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직 국어] 08년 1회차
9급 국가직 국어 기출문제

08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A4 약 1장

1 / 1
A4정답 포함
9급 국가직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08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다음 중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
2오빠의 아내는 '언니'라고 부르고, 지칭어는 '올케'이다.
3누나의 입장에서 남동생의 아내는 지칭어가 '올케'이다.
4남편의 형을 이르는 말은 '아주버니'이다.
정답 및 해설

'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는 설명이 옳지 않다.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또는 '아기씨')라고 부른다. '고모'는 자녀의 처지에서 아버지의 누이를 이르는 말이므로 아내가 직접 쓰는 호칭이 아니다.

  • 오빠의 아내: '언니'(새언니)라고 부르고 '올케'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 누나 처지에서 남동생의 아내: '올케'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 남편의 형: '아주버니'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문제 2
다음은 잘못된 외래어 표기를 고친 예들이다. 옳지 않은 것은?
1랑데뷰→랑데부
2수퍼마켓→슈퍼마켓
3꽁뜨→콩트
4악세서리→악세사리
정답 및 해설

'악세서리→악세사리'로 고친 것이 옳지 않다. 바른 표기는 '액세서리'이다.

accessory의 첫 모음 [æ]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애'로 적으므로 '액세서리'가 된다. 고친 말도 여전히 틀린 표기이다.

  • 랑데뷰→랑데부: rendez-vous는 '랑데부'가 바른 표기이다.
  • 수퍼마켓→슈퍼마켓: supermarket은 '슈퍼마켓'이 바른 표기이다.
  • 꽁뜨→콩트: 파열음은 된소리로 적지 않으므로 '콩트'가 바른 표기이다.
문제 3
밑줄 친 어휘들 가운데 옳지 않게 쓰인 것으로만 묶인 것은?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혼자 낯선 이의 집에서 숙식을 ㉠붙인다는 것은 분명 힘에 부치는 일로 보였다.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말을 붙여 보아도 도통 대답 없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표를 붙이고 있을 뿐이었다. ㉡붙여 먹을 땅 한 평 없는 데다가 폭력까지 휘둘렀던 삼촌일지라도, 그 아이는 유일하게 그 삼촌에게 정을 붙이고 있었다. 내가 가정 교사를 ㉢붙여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

1㉠, ㉡
2㉠, ㉢
3㉡, ㉢
4㉠, ㉡, ㉢
정답 및 해설

옳지 않게 쓰인 것은 ㉠, ㉡이다.

'부치다'는 먹고 자는 일을 남에게 의탁하다, 논밭을 이용해 농사를 짓다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은 '숙식을 부친다는', ㉡은 '부쳐 먹을 땅'으로 써야 한다.

  • ㉠: 남의 집에서 먹고 자는 것이므로 '부친다는'이 맞다.
  • ㉡: 땅을 갈아 농사짓는 것이므로 '부쳐'가 맞다.
  • ㉢: 사람을 딸려 붙어 있게 하는 것이므로 '붙여'가 바르게 쓰였다.
문제 4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1그 배는 많은 승객을 싣고 가는 중이다.
2젊은이들은 우리들과 생각이 달라요.
3그 집은 전세금이 얼마나 됩니까?
4산에 오르는데 칡덩굴이 발에 거친다.
문제 5
밑줄 친 겹받침의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1가을 하늘은 참으로 맑다. [막따]
2감이 익지 않아 대단히 떫다. [떨ː따]
3우리는 그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일꼬]
4그는 흥에 겨워 시를 읊고, 장구를 쳤다. [을꼬]
정답 및 해설

'시를 읊고'의 발음 [을꼬]가 옳지 않다. 바른 발음은 [읍꼬]이다.

겹받침 'ㄿ'은 자음 앞에서 [ㅂ]으로 발음하므로 '읊고'는 [읍고]가 되고, 뒤의 'ㄱ'이 된소리로 바뀌어 [읍꼬]가 된다.

  • 맑다[막따]: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 떫다[떨ː따]: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 읽고[일꼬]: 용언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문제 6
맞춤법과 표현이 옳은 것은?
1시간에 얽매어 사는 현대인이 많다.
2그는 다른 차 앞으로 끼여드는 나쁜 습관이 있다.
3가는 길에 문구점에 꼭 들려라.
4그 옷에는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 색이 제대로 살아난다.
정답 및 해설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가 맞춤법과 표현이 옳다.

'받치다'는 옷의 안이나 속에 다른 천을 대는 것을 뜻하므로 안감을 대는 문맥에 '받쳐야'가 알맞다.

  • '시간에 얽매어': 사람이 시간에 매임을 당하는 것이므로 피동사 '얽매이다'를 써서 '얽매여'로 써야 한다.
  • '끼여드는': 자리를 비집고 들어서는 것은 '끼어들다'이므로 '끼어드는'으로 써야 한다.
  • '들려라':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무는 것은 '들르다'이므로 '들러라'로 써야 한다.
문제 7
다음 각 문장 중 [ ]의 두 말을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한 것은?
1자연 현상의 연구는 [모름지기/마땅히] 실험에 의하여야 한다.
2팀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 안 된다.
3이제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조장(助長)하는] 정치인은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
4이번에는 지난 물난리 때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前轍)을 밟아서는] 안 된다.
정답 및 해설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은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하다.

'긴장'은 '풀다', '늦추다'와 어울린다. '낮추다'는 높이·수준·정도를 낮게 하는 말이라 '긴장을 낮추다'는 자연스럽지 않다.

  • 모름지기/마땅히: 둘 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함'을 나타내 바꿔 쓸 수 있다.
  • 부추기는/조장하는: 좋지 않은 일을 더 심해지게 한다는 뜻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을 밟아서는: '전철을 밟다'는 앞사람의 잘못을 되풀이한다는 뜻이라 바꿔 쓸 수 있다.
문제 8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한역 속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관용적인 성어(成語) 가운데는 중국의 문헌에서 유래한 고사성어(故事成語)와는 달리 우리의 문헌에서만 발견되는 말이거나 우리 속담을 한역(漢譯)한 것들이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형성된 사자성어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뜻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나 '제 논에 물 대기'와 같은 뜻의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번역한 한역 속담(漢譯俗談)들이다.

1燈下不明
2牛耳讀經
3帝王切開
4吾鼻三尺
정답 및 해설

한역 속담이 아닌 것은 帝王切開(제왕절개)이다.

제왕절개는 산모의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는 수술을 이르는 말로,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옮긴 말이 아니다.

  • 燈下不明(등하불명): '등잔 밑이 어둡다'를 한역한 말이다.
  • 牛耳讀經(우이독경): '쇠귀에 경 읽기'를 한역한 말이다.
  • 吾鼻三尺(오비삼척): '내 코가 석 자'를 한역한 말이다.
문제 9
다음 글의 주장과 같이 만들어진 광고 카피가 아닌 것은?

러시아 형식주의자인 야콥슨은 문학을 "일상 언어에 가해진 조직적인 폭력"이라 말한다. 즉 문학은 일상 언어를 변형하여 강도 있게 하며 일상적인 말로부터 계획적으로 일탈한다는 것이다. 낯설게 하기는 문학 언어를 일상 언어와 구별시켜 주는 근본이다. 우리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 상투성으로 인해 우리의 의식은 고여 있는 물처럼 새롭게 생성되지 못하고 스테레오 타입으로 고정되고 자동화된다. 광고 카피에서 기존의 식상한 표현을 벗어나 놀라움을 준다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도식적인 공식, 즉 법칙을 파괴하는 창조적 행위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학에서 말한 이것과 같은 의미이다.

1난 샐러드를 마신다! (○○유업-요구르트 광고)
2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전자-전자레인지 광고)
3차도 이 맛을 안다. (○○정유-기름 광고)
4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룹-기업 광고)
정답 및 해설

낯설게 하기로 만들어지지 않은 카피는 '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이다.

지문은 일상 언어의 상투성에서 벗어나 놀라움을 주는 '낯설게 하기'를 광고 카피에 적용하자고 한다. 이 카피는 일상적 표현을 그대로 써서 법칙을 파괴하는 일탈이 없다.

  • '난 샐러드를 마신다!': 먹는 대상인 샐러드를 '마신다'고 하여 일상적 결합을 깨뜨렸다.
  • '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불 대신 '빛'으로 요리한다고 하여 낯설게 표현했다.
  • '차도 이 맛을 안다.': 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맛을 안다고 하여 의인화로 일탈했다.
문제 10
다음은 신문의 건강칼럼 일부이다. ( )에 들어갈 적절한 것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꼭 섭취해 줘야 한다. 이것이 모자라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온다. 또 알파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두뇌와 망막에 필요한 DHA가 부족해 학습능력과 시각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DHA가 머리에 좋다.'는 말은 여기에 근거한다.

그러나 ( )이란 말처럼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조직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이 생기며, 덩달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병률도 증가하게 된다.

1다다익선(多多益善)
2과유불급(過猶不及)
3전화위복(轉禍爲福)
4새옹지마(塞翁之馬)
정답 및 해설

괄호에 들어갈 말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지문은 지방산이 꼭 필요하지만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고 한다. 과유불급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이 내용과 맞는다.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을수록 좋다는 뜻으로, 지나치면 해롭다는 내용과 반대이다.
  • 전화위복(轉禍爲福): 재앙이 바뀌어 복이 된다는 뜻이다.
  •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문제 11
다음 글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못한 것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 나는 마땅히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1년 동안 누에를 길러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가지씩 빛깔을 물들인다면, 50일 만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 이를 따뜻한 봄볕에 쬐어 말린 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단련한 금침(金針)으로 내 벗의 얼굴을 수놓게 하리라. 그런 다음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古玉)으로 축을 만들어 아득히 높은 산과 양양(洋洋)히 흐르는 강물, 그 사이에 펼쳐놓고 말없이 마주보다가 뉘엿뉘엿 날이 저물 때면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
- 이덕무, '선귤당농소'에서 -

1“아기자기한 일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결하게 연결하고 있군.”
2“특별한 비유가 없어도 인물들의 행동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군.”
3“아주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며 그 그리움을 읊은 글이로군.”
4“약간의 과장된 표현이 절절한 소망을 드러내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이군.”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못한 반응은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는 글이라는 해석이다.

글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이미 있는 친구를 다시 만나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얻지 못한 지기(知己)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 시간 흐름에 따른 연결: 뽕나무 심기 → 누에 기르기 → 물들이기 → 수놓기 → 펼쳐 놓고 바라보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 비유 없이도 선명한 행동: '물을 들이리라', '수놓게 하리라',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처럼 행동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 과장된 표현의 효과: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백 번 단련한 금침'처럼 과장해 소망의 간절함을 드러낸다.
문제 12
어법에 맞는 것은?
1말과 글은 우리 후손에 물려 줄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2오늘날 로봇이 산업체의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3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4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정답 및 해설

'로봇이 …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가 어법에 맞다.

주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과 서술어 '사실이다'가 호응하여 문장 구성에 문제가 없다.

  • '우리 후손에 물려 줄': '후손'은 유정 명사이므로 '후손에게'로 써야 한다.
  • 민영화 문장: '결과를 빚어서는'의 주체가 드러나지 않아 '민영화로 인해'와 문장 구조가 맞지 않는다.
  • 환경 오염 문장: '중요한 것은'과 서술어 '든다'가 호응하지 않으므로 '든다는 점이다'로 고쳐야 한다.
문제 13
다음 표현 중 옳은 것은?
1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
2그는 지금 놀러갈 만한 시간적 여지가 없다.
3뒷수습을 하지 않은 채 뒷꽁무니를 빼면 어떡합니까?
4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
정답 및 해설

'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가 옳은 표현이다.

'부딪치다'는 '부딪다'를 강조하는 말로, 물결이 바위에 세게 닿는 능동적 동작에 알맞다. 피동의 뜻이 아니므로 '부딪혀'가 아니라 '부딪쳐'로 쓴다.

  • '시간적 여지': '여지'는 가능성이나 희망을 뜻하므로 시간의 넉넉함은 '여유'로 써야 한다.
  • '뒷꽁무니': '꽁무니'가 이미 뒤쪽을 뜻하므로 '꽁무니를 빼면'으로 써야 한다.
  • '몇 일': '며칠'이 바른 표기이다.
문제 14
다음 글의 내용과 무관한 것은?

그러나 언어가 정보 교환이나 기록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도 해 왔을 것이 쉽게 추측된다. 사실상 학자에 따라서는 최초의 언어가 통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고를 위한 표상으로 발생하였으리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성적 사고를 통하여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뇌의 정보 지각 역량이 충분히 성숙하여 언어를 개발하게 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언어가 출현하여 정보의 체외 기록이 가능해지면 정보의 비축 용량은 거의 무제한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두뇌의 기능은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록된 정보를 해독하고 현실에 옮기며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는 작업이 모두 두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핵산-단백질 기구와 비교해 보자면, 정보가 기록된 DNA에 해당하는 것이 언어로 표시된 모든 기록 장치, 좀 넓게는 모든 유형 문화가 되겠고, 정보를 해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단백질에 해당하는 것이 두뇌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대단히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되어 나간다. 이와 병행하여 언어의 출현은 인간의 사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 가는 유형 및 무형 문화는 이미 사회 공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1DNA 정보가 중요한 까닭은 현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기계적 수단으로 그것을 정확히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2정보 기록도 중요하지만, 정보 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3정보 지각과 해석에 반성적 사고가 중요하다.
4핵산도 진화하며 인간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
정답 및 해설

지문과 무관한 것은 DNA 정보가 기계적 수단으로 정확히 다룰 수 있어 중요하다는 진술이다.

지문에서 DNA는 언어로 된 기록 장치를 설명하기 위한 비유의 대상일 뿐이며, 현대 과학 기술이나 기계적 수단에 대한 언급은 없다.

  • 정보 처리가 더 중요: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와 통한다.
  • 반성적 사고의 중요성: 언어가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을 하며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는 내용과 통한다.
  • 핵산과 문화 정보의 진화: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는 내용과 통한다.
문제 15
로마자 표기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1대관령-Daegwallyeong
2속리산-Songnisan
3합 덕-Haptteok
4오죽헌-Ojukheon
정답 및 해설

'합덕-Haptteok'이 로마자 표기 규정에 맞지 않는다. 바른 표기는 Hapdeok이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된소리되기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합떡]으로 발음되어도 'tt'로 적지 않는다.

  • 대관령 Daegwallyeong: 유음화 [대괄령]을 반영해 바르게 적었다.
  • 속리산 Songnisan: 비음화 [송니산]을 반영해 바르게 적었다.
  • 오죽헌 Ojukheon: 체언에서 'ㄱ'과 'ㅎ'이 만나는 경우 'ㅎ'을 밝혀 적으므로 바르다.
문제 16
밑줄 친 단어의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1그들은 서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2아이들은 등굣길이 마냥 즐거웠다.
3빨랫줄에 옷을 널었다.
4마굿간에는 말 두 마리가 있다.
정답 및 해설

'마굿간'의 사이시옷 쓰임이 옳지 않다. 바른 표기는 '마구간'이다.

'마구간(馬廏間)'은 한자어로만 이루어진 말이다. 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여섯 단어를 빼고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 인사말: [인사말]로 발음되어 사잇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은 것이 맞다.
  • 등굣길: 한자어 '등교'와 고유어 '길'이 결합하고 [등교낄]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쓴다.
  • 빨랫줄: 고유어끼리 결합하고 [빨래쭐]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쓴다.
문제 1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낳으면 엄마는 정신이 없어지고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것이 일반 여성들의 상식이었다. 그런데 올 봄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캐서린 엘리슨이 『엄마의 뇌:엄마가 된다는 것이 우리의 뇌를 얼마나 영리하게 하는가』라는 책을 써서 뉴욕 타임즈, CBS, NBC, BBS 등의 기사가 된 바 있다. 엘리슨이 그런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은 1999년의 신경과학자 크레이그 킹슬리 등의 연구결과를 접하고였다.

최근 보스톤 글로브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킹슬리 박사팀은 몇 개의 실험을 통하여 흥미있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엄마쥐는 처녀쥐보다 인지능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후각능력과 시각능력이 급증하고 먹잇감을 처녀쥐보다 세 배나 더 빨리 찾았다. 엄마쥐의 뇌의 해마(기억 및 학습 담당)의 신경로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엄마쥐가 되면 엄마의 두뇌는 에스트로젠, 코티졸, 기타 다른 호르몬에 의해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된다. 그런데 흥미있는 것은 어미 혼자 내적으로 두뇌의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두뇌 변화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새끼를 젖먹이고 다루고 하는 과정에서 감각적 민감화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인지적 능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인간에게서는 어떨까. 대개 엄마가 되면 너무 힘들고 일에 부대껴서 결국은 머리가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상당 부분 사회공동체적 자기암시로부터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하이오 신경심리학자 줄리에 수어는 임신한 여성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A집단에게는 '임신이 기억과 과제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고 B집단에게는 설명없이 그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A집단 임신 여성들이 B집단보다 과제 수행점수가 상당히 낮았다. A집단은 임신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쥐에게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감각, 인지적 능력 및 용감성 등을 높여준다.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고 한다. 임신한 엄마처럼 아빠의 뇌에서도 관련 호르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금껏 연구는 주로 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은 많다.

1이 글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2이 글은 임신 및 출산에 따른 뇌 기능의 변화에 관한 실험 결과를 논박하고 있다.
3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측면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 및 아이와의 상호작용으로 인지-수행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4육아활동을 통해 아빠의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임신·출산에 따른 뇌 기능 변화 실험 결과를 논박한다는 진술이다.

글은 킹슬리 박사팀과 줄리에 수어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받아들여 엄마가 되면 뇌가 영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논박의 대상은 실험 결과가 아니라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통념이다.

  • 고정관념의 부정적 측면: A집단이 '부정적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점수가 낮았다는 내용과 맞는다.
  • 호르몬과 상호작용에 따른 인지 향상: 호르몬 변화와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인지적 능력을 높인다는 내용과 맞는다.
  • 아빠 뇌의 긍정적 변화: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18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고 한다. 오류가 없는 것은?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한 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영어는 배워서 나쁠 것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게 된다.
-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

1㉠
2㉡
3㉢
4㉣
정답 및 해설

오류가 없는 것은 ㉢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이다.

㉡에서 영어 학습의 필요를 인정한 뒤 '하지만'으로 우리말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문장 성분의 호응도 바르다.

  • ㉠: '한술 더 뜨다'의 '한술'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 ㉡: 앞 문장과 반대되는 내용이 아니라 영어의 필요를 인정하는 내용이므로 '그러나' 대신 '물론'과 같은 말이 알맞다.
  • ㉣: 주어 '들여오는 일은'과 서술어 '범하게 된다'가 호응하지 않으므로 '우를 또다시 범하는 일이다'처럼 고쳐야 한다.
문제 19
다음 단락을 올바르게 구성하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이란 겸허한 자세로 쓸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라든가 무슨 문제를 말할 때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라든가,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 하는 말을 써서는 안 됩니다.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그것은 기만이며 또한 죄악입니다.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보편 타당성이 있는 문제에 있어서까지 모르는 체하는 것도 독자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것이지,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1㉠
2㉡
3㉢
4㉣
정답 및 해설

단락 구성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다.

단락의 중심 내용은 '겸허한 자세로' 쓰며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라는 것이다. '들은 바에 의하면',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는 단정을 피하는 표현인데, ㉡은 이를 '써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여 중심 내용과도, 바로 뒤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와도 어긋난다.

  • ㉠: 겸허한 자세를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으로 풀이해 중심 내용을 구체화한다.
  • ㉢: 잘난 체하는 단정이 독자의 반감을 산다고 하여 중심 내용을 뒷받침한다.
  • ㉣: 지나친 겸손도 경계하며 '아는 것은 안다고' 하라고 정리해 단락을 마무리한다.
문제 20
어법에 맞게 고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를 가지고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2식목, 채염 또는 석조, 석회조, 연와조 및 이와 유사한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식목, 채염 또는 건축(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3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
4정의감의 발로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의감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이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답 및 해설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로 고친 것이 적절하지 않다.

원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이미 자연스러운데, 고친 문장은 '마련을 하라'처럼 명사 나열식 표현으로 바꾸어 오히려 어색해졌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처럼 고쳐야 한다.

  • 점유자 문장: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처럼 성분이 고르지 않은 나열을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로 풀어 바르게 고쳤다.
  • 임대차 문장: 어려운 '석조, 석회조, 연와조'를 '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으로 쉽게 풀었다.
  • 폭력 사범 문장: '정의감의 발로나'가 어디에 걸리는지 모호한 것을 두 경우로 나누어 분명하게 고쳤다.
9급 국가직 국어 기출문제모두CBT · moducbt.com
08년 1회차
총 20문항 · 객관식 · 정답·해설 포함
문제 1
다음 중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
2오빠의 아내는 '언니'라고 부르고, 지칭어는 '올케'이다.
3누나의 입장에서 남동생의 아내는 지칭어가 '올케'이다.
4남편의 형을 이르는 말은 '아주버니'이다.
정답 및 해설

'남편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부른다'는 설명이 옳지 않다.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또는 '아기씨')라고 부른다. '고모'는 자녀의 처지에서 아버지의 누이를 이르는 말이므로 아내가 직접 쓰는 호칭이 아니다.

  • 오빠의 아내: '언니'(새언니)라고 부르고 '올케'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 누나 처지에서 남동생의 아내: '올케'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 남편의 형: '아주버니'라고 이르는 것이 맞다.
문제 2
다음은 잘못된 외래어 표기를 고친 예들이다. 옳지 않은 것은?
1랑데뷰→랑데부
2수퍼마켓→슈퍼마켓
3꽁뜨→콩트
4악세서리→악세사리
정답 및 해설

'악세서리→악세사리'로 고친 것이 옳지 않다. 바른 표기는 '액세서리'이다.

accessory의 첫 모음 [æ]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애'로 적으므로 '액세서리'가 된다. 고친 말도 여전히 틀린 표기이다.

  • 랑데뷰→랑데부: rendez-vous는 '랑데부'가 바른 표기이다.
  • 수퍼마켓→슈퍼마켓: supermarket은 '슈퍼마켓'이 바른 표기이다.
  • 꽁뜨→콩트: 파열음은 된소리로 적지 않으므로 '콩트'가 바른 표기이다.
문제 3
밑줄 친 어휘들 가운데 옳지 않게 쓰인 것으로만 묶인 것은?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혼자 낯선 이의 집에서 숙식을 ㉠붙인다는 것은 분명 힘에 부치는 일로 보였다.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말을 붙여 보아도 도통 대답 없이 편지를 부치기 위해 우표를 붙이고 있을 뿐이었다. ㉡붙여 먹을 땅 한 평 없는 데다가 폭력까지 휘둘렀던 삼촌일지라도, 그 아이는 유일하게 그 삼촌에게 정을 붙이고 있었다. 내가 가정 교사를 ㉢붙여 공부에 흥미를 붙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

1㉠, ㉡
2㉠, ㉢
3㉡, ㉢
4㉠, ㉡, ㉢
정답 및 해설

옳지 않게 쓰인 것은 ㉠, ㉡이다.

'부치다'는 먹고 자는 일을 남에게 의탁하다, 논밭을 이용해 농사를 짓다라는 뜻이 있다. 따라서 ㉠은 '숙식을 부친다는', ㉡은 '부쳐 먹을 땅'으로 써야 한다.

  • ㉠: 남의 집에서 먹고 자는 것이므로 '부친다는'이 맞다.
  • ㉡: 땅을 갈아 농사짓는 것이므로 '부쳐'가 맞다.
  • ㉢: 사람을 딸려 붙어 있게 하는 것이므로 '붙여'가 바르게 쓰였다.
문제 4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1그 배는 많은 승객을 싣고 가는 중이다.
2젊은이들은 우리들과 생각이 달라요.
3그 집은 전세금이 얼마나 됩니까?
4산에 오르는데 칡덩굴이 발에 거친다.
문제 5
밑줄 친 겹받침의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1가을 하늘은 참으로 맑다. [막따]
2감이 익지 않아 대단히 떫다. [떨ː따]
3우리는 그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일꼬]
4그는 흥에 겨워 시를 읊고, 장구를 쳤다. [을꼬]
정답 및 해설

'시를 읊고'의 발음 [을꼬]가 옳지 않다. 바른 발음은 [읍꼬]이다.

겹받침 'ㄿ'은 자음 앞에서 [ㅂ]으로 발음하므로 '읊고'는 [읍고]가 되고, 뒤의 'ㄱ'이 된소리로 바뀌어 [읍꼬]가 된다.

  • 맑다[막따]: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 떫다[떨ː따]: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 읽고[일꼬]: 용언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바르다.
문제 6
맞춤법과 표현이 옳은 것은?
1시간에 얽매어 사는 현대인이 많다.
2그는 다른 차 앞으로 끼여드는 나쁜 습관이 있다.
3가는 길에 문구점에 꼭 들려라.
4그 옷에는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 색이 제대로 살아난다.
정답 및 해설

'안감을 흰색으로 받쳐야'가 맞춤법과 표현이 옳다.

'받치다'는 옷의 안이나 속에 다른 천을 대는 것을 뜻하므로 안감을 대는 문맥에 '받쳐야'가 알맞다.

  • '시간에 얽매어': 사람이 시간에 매임을 당하는 것이므로 피동사 '얽매이다'를 써서 '얽매여'로 써야 한다.
  • '끼여드는': 자리를 비집고 들어서는 것은 '끼어들다'이므로 '끼어드는'으로 써야 한다.
  • '들려라': 지나는 길에 잠깐 머무는 것은 '들르다'이므로 '들러라'로 써야 한다.
문제 7
다음 각 문장 중 [ ]의 두 말을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한 것은?
1자연 현상의 연구는 [모름지기/마땅히] 실험에 의하여야 한다.
2팀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 안 된다.
3이제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조장(助長)하는] 정치인은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
4이번에는 지난 물난리 때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前轍)을 밟아서는] 안 된다.
정답 및 해설

'긴장을 풀어서는/낮춰서는'은 서로 바꾸어 쓰기에 부적절하다.

'긴장'은 '풀다', '늦추다'와 어울린다. '낮추다'는 높이·수준·정도를 낮게 하는 말이라 '긴장을 낮추다'는 자연스럽지 않다.

  • 모름지기/마땅히: 둘 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함'을 나타내 바꿔 쓸 수 있다.
  • 부추기는/조장하는: 좋지 않은 일을 더 심해지게 한다는 뜻으로 바꿔 쓸 수 있다.
  • 잘못을 되풀이해서는/전철을 밟아서는: '전철을 밟다'는 앞사람의 잘못을 되풀이한다는 뜻이라 바꿔 쓸 수 있다.
문제 8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한역 속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관용적인 성어(成語) 가운데는 중국의 문헌에서 유래한 고사성어(故事成語)와는 달리 우리의 문헌에서만 발견되는 말이거나 우리 속담을 한역(漢譯)한 것들이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우리 역사 속에서 형성된 사자성어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와 같은 뜻의 '오비이락(烏飛梨落)'이나 '제 논에 물 대기'와 같은 뜻의 '아전인수(我田引水)'는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번역한 한역 속담(漢譯俗談)들이다.

1燈下不明
2牛耳讀經
3帝王切開
4吾鼻三尺
정답 및 해설

한역 속담이 아닌 것은 帝王切開(제왕절개)이다.

제왕절개는 산모의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는 수술을 이르는 말로, 우리 속담을 한문으로 옮긴 말이 아니다.

  • 燈下不明(등하불명): '등잔 밑이 어둡다'를 한역한 말이다.
  • 牛耳讀經(우이독경): '쇠귀에 경 읽기'를 한역한 말이다.
  • 吾鼻三尺(오비삼척): '내 코가 석 자'를 한역한 말이다.
문제 9
다음 글의 주장과 같이 만들어진 광고 카피가 아닌 것은?

러시아 형식주의자인 야콥슨은 문학을 "일상 언어에 가해진 조직적인 폭력"이라 말한다. 즉 문학은 일상 언어를 변형하여 강도 있게 하며 일상적인 말로부터 계획적으로 일탈한다는 것이다. 낯설게 하기는 문학 언어를 일상 언어와 구별시켜 주는 근본이다. 우리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 상투성으로 인해 우리의 의식은 고여 있는 물처럼 새롭게 생성되지 못하고 스테레오 타입으로 고정되고 자동화된다. 광고 카피에서 기존의 식상한 표현을 벗어나 놀라움을 준다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도식적인 공식, 즉 법칙을 파괴하는 창조적 행위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학에서 말한 이것과 같은 의미이다.

1난 샐러드를 마신다! (○○유업-요구르트 광고)
2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전자-전자레인지 광고)
3차도 이 맛을 안다. (○○정유-기름 광고)
4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룹-기업 광고)
정답 및 해설

낯설게 하기로 만들어지지 않은 카피는 '우리는 젊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이다.

지문은 일상 언어의 상투성에서 벗어나 놀라움을 주는 '낯설게 하기'를 광고 카피에 적용하자고 한다. 이 카피는 일상적 표현을 그대로 써서 법칙을 파괴하는 일탈이 없다.

  • '난 샐러드를 마신다!': 먹는 대상인 샐러드를 '마신다'고 하여 일상적 결합을 깨뜨렸다.
  • '이젠, 빛으로 요리하세요!': 불 대신 '빛'으로 요리한다고 하여 낯설게 표현했다.
  • '차도 이 맛을 안다.': 맛을 느낄 수 없는 차가 맛을 안다고 하여 의인화로 일탈했다.
문제 10
다음은 신문의 건강칼럼 일부이다. ( )에 들어갈 적절한 것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꼭 섭취해 줘야 한다. 이것이 모자라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온다. 또 알파 리놀렌산(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두뇌와 망막에 필요한 DHA가 부족해 학습능력과 시각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DHA가 머리에 좋다.'는 말은 여기에 근거한다.

그러나 ( )이란 말처럼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 인체의 혈액이나 조직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이 생기며, 덩달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병률도 증가하게 된다.

1다다익선(多多益善)
2과유불급(過猶不及)
3전화위복(轉禍爲福)
4새옹지마(塞翁之馬)
정답 및 해설

괄호에 들어갈 말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지문은 지방산이 꼭 필요하지만 '전체 지방량이 신체의 25%를 넘으면 문제가 된다'고 한다. 과유불급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이 내용과 맞는다.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을수록 좋다는 뜻으로, 지나치면 해롭다는 내용과 반대이다.
  • 전화위복(轉禍爲福): 재앙이 바뀌어 복이 된다는 뜻이다.
  •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문제 11
다음 글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못한 것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 나는 마땅히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1년 동안 누에를 길러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가지씩 빛깔을 물들인다면, 50일 만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 이를 따뜻한 봄볕에 쬐어 말린 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단련한 금침(金針)으로 내 벗의 얼굴을 수놓게 하리라. 그런 다음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古玉)으로 축을 만들어 아득히 높은 산과 양양(洋洋)히 흐르는 강물, 그 사이에 펼쳐놓고 말없이 마주보다가 뉘엿뉘엿 날이 저물 때면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
- 이덕무, '선귤당농소'에서 -

1“아기자기한 일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결하게 연결하고 있군.”
2“특별한 비유가 없어도 인물들의 행동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군.”
3“아주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며 그 그리움을 읊은 글이로군.”
4“약간의 과장된 표현이 절절한 소망을 드러내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이군.”
정답 및 해설

적절하지 못한 반응은 절친한 친구와 재회할 날을 기다리는 글이라는 해석이다.

글은 '만약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는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이미 있는 친구를 다시 만나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얻지 못한 지기(知己)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 시간 흐름에 따른 연결: 뽕나무 심기 → 누에 기르기 → 물들이기 → 수놓기 → 펼쳐 놓고 바라보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 비유 없이도 선명한 행동: '물을 들이리라', '수놓게 하리라',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처럼 행동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 과장된 표현의 효과: '10년 동안 뽕나무를 심고', '백 번 단련한 금침'처럼 과장해 소망의 간절함을 드러낸다.
문제 12
어법에 맞는 것은?
1말과 글은 우리 후손에 물려 줄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2오늘날 로봇이 산업체의 생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3민영화로 인해 요금 인상 등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4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시간이 든다.
정답 및 해설

'로봇이 …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가 어법에 맞다.

주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과 서술어 '사실이다'가 호응하여 문장 구성에 문제가 없다.

  • '우리 후손에 물려 줄': '후손'은 유정 명사이므로 '후손에게'로 써야 한다.
  • 민영화 문장: '결과를 빚어서는'의 주체가 드러나지 않아 '민영화로 인해'와 문장 구조가 맞지 않는다.
  • 환경 오염 문장: '중요한 것은'과 서술어 '든다'가 호응하지 않으므로 '든다는 점이다'로 고쳐야 한다.
문제 13
다음 표현 중 옳은 것은?
1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
2그는 지금 놀러갈 만한 시간적 여지가 없다.
3뒷수습을 하지 않은 채 뒷꽁무니를 빼면 어떡합니까?
4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
정답 및 해설

'물결이 바위에 부딪쳐 부서진다'가 옳은 표현이다.

'부딪치다'는 '부딪다'를 강조하는 말로, 물결이 바위에 세게 닿는 능동적 동작에 알맞다. 피동의 뜻이 아니므로 '부딪혀'가 아니라 '부딪쳐'로 쓴다.

  • '시간적 여지': '여지'는 가능성이나 희망을 뜻하므로 시간의 넉넉함은 '여유'로 써야 한다.
  • '뒷꽁무니': '꽁무니'가 이미 뒤쪽을 뜻하므로 '꽁무니를 빼면'으로 써야 한다.
  • '몇 일': '며칠'이 바른 표기이다.
문제 14
다음 글의 내용과 무관한 것은?

그러나 언어가 정보 교환이나 기록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도 해 왔을 것이 쉽게 추측된다. 사실상 학자에 따라서는 최초의 언어가 통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고를 위한 표상으로 발생하였으리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반성적 사고를 통하여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뇌의 정보 지각 역량이 충분히 성숙하여 언어를 개발하게 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언어가 출현하여 정보의 체외 기록이 가능해지면 정보의 비축 용량은 거의 무제한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두뇌의 기능은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록된 정보를 해독하고 현실에 옮기며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는 작업이 모두 두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핵산-단백질 기구와 비교해 보자면, 정보가 기록된 DNA에 해당하는 것이 언어로 표시된 모든 기록 장치, 좀 넓게는 모든 유형 문화가 되겠고, 정보를 해독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단백질에 해당하는 것이 두뇌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대단히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되어 나간다. 이와 병행하여 언어의 출현은 인간의 사회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 가는 유형 및 무형 문화는 이미 사회 공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1DNA 정보가 중요한 까닭은 현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기계적 수단으로 그것을 정확히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2정보 기록도 중요하지만, 정보 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3정보 지각과 해석에 반성적 사고가 중요하다.
4핵산도 진화하며 인간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
정답 및 해설

지문과 무관한 것은 DNA 정보가 기계적 수단으로 정확히 다룰 수 있어 중요하다는 진술이다.

지문에서 DNA는 언어로 된 기록 장치를 설명하기 위한 비유의 대상일 뿐이며, 현대 과학 기술이나 기계적 수단에 대한 언급은 없다.

  • 정보 처리가 더 중요: '정보의 보관 기구로서보다 정보의 처리 기구로서 더 중요한 의미'와 통한다.
  • 반성적 사고의 중요성: 언어가 '반성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표상의 역할'을 하며 정신 세계가 구현되었다는 내용과 통한다.
  • 핵산과 문화 정보의 진화: 'DNA 정보가 진화되어 나가는 것과 … 흡사한 방법으로 인간의 문화 정보도 진화'한다는 내용과 통한다.
문제 15
로마자 표기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1대관령-Daegwallyeong
2속리산-Songnisan
3합 덕-Haptteok
4오죽헌-Ojukheon
정답 및 해설

'합덕-Haptteok'이 로마자 표기 규정에 맞지 않는다. 바른 표기는 Hapdeok이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된소리되기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합떡]으로 발음되어도 'tt'로 적지 않는다.

  • 대관령 Daegwallyeong: 유음화 [대괄령]을 반영해 바르게 적었다.
  • 속리산 Songnisan: 비음화 [송니산]을 반영해 바르게 적었다.
  • 오죽헌 Ojukheon: 체언에서 'ㄱ'과 'ㅎ'이 만나는 경우 'ㅎ'을 밝혀 적으므로 바르다.
문제 16
밑줄 친 단어의 '사이시옷'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1그들은 서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
2아이들은 등굣길이 마냥 즐거웠다.
3빨랫줄에 옷을 널었다.
4마굿간에는 말 두 마리가 있다.
정답 및 해설

'마굿간'의 사이시옷 쓰임이 옳지 않다. 바른 표기는 '마구간'이다.

'마구간(馬廏間)'은 한자어로만 이루어진 말이다. 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여섯 단어를 빼고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 인사말: [인사말]로 발음되어 사잇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은 것이 맞다.
  • 등굣길: 한자어 '등교'와 고유어 '길'이 결합하고 [등교낄]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쓴다.
  • 빨랫줄: 고유어끼리 결합하고 [빨래쭐]로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쓴다.
문제 17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낳으면 엄마는 정신이 없어지고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것이 일반 여성들의 상식이었다. 그런데 올 봄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캐서린 엘리슨이 『엄마의 뇌:엄마가 된다는 것이 우리의 뇌를 얼마나 영리하게 하는가』라는 책을 써서 뉴욕 타임즈, CBS, NBC, BBS 등의 기사가 된 바 있다. 엘리슨이 그런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은 1999년의 신경과학자 크레이그 킹슬리 등의 연구결과를 접하고였다.

최근 보스톤 글로브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킹슬리 박사팀은 몇 개의 실험을 통하여 흥미있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엄마쥐는 처녀쥐보다 인지능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후각능력과 시각능력이 급증하고 먹잇감을 처녀쥐보다 세 배나 더 빨리 찾았다. 엄마쥐의 뇌의 해마(기억 및 학습 담당)의 신경로가 새롭게 재구성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엄마쥐가 되면 엄마의 두뇌는 에스트로젠, 코티졸, 기타 다른 호르몬에 의해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된다. 그런데 흥미있는 것은 어미 혼자 내적으로 두뇌의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두뇌 변화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새끼를 젖먹이고 다루고 하는 과정에서 감각적 민감화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인지적 능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인간에게서는 어떨까. 대개 엄마가 되면 너무 힘들고 일에 부대껴서 결국은 머리가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져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상당 부분 사회공동체적 자기암시로부터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하이오 신경심리학자 줄리에 수어는 임신한 여성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A집단에게는 '임신이 기억과 과제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고 B집단에게는 설명없이 그 과제를 주었다. 그 결과 A집단 임신 여성들이 B집단보다 과제 수행점수가 상당히 낮았다. A집단은 임신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쥐에게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감각, 인지적 능력 및 용감성 등을 높여준다.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고 한다. 임신한 엄마처럼 아빠의 뇌에서도 관련 호르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지금껏 연구는 주로 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인간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가능성은 많다.

1이 글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2이 글은 임신 및 출산에 따른 뇌 기능의 변화에 관한 실험 결과를 논박하고 있다.
3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측면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 및 아이와의 상호작용으로 인지-수행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4육아활동을 통해 아빠의 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정답 및 해설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임신·출산에 따른 뇌 기능 변화 실험 결과를 논박한다는 진술이다.

글은 킹슬리 박사팀과 줄리에 수어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받아들여 엄마가 되면 뇌가 영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논박의 대상은 실험 결과가 아니라 '지적 능력이 감퇴한다'는 통념이다.

  • 고정관념의 부정적 측면: A집단이 '부정적 고정관념의 영향을 받아' 점수가 낮았다는 내용과 맞는다.
  • 호르몬과 상호작용에 따른 인지 향상: 호르몬 변화와 '새끼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인지적 능력을 높인다는 내용과 맞는다.
  • 아빠 뇌의 긍정적 변화: '아빠쥐도 새끼와 상호작용하면서 뇌가 더 영리해진다'는 내용과 맞는다.
문제 18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고 한다. 오류가 없는 것은?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한 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만만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영어는 배워서 나쁠 것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게 된다.
- 최재천,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

1㉠
2㉡
3㉢
4㉣
정답 및 해설

오류가 없는 것은 ㉢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이다'이다.

㉡에서 영어 학습의 필요를 인정한 뒤 '하지만'으로 우리말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문장 성분의 호응도 바르다.

  • ㉠: '한술 더 뜨다'의 '한술'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 ㉡: 앞 문장과 반대되는 내용이 아니라 영어의 필요를 인정하는 내용이므로 '그러나' 대신 '물론'과 같은 말이 알맞다.
  • ㉣: 주어 '들여오는 일은'과 서술어 '범하게 된다'가 호응하지 않으므로 '우를 또다시 범하는 일이다'처럼 고쳐야 한다.
문제 19
다음 단락을 올바르게 구성하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이란 겸허한 자세로 쓸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형편이라든가 무슨 문제를 말할 때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라든가,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 하는 말을 써서는 안 됩니다. 필자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그것은 기만이며 또한 죄악입니다. ㉢잘난 체하는 단정은 독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보편 타당성이 있는 문제에 있어서까지 모르는 체하는 것도 독자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할 것이지, 잘난 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1㉠
2㉡
3㉢
4㉣
정답 및 해설

단락 구성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다.

단락의 중심 내용은 '겸허한 자세로' 쓰며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라는 것이다. '들은 바에 의하면', '세상 여론이 어떻다든가'는 단정을 피하는 표현인데, ㉡은 이를 '써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여 중심 내용과도, 바로 뒤의 '독단적인 단정으로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와도 어긋난다.

  • ㉠: 겸허한 자세를 '독단적인 단정을 피하는 것'으로 풀이해 중심 내용을 구체화한다.
  • ㉢: 잘난 체하는 단정이 독자의 반감을 산다고 하여 중심 내용을 뒷받침한다.
  • ㉣: 지나친 겸손도 경계하며 '아는 것은 안다고' 하라고 정리해 단락을 마무리한다.
문제 20
어법에 맞게 고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를 가지고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2식목, 채염 또는 석조, 석회조, 연와조 및 이와 유사한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식목, 채염 또는 건축(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을 목적으로 한 토지의 임대차 기간은 10년
3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
4정의감의 발로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의감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이나 부당한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범
정답 및 해설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하라'로 고친 것이 적절하지 않다.

원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이미 자연스러운데, 고친 문장은 '마련을 하라'처럼 명사 나열식 표현으로 바꾸어 오히려 어색해졌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처럼 고쳐야 한다.

  • 점유자 문장: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처럼 성분이 고르지 않은 나열을 '선의로, 평온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로 풀어 바르게 고쳤다.
  • 임대차 문장: 어려운 '석조, 석회조, 연와조'를 '돌, 석회, 벽돌 등으로 된 구조의 건축'으로 쉽게 풀었다.
  • 폭력 사범 문장: '정의감의 발로나'가 어디에 걸리는지 모호한 것을 두 경우로 나누어 분명하게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