이 있다. 인간을 경제적 요소로만 단순하게 생각했으나, 이에 따른 인권 문제, 복지문제, 내국인과 이민자와의 갈등 등이 수반된다는 말이다. 프랑스처럼 우선 급하다고 이민자를 선별하지 않고 받으면 인종 갈등과 이민자의 빈곤화 등 많은 사회비용이 발생한다.
(나) 이제 다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한국에 들어온 다문화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살면서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상생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그리고 결혼 이민자만 다문화가족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북한 이탈 주민까지 큰 틀에서 함께 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 다문화 정책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언어 배우기, 일자리, 문화 이해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지닌 좋은 인력을 선별해서 입국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이민자가 새로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다. 해외 인구 유입 초기부터 사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라) 이미 들어온 이민자에게는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언어와 문화, 환경이 모두 낯선 이민자에게는 이민 초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다문화 가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취약 계층이 아닌 주류층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에 대한 지원 시기를 놓치거나 차별과 편견으로 내국인에게 증오감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1(라)-(나)-(다)-(가)
2(다)-(나)-(라)-(가)
3(라)-(다)-(나)-(가)
4(다)-(가)-(라)-(나)
정답 및 해설

가장 자연스러운 순서는 (다) - (가) - (라) - (나)이다.

(다)가 다문화 정책의 핵심을 ‘좋은 인력의 선별’과 ‘사회통합’ 두 가지로 제시하며 글을 연다. (가)는 프랑스처럼 ‘이민자를 선별하지 않고 받으면’ 생기는 사회비용을 들어 첫째 핵심을 뒷받침하고, (라)는 ‘이미 들어온 이민자’에 대한 지원을 말해 둘째 핵심인 사회통합을 구체화한다. 마지막으로 (나)가 ‘이제 다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결론을 맺는다.

  • (라)-(나)-(다)-(가)는 ‘이미 들어온 이민자’를 말하는 (라)로 시작해 정책의 핵심을 제시하는 (다)보다 세부 내용이 먼저 나오고, 결론인 (나)가 중간에 끼며 문제 제기인 (가)가 끝에 온다.
  • (다)-(나)-(라)-(가)는 결론인 패러다임 전환 (나)가 근거보다 먼저 나오고, 사회비용을 지적하는 (가)가 맨 끝에 와서 글이 마무리되지 않는다.
  • (라)-(다)-(나)-(가)는 세부 지원책인 (라)가 핵심을 제시하는 (다)보다 앞서고, (가)가 끝에 와서 흐름이 어색하다.
문제 11
밑줄 친 문장 가운데 어법에 맞는 것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경을 지어 왔다. 그래서 소는 경작을 위한 중요한 필수품이지 식용 동물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육질 섭취 수단으로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가 선택된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우리처럼 농경 생활을 했었음에 틀림없지만 그것보다는 그들이 정착하기 전에는 오랜 기간 수렵을 했었기 때문에 개가 우리의 소처럼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당연히 수렵한 결과인 소 등의 동물로 육질을 섭취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유럽의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낸다. 그들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러나 인도의 힌두교도들이 보면, ㉢힌두교도들 역시 쇠고기를 먹는 서유럽 사람들을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 ㉣이슬람, 유대교도들 또한 서유럽의 돼지고기를 먹는 식생활에 거부감이 느낄 것이다.
1㉠
2㉡
3㉢
4㉣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는 문장은 ‘일반적으로 서유럽의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낸다’이다.

주어 ‘서유럽의 사람들은’과 서술어 ‘나타낸다’가 바르게 호응하고, ‘~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내다’의 조사 쓰임도 바르다.

  • ‘전통적으로 농경을 지어 왔다’는 ‘농경’이 ‘짓다’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농사를 지어 왔다’로 고쳐야 한다.
  • ‘쇠고기를 먹는 서유럽 사람들을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는 대상에 붙는 조사가 잘못되어 ‘서유럽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낄 것이다’로 고쳐야 한다.
  • ‘식생활에 거부감이 느낄 것이다’는 목적어 자리에 주격 조사를 써서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로 고쳐야 한다.
문제 12
다음 글이 들어가야 할 부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린 때때로 말 한마디 없이 서로의 눈빛만으로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읽어내기도 하고 자신의 깊은 마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또 사람들은 어떻게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나 눈빛, 자세, 제스처 등을 해석하고 반응하는가?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1글의 서론 부분
2글의 결론 부분
3글의 본론 부분
4예를 드는 부분
정답 및 해설

제시된 글은 글의 서론 부분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와 같은 물음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며 글의 화제와 목적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 결론 부분은 논의를 요약·정리하는 자리인데, 이 글은 앞으로 다룰 내용을 예고하므로 맞지 않는다.
  • 본론 부분은 구체적인 논의를 펼치는 자리이지 글의 목적을 처음 밝히는 자리가 아니다.
  • 예를 드는 부분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 글은 탐구 과제를 제시할 뿐이다.
문제 13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그에게 진짜 불행을 가져다 준 것은 어쩌면 8.15 광복이라고나 해야 할는지도 모른다. 조국의 광복은 우선 내 조부를 몰락시켰다. 그의 위엄은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져서 헌 짚신짝처럼 짓밟혔고, 근동 세 마을을 먹여 살린다던 그 많던 가산들도 온통 거덜이 나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세상 탓으로 돌릴 수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에는 ( )이기는 할지언정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소작인이며 하인배들에게 급기야는 가혹한 조리돌림까지 당해야했던 그는 마지막 임종의 순간까지도 그날의 수모를 삭히지 못한 채 그들이 자신의 상여 메는 것조차 유언으로 거부했던 터였다.
- 이동하, ‘파편’ 중에서 -
1곡학아세(曲學阿世)
2면종복배(面從腹背)
3부화뇌동(附和雷同)
4허장성세(虛張聲勢)
정답 및 해설

빈칸에는 면종복배(面從腹背)가 가장 적절하다.

면종복배는 ‘낯 면, 좇을 종, 배 복, 등 배’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함을 뜻한다. 소작인과 하인배들이 전에는 속마음이 어떠했든 ‘그의 앞에선 감히 얼굴조차 바로 쳐들지 못하던’ 사람들이었다가 광복 뒤 조부에게 조리돌림을 가했으므로 이 말이 어울린다.

  • 곡학아세(曲學阿世): 굽을 곡, 배울 학, 아첨할 아, 세상 세 —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함으로, 소작인의 처지와 관계없다.
  • 부화뇌동(附和雷同): 붙을 부, 화할 화, 우레 뢰, 같을 동 —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으로, 겉과 속이 다른 태도를 나타내지 못한다.
  • 허장성세(虛張聲勢): 빌 허, 베풀 장, 소리 성, 기세 세 — 실속 없이 허세를 부림으로, 얼굴도 못 들던 모습과 어긋난다.
문제 14
밑줄 친 용언의 활용형을 잘못 고친 것은?
1아름다운 서울에서 살으렵니다.→살렵니다.
2우리 부부는 둘 다 돈을 벌으므로 여유가 있습니다.→벌므로
3그는 땀에 전 작업복을 갈아 입었다.→절은
4모두 힘을 모아 차를 밀읍시다.→밉시다.
정답 및 해설

잘못 고친 것은 '전→절은'이다.

'절다'는 어간 끝 'ㄹ'이 'ㄴ' 앞에서 탈락하는 ㄹ 탈락 용언이므로 '절-+-은'은 '전'이 되며, 원래의 '땀에 전 작업복'이 바른 표현이다.

  • '살다'에 '-(으)렵니다'가 붙으면 'ㄹ' 받침 뒤에서는 매개모음 '으'가 없는 '-렵니다'가 결합해 '살렵니다'가 된다.
  • '벌다'에 '-(으)므로'가 붙으면 'ㄹ' 받침 뒤에서는 '-므로'가 결합해 '벌므로'가 된다.
  • '밀다'에 '-(으)ㅂ시다'가 붙으면 'ㅂ' 앞에서 'ㄹ'이 탈락해 '밉시다'가 된다.
문제 15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분노는 공격과 복수의 행동을 유발한다. 분노 감정의 처리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탈리오 법칙이 적용된다. 분노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싶은 공격 충동이 일어난다. 동물의 경우, 분노를 느끼면 이빨을 드러내게 되고 발톱을 세우는 등 공격을 위한 준비 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사람의 경우에도 분노를 느끼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눈매가 사나워지며 이를 꽉 깨물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공격 행위와 관련된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분노 감정이 강하고 상대방이 약할수록 공격 충동은 행동화되는 경향이 있다.
1공격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
2분노가 야기하는 행동의 변화
3탈리오 법칙의 정의와 실제 사례
4동물과 인간의 분노 감정의 차이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중심 내용은 분노가 야기하는 행동의 변화이다.

글은 ‘분노는 공격과 복수의 행동을 유발한다’로 시작해, 분노를 느끼면 동물은 ‘이빨을 드러내게 되고 발톱을 세우는’ 준비 행동을, 사람은 ‘이를 꽉 깨물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공격 관련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 공격을 유발하는 원인은 글에서 분노 하나로 제시될 뿐, 여러 원인을 다루지 않는다.
  • 탈리오 법칙은 분노 감정의 처리 방식을 소개하려고 한 번 언급되었을 뿐 정의와 실제 사례를 다루지 않는다.
  • 동물과 사람의 예는 공통적인 공격 준비 행동을 보이려는 것이지 분노 감정의 차이를 비교한 것이 아니다.
문제 16
다음 글의 내용과 관련된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 토박이말이 있는데도 그것을 쓰지 않고 외국에서 들여온 말을 쓰는 버릇이 생겼다. ‘가람’이 옛날부터 있는데도 중국에서 ‘강(江)’이 들어오더니 ‘가람’을 물리쳤고 ‘뫼’가 있는데도 굳이 ‘산(山)’이 그 자리에 올라 앉고 말았다.
(중략)
원래 ‘외래어’란, 우리말로는 적당하게 표현할 말이 없을 때에 마지못해 외국말에서 빌려다 쓰다가 보니 이제 완전히 우리말과 똑같이 되어 버린 것을 말한다. ‘학교, 선생, 비행기, 가족계획’ 등등의 무수한 한자어가 그것이며, ‘버스, 빌딩, 커피, 뉴스’ 등등 서양에서 들여온 외국어가 그것이다.
- 허웅, ‘한글과 민족문화’ 중에서 -
1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2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4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정답 및 해설

글의 내용과 관련된 속담은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이다.

글은 ‘가람’이 있는데도 중국에서 들어온 ‘강(江)’이 ‘가람’을 물리쳤고, ‘뫼’ 자리에 ‘산(山)’이 올라앉았다고 한다. 밖에서 들어온 말이 본래 있던 토박이말을 밀어낸 상황이 이 속담의 뜻과 같다.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말이 순식간에 멀리 퍼지니 말을 삼가라는 뜻으로 외래어 유입과 관계없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아무도 안 듣는 데서도 말조심하라는 뜻이다.
  •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는 할 말은 시원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 17
다음 중 어법에 맞는 문장은?
1두 집이 친하게 지낸 것은 최근의 일로써 그전에는 사이가 아주 나빴다.
2홍 교수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대칭구조로 파악해서는 안된다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3위에서 제시된 여러 근거를 종합해 보면 김 교수의 몽고에 대한 연구가 원 세조 등장 이후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위적이다.
4그는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 열심히 창문을 닦았다.
정답 및 해설

어법에 맞는 문장은 '그는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 열심히 창문을 닦았다.'이다.

주어 '그는'과 서술어 '닦았다'의 호응이 자연스럽고, '바깥 풍경이 잘 보이게'가 목적을 나타내는 부사어로 바르게 쓰였다.

  • '최근의 일로써'는 자격을 나타내야 하므로 '로써'(수단·도구)가 아닌 '로서'를 써야 한다.
  • '안된다라고'는 간접 인용이므로 '-라고'가 아닌 '-고'를 써야 하고, 부정의 '안'은 띄어 '안 된다고'로 써야 한다.
  • '인위적이다'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어 문장 성분 호응이 어긋나므로, '김 교수의 몽고에 대한 연구는 …'처럼 주어를 밝혀야 한다.
문제 18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모든 학문은 나름대로 고유한 대상영역이 있습니다. 법률을 다루는 학문이 법학이며, 경제현상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물론 그 영역을 보다 더 세분화하고 전문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문이란 일정 대상에 관한 보편적인 기술(記述)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인 기술을 부여함으로써 그 대상을 조작·통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실천성만이 학문의 동기는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학문은 사회로 향해 열려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핵심 낱말은 ( )입니다. 결국 학문이 어떤 대상의 기술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그것은 기술하는 사람의 주관에 좌우되지 않고, 원리적으로는 “누구에게도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를 논리적으로 누구나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논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전문용어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지(知)에 대한 설명도 같은 지(知)의 공동체에 속한 다른 연구자가 같은 절차를 밟아 그 기술과 주장을 재검토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론하고 반박하고 갱신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1전문성
2자의성
3정체성
4보편성
정답 및 해설

빈칸에 들어갈 핵심 낱말은 보편성이다.

빈칸 뒤에서 학문의 기술은 ‘기술하는 사람의 주관에 좌우되지 않고, 원리적으로는 “누구에게도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앞에서도 학문을 ‘일정 대상에 관한 보편적인 기술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 전문성은 영역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한다는 앞부분과 관련될 뿐, 누구에게나 통하는 기술이라는 빈칸 뒤 설명과 맞지 않는다.
  • 자의성은 제멋대로 정한다는 뜻으로 주관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과 반대이다.
  • 정체성은 대상의 본질적 특성을 뜻해 논증 가능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는 맥락과 거리가 멀다.
문제 19
다음을 하나의 단락으로 올바르게 완성하기 위해 나눈 의견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주남 저수지의 백조들은 우아한 기품을 자랑하고 있다. ㉡올 겨울 주남 저수지에는 약 1만여 마리의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며 무리를 이루고 있다. ㉢보통 때엔 목을 S자로 굽히지만, 경계할 만한 대상이 나타나면 목을 곧게 세우고 한 곳으로 모여든다. ㉣주남 저수지에는 왜가리와 큰 기러기가 상당히 있으며, 희귀종으로 알려진 재두루미도 12마리나 날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백조가 한 쪽 다리로 서서 머리를 등과 깃털 사이에 넣고 잠을 자기도 하고, 긴 목을 물 속 깊숙이 넣고 수초의 뿌리를 먹는 모습이 재미있다. ㉥날개를 무겁게 퍼덕거리며 발로 차듯 뛰어가며 날아오르는 모습은 환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1㉢에는 ‘경계할 만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혀 줘야겠어.
2㉣은 단락 전체의 내용에서 벗어나니까 삭제해야 되겠어.
3㉥은 ㉠과 의미가 중복되니까 빼는 게 좋겠어.
4백조가 저수지를 떠난 뒤의 풍경을 묘사한 문장을 하나 추가하는 게 좋겠어.
정답 및 해설

가장 적절한 의견은 왜가리·기러기·재두루미를 다룬 문장이 단락 전체의 내용에서 벗어나니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락은 주남 저수지 백조의 기품과 모습을 중심 화제로 삼는데, 해당 문장만 다른 새와 학계의 관심을 말해 통일성을 해친다.

  • 경계할 만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자는 의견은 백조의 경계 습성을 설명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
  • 날아오르는 모습이 환상적이라는 문장은 우아한 기품을 자랑한다는 첫 문장과 의미가 중복되지 않으므로 뺄 이유가 없다.
  • 백조가 떠난 뒤의 풍경 묘사는 백조의 모습이라는 중심 화제와 관계가 멀어 추가할 필요가 없다.
문제 20
다음 글의 중심 생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진(秦) 나라 재상인 상앙(商鞅)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진나라 재상으로 부임한 상앙은 나라의 기강이 서지 않았음을 걱정했습니다. 그는 대궐 남문 앞에 나무를 세우고 방문(榜文)을 붙였지요. “이 나무를 옮기는 사람에게는 백금(百金)을 하사한다.” 옮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상금을 만금(萬金)으로 인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상금을 기대하지도 않고 믿질 것도 없으니까 장난 삼아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방문에 적힌 대로 만금을 하사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백성들이 나라의 정책을 잘 따르게 되고 진나라가 부국강병에 성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신뢰의 중요성
2부국강병의 가치
3우민화 정책의 폐해
4명분을 내세운 정치의 효과
정답 및 해설

이 글의 중심 생각은 신뢰의 중요성이다.

상앙은 나무를 옮긴 사람에게 ‘방문에 적힌 대로 만금을 하사’해 나라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보였고, 그 결과 ‘백성들이 나라의 정책을 잘 따르게’ 되었다. 즉 나라에 대한 믿음이 정책 성공의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 부국강병은 신뢰를 얻은 뒤 따라온 결과일 뿐 글이 강조하는 중심 생각은 아니다.
  • 우민화 정책의 폐해는 글에 나타나지 않는다.
  • 명분을 내세운 정치가 아니라 약속을 실제로 지킨 행동이 효과를 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