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법에 맞는 문장은 '연예인을 보니 그렇게 좋던?'으로, 듣는 이가 직접 겪은 일을 되살려 묻는 회상의 '-던'이 바르게 쓰였다.
'-대'는 남에게 들은 말을 전달하는 '-다고 해'의 준말이고, '-데'는 말하는 이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회상하여 전달하는 어미이다.
- '내일 야유회 간데요?': 남에게 들은 일정을 확인하는 말이므로 '간대요?'로 써야 한다.
-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대.': 말하는 이가 직접 들어 본 경험을 회상하므로 '잘하데'로 써야 한다.
- '제가 직접 봤는데 너무 크대요.': 직접 본 사실을 전달하므로 '크데요'로 써야 한다.
띄어쓰기가 바른 문장은 '반드시 거기에 가겠다면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돼.'이다. 의존 명사 '대로'와 부사 '안'을 모두 앞말과 띄어 썼다.
의존 명사는 띄어 쓰고, 조사·접미사·어미는 앞말에 붙여 쓴다는 원칙으로 나머지를 판정한다.
- '도외시 하였기': '-시하다'는 접미사이므로 '도외시하였기'로 붙여 쓴다.
- '대리전으로 밖에는': '밖에'는 '그것 말고는'의 뜻인 조사이므로 '대리전으로밖에는'으로 붙여 쓴다.
- '회복될 지 궁금해': '-ㄹ지'는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이므로 '회복될지'로 붙여 쓴다(앞부분 '한 만큼'의 의존 명사 띄어쓰기는 바르다).
조사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참가 신청자에게 한하여'이다. '한하다'는 '…에 한하다'의 꼴로 쓰이므로 '참가 신청자에 한하여'로 고쳐야 한다.
'에게'는 유정 명사 뒤에서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지만, '한하다'가 요구하는 것은 범위·한정을 나타내는 '에'이다.
- '설계도에서 정한 기준': 기준을 정한 출처를 나타내는 '에서'로 바르다.
- '관리 사무소에 비치하고': 무정 명사 뒤에서 놓이는 장소를 나타내는 '에'로 바르다.
- '규정에도 불구하고': '…에도 불구하고'의 꼴로 바르게 쓰였다.
비판적 사고는 지엽적이고 시시콜콜한 문제를 트집 잡아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중요한 대상으로 삼는다. 비판적 사고는 제기된 주장에 어떤 오류나 잘못이 있는가를 찾아내기 위해 지엽적인 사항을 확대하여 문제로 삼는 태도나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글이 경계하는 태도와 유사한 것은 본말전도(本末顚倒)이다. 근본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이 뒤바뀐다는 뜻이다.
글은 비판적 사고가 '문제의 핵심을 중요한 대상으로 삼는다'고 하면서, '지엽적인 사항을 확대하여 문제로 삼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하였다. 핵심을 제쳐 두고 곁가지를 중요하게 다루는 태도이므로 본말전도에 해당한다.
- 격물치지(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여 지식을 넓힌다는 뜻으로, 경계하는 태도와 관계가 없다.
-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만 있고 실속은 없다는 뜻으로, 핵심과 지엽이 뒤바뀌는 태도와 다르다.
- 돈오점수(頓悟漸修): 단번에 깨달은 뒤 점진적으로 수행한다는 뜻으로, 글의 내용과 관계가 없다.
ㄱ. 그 덕분에 인류의 문명은 발달될 수 있었다.
ㄴ. 그 대신 사람들은 잠을 빼앗겼고 생물들은 생체 리듬을 잃었다.
ㄷ. 인간은 오랜 세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 조건을 맞추어 왔다.
ㄹ. 그러나 밤에도 빛을 이용해 보겠다는 욕구가 관솔불, 등잔불, 전등을 만들어 냈고, 이에 따라 밤에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이 점점 많아졌다.
논리적 순서는 ㄷ-ㄹ-ㄱ-ㄴ이다. 일반적 사실을 먼저 제시하고, 그것이 바뀐 계기와 그 결과의 명암을 차례로 잇는 구조이다.
ㄷ에서 인간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살아왔다는 전제를 세우고, ㄹ이 '그러나'로 받아 밤에도 빛을 이용하게 된 변화를 말한다. 이어 ㄱ의 '그 덕분에'가 문명 발달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ㄴ의 '그 대신'이 잠과 생체 리듬을 잃은 부정적 결과를 덧붙인다.
- ㄱ-ㄴ-ㄷ-ㄹ: '그 덕분에'로 시작하는 ㄱ은 가리키는 앞 내용이 없어 첫머리에 올 수 없다.
- ㄴ-ㄱ-ㄹ-ㄷ: '그 대신'으로 시작하는 ㄴ 역시 앞 내용 없이 첫머리에 올 수 없다.
- ㄹ-ㄷ-ㄴ-ㄱ: '그러나'로 시작하는 ㄹ이 맨 앞에 오면 전환할 앞 내용이 없다.
가장 적절한 것은 '길잡이가 방향을 잘못 가리키고 혼자 가 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없어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이다.
'방향을 잘못 가리키'는 것은 잘못된 정책에, '혼자 가 버리'는 것은 리더십 부재에 대응하고, 그 결과 사람들이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피해까지 등산에 빗대어 보여 준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진술: 의견이 많아 결정을 못 하는 문제일 뿐, 길잡이의 부재나 잘못된 방향 제시를 말하지 않는다.
- 길잡이의 용기 있는 결단을 말하는 진술: 바람직한 리더십을 말할 뿐 리더십 부재·잘못된 정책과 거리가 멀다.
- 봉우리에 먼저 오르는 경쟁을 돕자는 진술: 등산의 목적과 경쟁을 말할 뿐 리더십 부재나 잘못된 정책을 빗대지 않는다.
사물놀이는 사물(四物), 즉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사물놀이는 풍물놀이와는 좀 다르다. 풍물놀이를 무대 공연에 맞게 변형한 것이 사물놀이인데, 풍물놀이가 대체로 자기 지역의 가락만을 연주하는 데 비해 사물놀이는 거의 전 지역의 가락을 모아 재구성해서 연주한다.
사물놀이 연주자들은 흔히 쟁쟁거리는 꽹과리를 천둥이나 번개에, 잦게 몰아가는 장구를 비에, 둥실대는 북을 구름에, 여운을 남기며 울리는 징을 바람에 비유한다. 천둥이나 번개, 비, 구름, 바람이 어우러지며 토해 내는 소리가 사물놀이 소리라는 것이다. 사물놀이는 앉아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서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는데, 전자를 ‘앉은반’, 후자를 ‘선반’이라고 한다.
글에서 알 수 없는 내용은 사물놀이의 가치이다. 사물놀이가 어떤 의의나 가치를 지니는지는 글에 나오지 않는다.
글은 사물놀이의 정의와 풍물놀이와의 차이, 악기에 빗댄 소리, 연주 형태를 차례로 설명할 뿐이다.
- 사물놀이의 소리: '천둥이나 번개, 비, 구름, 바람이 어우러지며 토해 내는 소리가 사물놀이 소리'라고 하였다.
- 사물놀이의 악기 종류: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타악기'로 연주한다고 하였다.
- 사물놀이의 연주 형태: 앉아서 연주하는 '앉은반'과 서서 연주하는 '선반'으로 나뉜다고 하였다.
글의 기본 단위가 문장이라면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는 발화이다. 담화에서 화자는 발화를 통해 ‘명령’, ‘요청’, ‘질문’, ‘제안’, ‘약속’, ‘경고’, ‘축하’, ‘위로’, ‘협박’, ‘칭찬’, ‘비난’ 등의 의도를 전달한다. 이때 화자의 의도가 직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직접 발화, 암시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간접 발화라고 한다.
일상 대화에서도 간접 발화는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맥락에 의존하여 파악된다. ‘아, 덥다.’라는 발화가 ‘창문을 열어라.’라는 의미로 파악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방 안이 시원하지 않다는 상황을 고려하여 청자는 창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상대방이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간접 발화를 전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도 한다.
공손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도 간접 발화는 유용하다. 남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려는 경우 직접 발화보다 청유 형식이나 의문 형식의 간접 발화를 사용하면 공손함이 잘 드러나기도 한다.
글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간접 발화가 직접 발화보다 화자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한다'이다. 글은 두 발화의 의도 전달력을 비교한 적이 없다.
글은 화자가 '상대방이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간접 발화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고 했을 뿐이다. 오히려 간접 발화의 의미는 맥락에 의존해야 파악된다고 하였다.
- 발화가 구어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라는 진술: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는 발화이다'와 부합한다.
- 간접 발화의 의미가 맥락에 기대어 파악된다는 진술: '그 의미는 맥락에 의존하여 파악된다'와 부합한다.
- 청유문·의문문으로 요청하면 더 공손해 보인다는 진술: '청유 형식이나 의문 형식의 간접 발화를 사용하면 공손함이 잘 드러나기도 한다'와 부합한다.
나는 집이 가난하여 말이 없어서 간혹 남의 말을 빌려 탄다. 노둔하고 여윈 말을 얻게 되면 일이 비록 급하더라도 감히 채찍을 대지 못하고 조심조심 금방 넘어질 듯 여겨서 개울이나 구렁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므로 후회할 일이 적었다. 발굽이 높고 귀가 종긋하여 날래고 빠른 말을 얻게 되면 의기양양 마음대로 채찍질하고 고삐를 늦추어 달리니 언덕과 골짜기가 평지처럼 보여 매우 장쾌하지만 말에서 위험하게 떨어지는 근심을 면치 못할 때가 있었다.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남의 물건을 빌려서 하루아침의 소용에 쓰는 것도 이와 같은데,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야 어떻겠는가?
- 이곡, ‘차마설(借馬說)’ -
적절하지 않은 설명은 '대상들 사이의 유사점을 통해 대상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이다. 이 글은 어떤 대상의 특성을 설명하는 글이 아니다.
글쓴이는 노둔한 말과 날랜 말을 탈 때 마음이 달라지는 차이를 대조해 보이고, 그 경험을 '남의 물건을 빌려서' 쓰는 일과 자기 소유 전반으로 넓혀 깨달음을 전한다. 즉 경험에서 얻은 생각을 주장하는 글이다.
- 경험을 통한 통찰력이 돋보인다는 설명: 말을 빌려 탄 경험에서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이치를 깨닫는다.
- 우의적 기법을 활용한다는 설명: 말을 빌려 타는 일에 빗대어 소유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 일상사와 관련지어 주장을 드러낸다는 설명: 말을 빌려 타는 일상의 일에서 출발해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야 어떻겠는가'라는 주장으로 나아간다.
진리가 사상의 체계에 있어 제일의 덕이듯이 정의는 사회적 제도에 있어 제일의 덕이다. 하나의 이론은 그것이 아무리 멋지고 간명한 것이라 하더라도 만약 참되지 않다면 거부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법과 제도는 그것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정의롭지 않다면 개혁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전개한 것은 '인생은 여행과 같다'로 시작하는 글이다. 두 글 모두 유사한 두 대상을 견주어 한쪽의 속성을 다른 쪽에 적용하는 유추를 쓴다.
지문은 이론이 참되지 않으면 거부·수정되어야 하듯이 '이와 마찬가지로' 법과 제도도 정의롭지 않으면 개혁·폐기되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인생을 다룬 글도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의 편안함을 근거로 생을 끝낼 때의 편안함을 끌어낸다.
- 의지의 자유와 책임을 다룬 글: 일반 전제와 사실 전제에서 결론을 필연적으로 이끄는 연역 추론이다.
- 남자와 여자의 생각을 비교한 글: 두 대상의 차이점을 드러내는 대조이다.
- 강아지의 습성을 다룬 글: 몇 가지 사례에서 '모든 강아지'로 일반화하는 귀납 추론이다.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은 '하나에 백 원씩 처주마.'이다. 값을 매긴다는 뜻의 동사 '치다'에 '-어 주마'가 결합한 것이므로 '쳐주마'(원칙은 '쳐 주마')로 써야 한다.
'치-'에 '-어'가 붙으면 '쳐'로 줄어든다. 반면 '처-'는 '마구',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거나 단어 자체의 일부이다.
- '처지네': '아래로 축 늘어지다'를 뜻하는 동사 '처지다'로 바르다.
- '처대고': 접두사 '처-'가 붙어 마구 집어넣는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바르다.
- '처박힌': 접두사 '처-'가 붙은 '처박히다'로 바르다.
보조 용언이 결합되지 않은 것은 '젊어 보인다'이다. 이때의 '보이다'는 '보다'의 피동사로서 대상이 그렇게 판단됨을 뜻하는 본용언으로 다룬다.
나머지는 모두 본용언 뒤에 '-아/-어'로 이어져 진행·완료·봉사 같은 문법적 의미를 더하는 보조 용언이 결합했다.
- '밝아 온다': '오다'가 어떤 상태가 계속 진행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다.
- '먹어 버렸다': '버리다'가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다.
- '부쳐 주었다': '주다'가 남을 위해 행동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다.
의미 관계가 다른 것은 '사고'와 '비판'이다. 두 말은 서로 반대되는 뜻을 지니지 않는다.
나머지 문장의 밑줄 친 두 단어는 모두 반의 관계이다.
- '분분'과 '합치': 의견이 여럿으로 갈라짐과 하나로 맞음이 반대된다.
- '겸손'과 '오만': 자신을 낮춤과 거만하게 남을 낮봄이 반대된다.
- '결미'와 '모두(冒頭)': 글의 끝부분과 글의 첫머리가 반대된다.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이다.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함을 이르므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룬 성공을 표현하는 데 맞지 않는다.
나머지는 문맥과 사자성어의 뜻이 들어맞는다.
- 좌고우면(左顧右眄): 이쪽저쪽을 돌아보며 망설인다는 뜻으로, 결단력이 없어 시기를 놓쳤다는 문맥에 맞다.
-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듯 은밀히 해결 방법을 찾는다는 뜻으로, 변화에 대한 탐색을 시도한다는 문맥에 맞다.
- 침소봉대(針小棒大): 바늘만 한 일을 몽둥이만 하게 부풀린다는 뜻으로,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문맥에 맞다.
삼동(三冬)에 ㉠베옷 입고 암혈(巖穴)에 ㉡눈비 맞아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서산에 해 지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을 '화자와 중심 대상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본 설명이다. '눈비'는 바위굴에서 겪는 고난을 드러낼 뿐 화자와 '해'를 이어 주지 않는다.
화자는 오히려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이라 하여 중심 대상인 '해'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음을 말한다. 그런데도 '서산에 해 지다' 하니 슬퍼한다는 것이 이 시조의 흐름이다.
- ㉠ 베옷: 한겨울에 베옷을 입었다는 데서 화자의 가난하고 벼슬 없는 처지를 추측할 수 있다.
- ㉢ 서산: 해가 지는 곳으로, 화자가 머무는 '암혈'과 구별되는 공간이다.
- ㉣ 눈물겨워: '눈물겨워 하노라'에서 상황에 대한 화자의 슬픔이 직접 드러난다.
‘개살구’, ‘잠’, ‘새파랗다’ 등은 어휘 형태소인 ‘살구’, ‘자-’, ‘파랗-’에 ‘개-’, ‘-ㅁ’, ‘새-’와 같은 접사가 덧붙어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이처럼 직접 구성 요소 중 접사가 확인되는 단어들을 ‘파생어’라고 한다. 반면, ( ) 등은 각각 실질적 의미를 지닌 두 요소가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경우인데, 이를 ‘파생어’와 구분하여 ‘합성어’라고 한다.
빈칸에 들어갈 말은 '고추장, 놀이터, 손짓, 장군감'이다. 네 단어 모두 실질적 의미를 지닌 두 요소가 결합한 합성어로 묶인다.
'고추+장', '놀이+터', '손+짓', '장군+감'으로 나뉜다. '놀이'는 그 자체가 '놀-+-이'의 파생어이지만, 글에서 말한 대로 직접 구성 요소를 기준으로 하면 '놀이'와 '터'의 결합이다. 나머지 묶음에는 접사가 붙은 파생어나 단일어가 섞여 있다.
- '면도칼, 서릿발, 쉰둥이, 장난기': '쉰둥이(쉰+-둥이)'와 '장난기(장난+-기)'는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이다.
- '깍두기, 선생님, 작은형, 핫바지': '선생님(선생+-님)'과 '핫바지(핫-+바지)'는 접사가 붙은 파생어이다.
- '김치찌개, 돌다리, 시나브로, 암탉': '시나브로'는 더 쪼갤 수 없는 단일어이고, '암탉(암-+닭)'은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이다.
인문학은 세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해석과 시각을 제공한다. 인문학이 해석하는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현대 사회는 사회의 복잡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이 정보와 지식의 생산, 유통, 소비를 혁신적으로 바꾸면서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상호 의존 관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현대 사회가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매일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 나아가 지구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타인과의 상호 관계가 내 삶에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인문학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적절한 반응은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어'이다.
글은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설명한 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인문학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끝맺는다. 현대 사회의 특징은 인문학의 역할을 말하기 위한 배경이다.
- 문제점을 부각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반응: 인문학이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만 할 뿐, 구체적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않는다.
- 과거와 현대를 구체적으로 대조한다는 반응: '과거와는 다른 차별성'을 말할 뿐 과거 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는다.
- 타인과의 소통 장애를 주요 특징으로 든다는 반응: 글은 타인과의 상호 관계가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말할 뿐 소통 장애를 말하지 않는다.

자료 활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터넷이 잘못된 여론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자료는 역기능과 함께 '다양한 정보의 습득'(88.4), '편리한 커뮤니케이션'(59.0) 같은 순기능도 높게 나타난다. 역기능만 근거로 사용 자체를 금지하자는 것은 자료를 벗어난 극단적 주장이다.
-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는 서술: 순기능 중 '다양한 정보의 습득'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맞다.
- 보안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 역기능 '개인 정보 유출'(56.2)을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 인터넷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 역기능 '욕설, 비방 허위 사실 유포'(84.3), '저작권 침해'(16.1)처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항목을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 이용악은 1945년 해방이 되자 고향인 함경북도 경성에 가족을 두고 홀로 상경한다. ‘그리움’은 몹시 추웠던 그해 겨울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쓴 시이다. |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 이용악, ‘그리움’ -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잠'을 그리운 이를 볼 수 없는 화자의 절망적 심정을 투영한 대상물로 본 이해이다.
'어쩌자고 잠을 깨어 /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에서 '잠'은 그리움 때문에 깨어난 상황을 보여 줄 뿐, 화자의 감정을 이입한 사물이 아니다. 시는 절망보다 고향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 ㉠ 북쪽: 보기에서 고향이 '함경북도 경성'이라 했으므로, 화자가 떠나온 고향을 가리킨다.
- ㉡ 너: '너를 남기고 온 / 작은 마을'은 보기의 '고향에 두고 온 가족'과 대응한다.
- ㉢ 이러한 밤: '잉크병 얼어드는' 밤으로, 보기의 '몹시 추웠던 그해 겨울밤'에 가족을 떠올리는 시간이다.
2000년이 된 기념으로 ○○화랑에서 화가 200인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큐레이터가 보내 준 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로 김○○ 화백의 그림을 바로 예약했다. 큐레이터는 “작품이 작은데 병 속에 세 명이 들어가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나는 내가 설정한 ‘가족’이라는 주제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구입하기로 하였다.
전시회가 끝난 뒤 작품을 받아 보니 액자가 그림보다 훨씬 컸다. 이렇게 액자가 크니, 큐레이터의 걱정과는 달리 그림이 답답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것이 바로 ‘액자의 힘’이다. 내가 아는 어떤 애호가는 좋은 액자를 꾸준히 모은다. 갖고 있는 그림의 액자를 바꾸기 위해.
'그림 : 액자'와 가장 비슷한 관계는 '내면 : 옷차림'이다. 겉을 감싸는 요소가 본질적 대상을 돋보이게 하는 관계이다.
글에서 큰 액자 덕분에 '그림이 답답해 보이지는 않았'고, 글쓴이는 이를 '액자의 힘'이라 불렀다. 마찬가지로 옷차림은 짧은 시간에 드러내기 어려운 '내면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로 제시된다.
- '성공 : 습관': 습관이 성공을 낳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이다.
- '책 : 장난감 블록': 책을 블록처럼 쌓아 새롭게 즐기는 것으로, 한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거나 그처럼 활용하는 관계이다.
- '돌 : 손': 돌이라는 재료 속에서 손이라는 형상을 끄집어내려는 관계로, 겉이 속을 돋보이게 하는 관계가 아니다.